주체104(2015)년 4월 3일 로동신문

 

인권의 황량한 무덤,숨막히는 독재사회 (4)

《보안법》에 명줄을 건 희세의 파쑈깡패무리

 

현 괴뢰집권세력이 악명높은 《보안법》을 휘두르며 인민들의 민주주의적자유와 권리를 무참히 짓밟고 조국통일운동을 가혹하게 탄압하고있는것은 인권유린의 란무장,무시무시한 독재사회로서의 남조선의 진면모를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대끝에서 대가 나고 싸리끝에서 싸리 난다는 말이 있다.《유신》독재의 뿌리에서 자라나 폭압을 생존방식으로 여겨온 현 괴뢰집권세력의 파쑈적정체는 그들이 권력의 자리에 들어앉기 바쁘게 《보안법》개악을 추진할 기도를 드러내놓은데서 여지없이 드러났다.괴뢰패당의 《보안법》개악시도는 이 악법에 의거하여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조국통일을 요구하는 남조선인민들과 진보적애국단체들을 탄압하고 《정권》안보를 유지하며 장기집권야망을 실현하려는 흉계의 발로였다.

파쑈광들은 집권초기인 2013년 2월 민족의 대국상에 조의를 표시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였던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남측본부 부의장 로수희에 대한 파쑈공판놀음을 벌려놓고 《보안법》위반을 운운하며 그에게 징역 4년,자격정지 4년의 형벌을 선고하는 야만적폭거를 감행하였다.또한 암진단을 받고 생사기로에 있는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에게까지 로수희부의장의 《밀입국》을 도왔다는 당치 않은 구실을 붙여 실형을 선고하였다.

그해 10월에도 괴뢰당국은 남조선교육계의 대표적진보단체인 전국교직원로동조합을 《친북》활동의 앞장에 선 《종북의 심장》,《내부의 적》이라고 하면서 합법적지위를 강제로 박탈하였는가 하면 12월에는 5 000여명의 경찰깡패들을 내몰아 민주로총본부를 기습하고 부위원장을 비롯한 130여명을 련행하는 폭압소동을 일으켰다.

남조선에서는 현 괴뢰정권의 등장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보안법》위반혐의로 검거되고 기소되였다.괴뢰패당은 평화적시위,집회들도 《친북좌익세력들의 〈정부〉전복작전》으로 매도하면서 진보단체인사들을 그 배후조종자로 몰아 닥치는대로 체포,구속하였으며 참가자들도 《체제전복세력》의 감투를 씌워 무차별적으로 탄압하였다.

《세월》호참사로 생때같은 자식들을 잃고 통곡하며 몸부림쳐도 《북의 사촉을 받은 종북좌파의 란동》으로 탄압당하고 집권자의 처사에 의문을 표시하는 글을 인터네트싸이트에 게재하여도 징역과 재산몰수라는 형벌을 받아야 하며 반《정부》구호를 들고 침묵시위를 해도 쇠고랑을 차고 철창속으로 끌려가야 하는것이 바로 《보안법》이 살판치는 남조선의 참혹한 현실이다.

《보안법》을 《정권》안보의 도구로 삼고있는 괴뢰패당은 통치위기가 심화될 때마다 공안사건들을 조작해내고 진보민주세력에 대한 파쑈적탄압을 강화하였다.진보정당인 통합진보당에 대한 탄압소동은 그 대표적실례이다.부정협잡선거의 내막이 폭로된것으로 하여 극도의 위기에 몰린 현 괴뢰집권세력은 여론의 이목을 딴데로 돌리기 위해 그 무슨 내란음모사건이라는것을 조작하였다.보수패당은 백주에 통합진보당소속 《국회》의원을 《보안법》에 걸어 구속하고 재판놀음을 벌려 그에게 중형을 선고하는 파쑈적만행을 감행하였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이 당을 《종북정당》으로 몰아 강제해산하는 사상 류례없는 망동을 부리였다.

현 괴뢰집권세력은 《유신》독재부활에 환장이 되여 날뛰면서 《보안법》개악소동으로 진보적정당,단체들의 정치활동의 자유를 깡그리 말살하려고 발광하였다.괴뢰법무부 장관이라는자는 《2015업무계획》이라는데서 그 무슨 《헌법가치수호를 통한 정체성확립》을 올해 최우선과제로 내들고 《반국가단체》와 《리적단체》들을 강제해산할수 있게 《보안법》을 개정하겠다고 줴쳐댔다.이어 《법》을 무시하는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괴뢰집권자의 지령에 따라 보수패당은 《보안법개정안》이라는것을 《국회》에 제출하였다.그에 따르면 《법원》이 《반국가단체》나 《리적단체》로 규정된 정당,단체들에 해산명령을 내리며 이 단체들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집회,시위 등 모든 활동이 금지되게 되여있다.이것은 《유신》독재통치시기에나 볼수 있었던 극악무도한 파쑈적망동이다.

《보안법》에 명줄을 걸고 그의 파쑈적성격을 강화하면서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고 반역정책실현에 장애로 되는 모든 세력을 탄압말살하려는 괴뢰보수패당의 책동은 그야말로 절정에 달하였다.

얼마전 괴뢰패당이 《찬양고무죄》니 뭐니 하며 우리 공화국의 현실을 있는그대로 말한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 황선을 구속하고 해외동포녀성을 강제추방한데 이어 미국대사 리퍼트를 징벌한 《우리 마당》대표 김기종을 《테로분자》로 몰아대면서 《종북세력척결》소동에 열을 올리고있는것은 남조선에서 《보안법》에 의해 인간의 초보적인 자유와 권리마저 깡그리 말살되고있다는것을 다시금 뚜렷이 보여주었다.

괴뢰패당의 광란적인 파쑈탄압망동은 온 남조선땅을 말그대로 인권의 황량한 무덤,숨막히는 독재사회로 전락시키고있다.남조선의 한 작가가 《리명박때에는 가시나무가 둘러쳐져있어 가시에 찔리는 느낌을 가졌는데 박근혜〈정권〉에 들어서서는 철조망에 2중3중으로 갇혀있는것 같은 답답한감을 느낀다.》고 울분을 터친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남조선에서 날로 악화되는 인권실태는 다름아닌 파쑈독재를 생존방식으로 하는 괴뢰패당의 반인민적인 폭압정치의 필연적산물이다.

반역《정권》유지를 위해서라면 악명높은 《보안법》을 휘두르며 민주주의도 인권도 무참히 짓밟고 독재와 폭압에 광분하는 현 괴뢰집권세력이야말로 이전 군부독재자들도 혀를 찰 극악한 파쑈광들이 아니겠는가.

본사기자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