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4월 7일 로동신문

 

론 평

책임회피를 위한 뻔뻔스러운 말장난

 

북남관계의 파국이 절정에 달하고있는 지금 남조선당국이 그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무던히도 안달이 나 하고있다.

며칠전 괴뢰통일부 대변인이라는자는 집권자가 《드레즈덴선언》이라는것을 내놓은지 1년이 되는것과 관련하여 그 무슨 《성과》라는것을 렬거하던 끝에 북남사이에 대화도 없고 관계개선도 이루어지지 못하고있는것은 《북이 호응해나오지 않았기때문》이라고 여론을 오도하였다.이보다 앞서 통일부패거리들은 《5.24조치》는 《남북관계의 정상적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안보상조치》라고 떠벌여댔다.이야말로 죄지은자들의 뻔뻔스러운 말장난이 아닐수 없다.

거짓말은 제아무리 번지르르하게 해도 진실을 가리우지 못한다.

지금 북남관계가 수습하기 어려운 파국에 처해있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결론부터 말한다면 괴뢰당국이 우리와 손잡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가려는것이 아니라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압살야망을 한사코 실현하려고 획책하기때문이다.

이번에 괴뢰통일부 대변인이라는자가 《드레즈덴선언》의 리행에 대해 광고하며 마치도 지난 1년간 저들이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그 어떤 노력이나 한듯이 너스레를 피운것은 흑백을 뒤집는 파렴치한 처사이다.

《드레즈덴선언》이라는것은 괴뢰집권자가 《체제통일》의 본보기로 내세우는 도이췰란드에 가서 발표한것이다.그것이 그 나라의 《경험》이라는것을 본받아 저들주도의 《체제통일》을 이루어보려는 대결선언,북남관계의 본질은 외면하고 부차적인 문제로 시간을 랑비하면서 반공화국압살기도를 실현하려는 불순한 계책의 산물이라는것은 이미 폭로된 사실이다.

괴뢰집권자가 《드레즈덴선언》을 통해 내놓은 그 무슨 《대북3대제안》에 대해 당시 남조선언론들이 북남관계개선의 장애인 《〈5.24조치〉해제와 정세완화에 필요한 큰 흐름은 피하고 사말사적인것만 언급한 제안》,《정치군사분야의 원줄기는 다치지도 못하고 곁가지만 흔들어댄 서푼짜리 제안》,《북의 감정만 사게 한 자극적인 제안》이라고 혹평한것은 당연하다.

괴뢰들이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격화시키는 이따위 대결선언을 전면에 내걸고 그 실현을 위해 발광했으니 관계개선이 어떻게 이루어질수 있겠는가.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통일부 대변인이 그 무슨 《성과》를 운운하였으니 그야말로 뻔뻔스러운 추태가 아닐수 없다.

《5.24조치》가 북남관계의 《정상적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우긴 괴뢰당국의 태도도 북남관계파괴자들의 날강도적인 처사외 다른것이 아니다.그런 짓거리는 만사람의 조소와 비난밖에 자아낼것이 없다.

괴뢰들의 주장대로라면 남조선에서 감행되는 《독수리》북침합동군사연습과 반공화국삐라살포망동도 북남관계를 정상적인것으로 만들기 위한것이라는 소리인데 동족대결에 미친자들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런 해괴한 론리를 들고나올수 있겠는가.

삶은 닭알에서 병아리가 까나올수 없듯이 동족사이의 대화와 협력의 문을 꽁꽁 닫아맨 《5.24조치》가 유지되는 속에서는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의 대통로가 열릴수 없다.

우리는 이미 남조선당국에 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민족의 머리우에 핵전쟁의 위험을 몰아오는 주되는 화근인 외세와의 전쟁책동을 그만두고 체제대결을 추구하지 말며 우리민족끼리리념에 따라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올데 대한 대범한 제의를 내놓았다.하지만 남조선괴뢰들은 광란적인 반공화국대결소동으로 이에 도전해나서면서 북남관계를 오히려 최악의 파국상태에 몰아넣었다.

현 북남관계파국은 외세와 결탁한 괴뢰패당의 고의적인 동족대결책동의 필연적산물이다.

현실은 남조선당국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는것을 반대하면서 종미사대와 체제대결에 환장해 날뛰는 한 북남관계는 언제 가도 개선될수 없고 민족의 머리우에 핵재난이 들씌워지게 될것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괴뢰들이 북남관계파국의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서툰 말장난을 부렸댔자 내외의 더 큰 비난과 망신만 당하게 될것이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