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4월 11일 로동신문

 

론 평

위선과 기만의 탈은 벗겨졌다

 

얼마전 괴뢰외교부의 인권대사라는자가 《통일연구원》에서 발간하는 한 잡지에 기고한 글에서 《전단살포,확성기설치,라지오방송 등을 활용한 대북심리전》이 그 누구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고 떠벌이면서 《대북전단 등의 수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피대를 돋구었다.말하자면 우리의 사상과 체제를 해치기 위해 반공화국삐라살포를 비롯한 심리모략전을 더욱 강화하며 거기에 당국이 주동적으로 나서야 한다는것이다.

괴뢰당국의 공식인물인 인권대사라는자가 반공화국삐라살포,심리모략전을 공공연히 선동해나선것은 스쳐지날수 없는 엄중한 사태이다.그것은 다름아닌 괴뢰당국의 본심을 드러낸것으로서 북남사이의 체제대결과 긴장을 격화시켜 북침야망을 한사코 실현하기 위한 용납 못할 망동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금껏 괴뢰당국자들은 극우보수단체들과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에 대해 《표현의 자유》령역에 속하는 《자률적인 행동》으로 묘사하면서 마치도 저들은 거기에 관여하지 않는듯이 아닌보살을 해왔다.때로는 《자제》를 요청하는 기만극도 펼치며 사태의 책임을 회피하고 각계의 비난을 모면하려고 잔꾀를 부리였다.

하지만 그것은 뜨물먹고 주정하는 격의 가소로운 추태였다.사실상 괴뢰당국은 버러지같은자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소동을 뒤에서 적극 부추기고 막대한 자금까지 던져주었다.남조선에서 현 《정권》이 출현한 이후 여러차례 조성되였던 북남관계개선의 기운이 그때마다 된서리를 맞은것은 괴뢰패당이 인간쓰레기들의 삐라살포소동을 《표현의 자유》로 비호두둔하며 그것들을 내몰아 반공화국심리모략책동에 기승을 부린 필연적결과이다.

자루속의 송곳은 삐여져나오기마련이다.남조선당국이 반공화국삐라살포가 저들과는 상관이 없는듯이 여론을 오도해왔지만 그 더러운 본심이야 어떻게 감출수 있겠는가.괴뢰인권대사의 이번 망동은 그의 개인적견해가 아니라 다름아닌 당국의 립장과 동족대결정책을 그대로 반영한것으로서 동족의 사상과 제도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감과 적대심에 사로잡혀 《체제통일》의 개꿈을 실현해보려고 미쳐날뛰는 괴뢰보수패당의 흉악한 계책을 스스로 폭로해주었다.그것은 또한 남조선에서 우심해지고있는 반공화국삐라살포가 인간쓰레기들의 《자률적인 행동》이 아니라 괴뢰당국의 개입과 추동에 따른 고의적인 도발소동이라는것을 립증해주었다.

북남쌍방은 이미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호상 비방과 모든 형태의 심리전을 중지하기로 합의한바 있다.지난해 2월 판문점에서 있은 북남고위급접촉때에도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을 중지하기로 합의하였다.현 괴뢰집권세력이 이 모든것을 뒤집고 반공화국심리모략전에 날로 광기를 부리는 형편에서 어떻게 북남사이에 신뢰와 관계개선이 이루어질수 있겠는가.괴뢰당국이 인간쓰레기들을 동원하여 감행하는 삐라살포소동도 성차지 않아 확성기와 라지오방송 등으로 반공화국심리모략전의 도수를 더욱 높일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고있는것은 북남관계가 나날이 파국에로 줄달음치는 원인이 과연 어디에 있는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위선과 기만의 탈은 벗겨졌다.남조선괴뢰들은 입이 열개라도 이에 대해 변명할 여지가 없다.

괴뢰당국이 북남합의는 안중에도 없이 반공화국심리모략전에 본격적으로 나설 흉심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드러낸 조건에서 우리가 그에 단호히 대응해나가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자나깨나 반민족적인 《체제통일》을 추구하며 북남관계파괴에 열을 올리는 이런 추악한 대결미치광이들과 두번다시 마주앉을 필요가 없다.

우리는 이미 반공화국삐라살포를 비롯하여 그 어떤 심리전행위도 절대로 허용치 않는다는것을 내외에 엄숙히 밝힌바 있다.반공화국심리모략전의 수단이 삐라살포이든 확성기이든 라지오방송이든 또 그 어느곳에서 감행되든 우리의 무자비한 보복타격에서 벗어날수 없다.

그로부터 초래되는 파국적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괴뢰당국이 지게 될것이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