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4월 1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남조선정국을 뒤흔드는 특대형부정부패사건

 

최근 남조선에서 집권세력의 통치기반을 뿌리채 뒤흔드는 또 하나의 권력형부정부패사건이 발생하여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숨통을 조이고있다.일명 《성완종사건》으로 불리우는 이번 사건에 대해 지금 남조선 각계는 현 《정권》이 출현한 이후 발생한 사건들가운데서 《최대로 충격적이며 불명예스러운 사건》이라고 하면서 사건의 철저한 조사를 주장하고있다.

《성완종사건》의 구체적내막을 파헤쳐볼 필요가 있다.

얼마전 남조선에서는 전 경남기업회장 성완종이 어느 한 야산에 올라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그는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이 벌려놓은 리명박역도의 《자원외교》에 대한 《국정조사》과정에 제기된 대상으로서 그동안 검찰당국의 끈질긴 수사를 받아왔다고 한다.검찰당국은 《자원외교》와 관련된 수사에서 다른 실마리를 잡지 못하자 그의 안해와 자식들에게까지 수사를 확대,심화시켰다고 한다.결국 성완종은 검찰당국의 수사와 그 배후인 현 집권세력에 대한 반감으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던것이다.

문제는 그가 자살의 길을 택하면서 남조선의 현 정치권을 통채로 뒤집어엎고도 남을 엄청난 사실을 세상에 공개한것이다.

성완종은 자살하기에 앞서 어느 한 신문사에 전화로 자기가 남조선의 주요정계인물들과 주고받은 돈거래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폭로하였다.그에 의하면 지난 2006년 현 집권자의 도이췰란드행각시 동행하였던 당시의 《한나라당》의원이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인 김기춘은 성완종으로부터 10만US$의 현금을 직접 받았으며 2007년의 《대통령》선거당시 현 집권자의 《선거》진영에서 직능총괄본부장을 하였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인 허태렬 역시 몇차례에 걸쳐 7억원의 현금을 그로부터 넘겨받았다고 한다.

이뿐이 아니다.그의 시체에서는 그에게서 돈을 받은 정계인물들의 명단이 나왔는데 거기에는 리병기 현 청와대 비서실장과 리완구 현 괴뢰국무총리,류정복 인천시장 등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핵심인물들이 모두 올라있다고 한다.

더우기 성완종은 지난 2012년에 당시 《대통령》선거에 나섰던 현 집권자를 지원하기 위해 그의 측근인물들에게 수십억원의 돈을 주었다는데 대해 공개하면서 그에 대한 증거자료들까지 마련해놓았다고 한다.성완종의 측근인물들도 그가 2012년 《대통령》선거당시 수십억원의 돈을 현 집권자의 선거경쟁을 위해 지원하면서 현《정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검찰수사를 받게 된것이 억울하다고 말한데 대해 증언하였다.

남조선의 주요정계인물들,더 정확히는 친박계인물들과의 검은돈거래가 다름아닌 그 직접적당사자를 통해 폭로된것으로 하여 집권상층부의 인물들은 빠질 길이 없게 되였다.그들은 사실자료들을 완강하게 부인하고있지만 성완종의 측근인물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새로운 증거자료들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나서겠다고 윽벼르고있다.

《성완종사건》의 전모가 알려지자 남조선 각계는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할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남조선의 새정치민주련합 대표는 현직 《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이 범죄자로 수사받는 일은 력사상 없었던 일이라고 하면서 리완구가 《국회》청문회에서 《돈 한푼 받은적 없다.》고 펄쩍 뛰였는데 반나절도 안되여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까밝히였으며 다른 의원들은 이들이 즉시 자리를 내놓고 검찰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바빠맞은 청와대는 사건이 발생하자 대변인을 내세워 제기된 자료들에 대해 아는것도 없으며 이전 비서실장들에게 확인할 방법이 없다느니,성완종의 주장은 현《정부》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느니 뭐니 하고 발뺌질을 하였다.그러다가 2012년 《대통령》선거당시 박근혜의 집권을 위해 《새누리당》소속 의원에게 돈을 주었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되자 당황망조해하고있다.한편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고 앞으로 진행되게 되는 재보충선거에 영향이 미치지 않게 사건을 처리하도록 대책을 세워나갈데 대해 합의한 《새누리당》패들은 《성역없는 수사》와 《엄정한 대처》에 대해 조심스럽게 외워대면서 검찰당국의 수사과정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주시하고있다.

남조선의 언론들은 성완종이 자살하기 하루전에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2007년 당시 《한나라당》의 《대통령》선거후보《경선》때 《허태렬의 소개로 박근혜를 만났고 그뒤 박근혜의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였다.》고 말한데 근거하여 이번 사건은 박근혜의 집권에 기여한 자신을 이전 《정권》과 결탁한 인물로 몰아가고있는데 대한 배신감의 발로라고 분석하면서 《성완종사건》이 《정국의 뢰관》으로 떠오르고있다고 평하고있다.

이번에 남조선에서 발생한 《성완종사건》은 현 집권세력이야말로 부정부패의 왕초,온갖 사회악의 총본산이라는것을 다시금 여실히 실증해주고있다.벌써부터 남조선 각계에서 울려나오는 《박근혜탄핵》,《박근혜도 수사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는 인민의 머리우에 군림하여 파쑈독재와 권력형부정부패로 잔명을 부지해가고있는 현 집권세력의 종말을 예고해주고있다.

본사기자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