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통채로 폭파될 위기에 놓인 청와대

성완종사건이 터져나오게 된 동기는 그가 현 집권세력으로부터 당한 극도의 배신이다.성완종은 지금껏 숱한 돈을 정치자금으로 섬겨바친 자기에게 부패혐의를 들씌워 제거하려는 현 괴뢰집권세력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수법으로 복수하였다.

며칠전 오래동안 전 경남기업 회장 성완종의 측근으로 있은 한 인물은 그가 죽기 이틀전날 자기와 만나 지난 ２０１２년 《대통령》선거당시 현 집권자의 선거대책본부의 조직총괄본부장을 한 《새누리당》 의원 홍문종에게 ２억원을 준것을 비롯하여 수십억원을 이 당에 선거자금으로 바쳤는데 그 덕을 톡톡히 본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자기한테 상은 못 줄망정 은혜를 원쑤로 갚는다고 억울함을 토로하였다고 까밝혔다.

이런 배신의 진창속을 방황하던 성완종은 끝내 자살의 길을 택하게 되였다.

하지만 그는 그냥 죽지 않았다.눈곱자기만 한 의리도 없이 자기를 죽음에로 몰아가는 왕도적들을 고발했다.그의 폭로에 의해 현 괴뢰국무총리,청와대의 전,현직 비서실장 등 ８명이 꼬리를 잡혔다.이들은 모두가 현 집권자의 핵심측근들이다.결국 그 무슨 《도덕성》과 《청렴》을 떠들며 《부패와의 전쟁》을 제창하던 현 괴뢰집권세력의 도덕적부패성은 낱낱이 드러났다.

성완종사건은 이전 집권세력인 리명박패당과 현 집권세력사이의 추악한 권력싸움의 산물이기도 하다.보수세력내의 친리계와 친박계사이의 뿌리깊은 갈등의 애매한 희생물이 바로 성완종인것이다.그야말로 두꺼비싸움에 파리가 치인 격이다.

리명박역도가 《회고록》이라는데서 자기를 심히 자극한데 대해 부쩍 화가 난 현 집권자는 검찰을 내몰아 부정부패로 얼룩진 이전 《정권》의 《자원외교》라는데 대한 조사놀음을 벌리였다.그 과정에 현 집권세력은 물론 리명박패와도 깊이 련결되였던 성완종이 걸려들게 되였다.검찰측은 그를 세금을 떼먹은 범죄자로 몰며 끈질긴 조사를 들이댔다.거기에 더해 가족들까지 조사당해야 하는 현실에 강한 정신적압박감을 느낀 성완종은 끝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청와대에 항거해나섰다.리명박에게 분풀이도 할겸 민심도 끄당겨보려고 《부패와의 전쟁》을 요란하게 벌린 현 집권세력인데 성완종을 서뿔리 건드린 결과 제 도끼에 제발등이 찍힌 격이 되였다.

지금 괴뢰집권세력내부에서는 《성완종이 청와대의 심장을 겨누었다.》,《죽은 성완종이 산 ８인을 잡고있다.》,《집권이후 최대위기》라는 아우성이 상가집 곡성처럼 터져나오고있다.이런 속에 성완종에 의해 폭로된자들이 급해맞은 나머지 언론보도를 통해 하루가 멀다하게 말을 바꾸고있는데 그로 하여 오히려 범죄의혹들이 늘어나 보수패당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고있다.이에 대해 한 언론은 그들이 죽은 성완종과 사실상 대질심문을 하는 처지가 되였다고 야유하였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뿌리는 다른 누구도 아닌 현 괴뢰집권자라는것이 민심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성완종은 자살하기 하루전인 지난 ８일 기자회견을 열고 ２００７년당시 《한나라당》의 《대통령》후보선출경쟁때 현 집권자의 진영에서 직능총괄본부장을 하였던 허태렬의 안내로 박근혜를 만났고 이후 그의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였다고 증언하였다.

현 괴뢰집권자가 청와대안방에 들어앉은 후 비서실장직을 차지한 ３명이 모두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들이라는 사실도 집권자에게 여론의 눈총이 쏠리게 하는 리유의 하나이다.허태렬은 박근혜의 집권을 위해 맹활약한 그의 초대비서실장이였고 그뒤를 이은 김기춘도 《기춘대원군》으로 불리우며 막강한 권력을 행사한자이다.현 청와대비서실장 리병기도 정보원장출신으로서 집권자의 최측근이다.최근에 폭로된 사실이지만 성완종이 찔러준 수십억대의 검은돈은 대부분 현 집권자의 선거자금주머니에 흘러들어갔다고 한다.보다싶이 사건의 요소요소들은 모두 현 집권자와 련결되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성완종사건이 자기와는 상관없는듯이 능청을 부리면서 그 무슨 《성역없는 수사》에 대해 횡설수설하였다.이것은 성완종사건이 자기의 《대통령》선거자금문제에로 확대되고있는데 대한 불안감으로부터 핵심측근일지라도 부패범죄가 확인될 경우 《꼬리자르기》를 서슴지 않겠다는 의도를 드러낸것이라고 언론들은 분석하고있다.

집권자의 뻔뻔스러운 처사에 격분한 남조선인민들은 저저마다 《특등수사대상은 〈대통령〉》이라고 들고일어나고있다.사건이 터진 후 집권자의 지지률은 무려 ５％나 떨어졌으며 특히 그의 정치터밭이라고 하는 대구,경상북도지역의 보수지지층속에서 이미 근 １５％가 그에게 반기를 들고 떨어져나갔다고 한다.

성완종사건의 기본대상인 《새누리당》도 휘청거리고있다.이 사건으로 지난 ２００２년 《차떼기당》의 오명을 썼던 《새누리당》이 부패의 썩은 늪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했다는 민중의 비난이 고조되고있다.새정치민주련합의 한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의 〈차떼기〉녹이 사라진것이 아니라 이름만 바꾸어 〈새누리당〉을 뒤덮고있다.》고 하였으며 다른 최고위원은 성완종사건으로 《새누리당》에는 숨기고싶어도 숨길수 없는 《차떼기뢰물유전자》가 있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고 하면서 민중은 또다시 충격과 배신감을 느끼고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이런 속에 ４월 ２９일에 있게 될 《국회》의원재보충선거에서 이 도적당이 참패를 면치 못할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남조선언론들이 성완종이 죽기 전에 보다 치명적인 《비밀무기》를 준비해두었다고 보도하고있어 보수패당을 바싹 긴장시키고있다.한 언론은 현 《정권》과 전쟁을 벌리기로 결심한 성완종이 자살하기 전에 정치인들에게 준 비밀자금의 조성경위와 전달방법,자기 주장을 립증하는 증거물들을 담은 문서를 측근들에게 보관시켰다고 하면서 그들이 회장의 장례를 치른 이후 본격적인 공세에 나설것이라고 전하였다.그 《비밀무기》가 구체적으로 어떤것이며 청와대의 어느 급소에 치명상을 안기게 되겠는지는 두고보아야 할노릇이다.하지만 명백한것은 성완종사건으로 현 괴뢰보수정권이 도저히 감당할수 없는 위기에 처하였으며 결과 통채로 폭파될수도 있다는것이다.성완종으로부터 ３ ０００만원을 받아먹은것으로 알려진 괴뢰국무총리 리완구가 한동안 버티다가 더는 견디지 못하고 며칠전 사퇴의사를 표명한것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미국의 AP통신과 영국신문 《파이낸셜 타임스》를 비롯한 외신들도 성완종사건내용을 상세히 전하면서 현 남조선집권자가 헤여나기 어려운 정치적위기에 직면해있다고 평하였다.

본사기자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