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4월 2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부패죄악을 가리우기 위한 술책

 

최근 남조선정국을 뒤흔들고있는 성완종사건으로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인 괴뢰보수패당이 위기를 수습해보려고 허둥대고있다.

제일 뻔뻔스럽게 놀아댄것은 괴뢰국무총리 리완구였다.그는 《성완종을 한번도 만난적이 없다.》,《단 한푼도 받지 않았다.받았다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딱 잡아뗐다.그리고는 무엇이 그리도 바빴는지 성완종의 측근들을 전화로 분주히 찾아 입을 단단히 봉하고있으라고 련속 침을 놓았다.

하지만 리완구와 성완종이 만나는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운전사의 증언자료까지 나오면서 꼼짝 못하게 되였다.결국 리완구는 성완종을 《개인적으로 만났다.》고 실토하고 《국무총리》직 사퇴를 선언하지 않을수 없었다.

이렇게 성완종이 폭로한자들의 부정부패혐의가 점점 사실로 확인되는 속에 누구보다 바빠맞은것은 다름아닌 괴뢰집권자이다.사건에 련관된자들이 청와대의 전,현직비서실장,《국무총리》 등 자기의 최측근들이기때문이다.보다 문제로 되는것은 지난 《대통령》선거당시 경남기업으로부터 옭아낸 정치자금문제가 점점 여론화되고있는것이다.

성완종은 자살하기 전에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당시 《새누리당》선거대책본부 조직총괄본부장이였던 홍문종과 직능총괄본부장이였던 류정복에게 억대의 검은돈을 섬겨바쳤다고 말하였다.이미 전 괴뢰정보원장 원세훈의 유죄판결과 구속으로 지난 《대통령》선거가 관권부정협잡선거라는것이 확증된 조건에서 성완종의 말이 사실로 립증되여 현 집권자의 《대선자금》문제까지 겹쳐지면 사태는 《정권》붕괴에로까지 이어질수 있다.현 남조선집권자는 이것을 매우 두려워하고있다.

지금 야당들을 비롯한 남조선 각계는 《새누리당》의 2012년 《대통령》선거자금실체를 명백히 밝힐것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검찰당국의 수사가 원만하지 못할 경우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새정치민주련합 최고위원은 성완종사건이 《대통령》탄핵기준에서 보면 《열번이라도 탄핵할 사유》라고 주장하였다.다른 야당인사도 현 집권자를 수사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정면으로 들이댔다.

여론의 화살이 청와대를 겨냥하고 자기에 대한 지지률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다급해난 괴뢰집권자는 얼마전 《새누리당》 대표를 불러들여 오래동안 사태수습을 위한 꿍꿍이판을 벌려놓았다.

남조선언론들은 집권자가 《새누리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성완종사건의 주되는 초점으로 되고있는 리완구를 제물로 바치기로 합의하였을것이라고 전하였다.실제로 《새누리당》패거리들은 즉시 긴급최고위원회를 열고 성완종으로부터 돈을 받아먹어 덜미를 잡힌자들을 지체없이 당에서 제거하기로 결정하였다.《새누리당》 대표,원내대표 등은 저저마다 나서서 《리완구가 수사받아야 한다.》,《본인스스로 알아서 결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이였다.이미 부패혐의가 확정된자를 계속 끼고돌다가는 그 불똥이 저들에게 튈것이 뻔하기때문이다.청와대패거리들도 《법과 원칙》이니,《엄정대처》니 하고 기염을 토하면서 민심의 분노를 누그러뜨리려고 꾀하였다.

한편 《새누리당》은 성완종사건으로 하여 저들에게로 쏠리는 민심의 이목을 딴데로 돌리기 위해 야당세력을 물고늘어지는 수법에 매달렸다.얼마전 《새누리당》 대표는 《대통령》선거자금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경우 야당도 함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우기였다.

보수패거리들은 성완종사건에 야당의원들이 련루되여있다는 여론을 언론을 통해 슬슬 내돌렸다.인터네트에도 어느 한 야당의원이 경남기업의 상무로 있었다느니,어느 의원의 부패혐의가 드러났다느니 하는 근거없는 자료들이 올랐다.이에 대해 야당세력들은 성완종사건의 초점을 흐리려는 《새누리당》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강하게 비난해나섰다.

성완종사건과 관련하여 《대통령》책임론이 대두하는데 심각한 불안을 느낀 남조선집권자는 급해맞은 나머지 해외나들이에 나섰다.괴뢰집권자는 대양건너 멀리에서 성완종사건의 행방을 초조하게 지켜보며 《안타깝다.》느니,《국정이 흔들리지 않게 하라.》느니 하는 외마디말만 되풀이하였다.

남조선에서 정국을 통채로 뒤흔드는 특대형부정부패사건이 터졌는데도 해외행각을 벌린 속심이 언론들이 평한 그대로 《잔인한 4월》을 무난히 넘길 시간을 얻고 청와대에로 쏠리는 규탄의 화살을 피해보자는것임은 두말할것도 없다.집권자의 이런 처사와 관련하여 남조선 각계에서 《민중을 상대로 장난을 하는가.》,《해외순방이 아니라 해외도피이다.》라는 비난이 물끓듯 하였다.

괴뢰보수패당이 리완구의 사퇴의사표명으로 한숨 내쉬기는 하였지만 성완종사건은 결코 그들의 뜻대로 흐르지 않고있다.

지금 남조선 각계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하면서 반역당의 부패죄악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있다.반역패당이 갖은 권모술수를 다 쓰고있지만 성완종사건이 종당에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무덤으로 될것이라는것이 남조선항간의 주장이다.

본사기자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