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4월 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제주도항쟁용사들의 념원은 실현되여야 한다
4월 3일은 외세의 지배와 예속을 끝장내고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애국투쟁을 돌이켜보게 하는 날이다.67년전 이날 제주도에 메아리쳤던 《미군은 즉시 철거하라》,《〈단선단정〉 결사반대》,《주권은 인민위원회에로!》,《조선통일 만세!》의 함성은 세월의 언덕을 넘어 오늘도 우리의 귀전에 쟁쟁히 울려오고있다. 제주도4.3인민봉기는 자주,민주,통일을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사에 빛나는 장을 기록한 대중적항쟁으로서 다시는 외세의 식민지노예로 살지 않으려는 그들의 강렬한 지향과 억센 의지를 힘있게 과시하였다. 위대한 령도자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고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사대와 외세의존을 배격하고 외세의 침략과 간섭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여야 한다.》 남조선을 비법적으로 강점한 미제의 식민지예속화정책과 민족분렬책동은 1948년에 들어서면서 더욱 로골화되였다. 미제는 남조선에서 단독《정부》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저들의 식민지적지배를 정당화하고 우리 민족의 분렬을 고착시키려고 책동하였다.이것은 남조선인민들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냈다.제주도인민들은 집회를 열고 남조선에서의 단독《정부》조작을 위한 선거를 강력히 반대규탄하였다.이에 질겁한 미제와 그 앞잡이들은 평화적인 집회를 무력으로 탄압하는 횡포무도한 만행을 감행하였다.격분한 집회참가자들은 4월 3일 새벽 2시 한나산의 연봉에서 반미투쟁의 뢰성을 울렸다.그것은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하려드는 침략자들에 대한 분노와 항거의 선언이였고 외세와 매국노들의 책동을 물리치고 자주와 통일을 성취하려는 굳센 의지의 분출이였다. 죽음을 각오하고 떨쳐나선 인민들의 투쟁으로 하여 제주도에서 미제와 그 앞잡이들의 《5.10단선》놀음은 파탄을 면치 못하였다. 이렇게 되자 미국은 《제주도땅이 필요한것이지 제주도민이 필요한것은 아니다.》,《전 섬에 휘발유를 붓고 모두 죽여도 좋다.》는 살륙명령을 내리였다.미제침략군과 1 500여명의 경찰,3 000여명의 중무장한 《국방경비대》,수천명의 무장테로단,비행기들이 토벌작전에 투입되여 전쟁을 방불케 하는 피비린 살륙작전을 벌리였다.온 섬을 불바다속에 잠근 야수들은 제주도주민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7만여명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였다.제주도는 말그대로 피의 섬으로 변하였다.그러나 봉기자들은 굴하지 않았으며 총칼에 맞아 쓰러지면서도 자주와 통일을 절규하였고 마지막피 한방울이 남을 때까지 용감히 싸웠다.그들은 피어린 항쟁으로써 민족의 자주와 조국통일에 대한 꺾을수 없는 의지를 보여주었다.봉기는 침략자와 매국노들과는 끝까지 맞서 투쟁해야 한다는것을 력사의 교훈으로 남기였다. 제주도4.3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근 7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남조선에서 외세의 식민지지배는 계속되고있으며 조국통일도 이룩되지 못하고있다.그것은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대조선침략정책,그에 아부추종해온 친미보수세력의 파쑈독재,동족대결책동에 기인된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간섭,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은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고 부강번영하는 통일조국을 일떠세우기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에 대한 엄중한 장애이다. 남조선을 발판으로 하여 전조선을 지배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패권적야망을 실현하는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전략이다.이로부터 미국은 남조선에 대한 정치,군사적지배를 공고히 하면서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을 방해하고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항시적으로 격화시키고있다.얼마전 남조선당국에 전시작전통제권을 넘겨주는것을 무기한 연기시킨 미국이 남조선에 고고도요격미싸일 《싸드》를 끌어들이려고 획책하고있는것은 괴뢰들을 틀어쥐고 대조선침략정책을 한사코 실현하려는 흉악한 속심을 잘 보여준다.특히 미국은 어리석게도 《북붕괴》를 꾀하며 핵문제와 《인권》문제를 2대기둥으로 하는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에 전례없이 기승을 부리고있다.한편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위협하고 핵전쟁을 도발하기 위해 남조선에서 침략무력의 증강과 북침합동군사연습에 미친듯이 매달리고있다.미국이 괴뢰호전광들과 함께 북침을 노린 대규모의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발광적으로 벌리면서 조선반도정세를 일촉즉발의 위기에로 몰아가고있는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조장하면서 상전을 등에 업고 동족대결과 북침전쟁도발책동에 광분하는 매국역적들은 다름아닌 남조선괴뢰패당이다. 력대 가장 추악한 종미분자들인 남조선의 현 괴뢰집권세력은 미국과의 《동맹강화》를 뻔질나게 떠벌이며 사대와 외세의존으로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깡그리 팔아먹고있다.최근에 있은 미국대사징벌사건과 관련한 사태가 보여주다싶이 현 괴뢰집권세력은 미국상전에게 낯뜨겁게 아부아첨을 하며 민족을 망신시키고 외세추종의 더러운 력사를 이어가고있다.며칠전에도 괴뢰집권자는 남조선을 행각한 미합동참모본부 의장에게 훈장을 달아주는 놀음을 벌리면서 남조선미국《동맹》은 세계적으로 《류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최상의 동맹》이라느니,《전세계적동맹으로 발전하고있다.》느니 하고 아양을 떨었다.꼬물만 한 민족적자존심도 없는 매국노들로 하여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예속이 심화되고 인민들이 피흘려 쟁취한 민주화의 초보적인 성과들마저 모조리 짓밟히고있다. 괴뢰패당은 미국과 야합하여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의 기회를 파괴하고 반공화국도발에 기승을 부리고있다.우리 공화국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심히 중상모독하며 《체제통일》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남조선괴뢰들의 반공화국《인권》모략과 삐라살포소동은 북남관계를 극도의 파국상태에 빠뜨리고있다.최근에는 괴뢰패당이 미국과 함께 우리 혁명의 수뇌부와 천만군민의 일심단결,존엄높은 사회주의제도를 감히 해칠 흉계를 품고 반공화국정탐모략책동을 악랄하게 감행한 특대형정치테로사건이 폭로되여 우리 군대와 인민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지금 괴뢰호전광들이 미제침략군과 함께 남조선전역에서 벌리고있는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북남관계개선이 아니라 북침핵전쟁도발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남조선괴뢰당국의 반민족적정체를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괴뢰당국은 또한 남조선 각계의 강력한 반대와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돈을 탕진하며 대규모적인 제주해군기지건설을 강행하고있다.이것은 미국의 북침전쟁책동과 세계제패전략실현에 적극 추종하는 용납 못할 매국역적행위로서 자주와 통일을 위해 피흘려 싸운 제주도4.3인민봉기자들의 넋을 짓밟는 망동이 아닐수 없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지배,침략자에게 아부굴종하는 사대매국노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인민들이 언제 가도 불행과 고통에서 벗어날수 없고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위험도 가실수 없다. 현실은 남조선에서 제주도의 항쟁용사들처럼 미국의 지배와 간섭,괴뢰보수패당의 친미사대,동족대결책동을 견결히 반대배격하면서 자주,민주,통일을 위한 정의의 애국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은 원한품고 쓰러진 제주도봉기자들의 넋을 가슴에 새겨안고 미국의 지배와 예속에 종지부를 찍고 미제침략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반미자주화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이와 함께 미국의 옷섶에 매달려 민족을 반역하며 자주통일에 장애를 조성하는 괴뢰보수패당의 반역정책을 짓부시기 위해 계속 줄기찬 투쟁을 벌려나가야 한다.바로 거기에 제주도4.3인민봉기자들의 념원 아니 자주,민주,통일에 대한 온 남녘민중의 숙원을 실현하는 길이 있다. 김향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