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4월 5일 로동신문

 

괴뢰패당은 공무원년금제도개악놀음을 당장 중지하여야 한다

조선공무원 및 봉사일군직업동맹 중앙위원회 대변인담화

 

조선공무원 및 봉사일군직업동맹의 전체 직맹원들은 지금 괴뢰패당이 남조선의 수백만 공무원들과 그 가족들의 생존권을 무참히 침해하면서 공무원년금제도를 개악하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있는데 대해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있다.

이미 알려진바와 같이 남조선에서는 사회의 민주화와 생존권을 위한 각계층의 적극적인 투쟁에 의하여 공무원년금제도가 도입되여 공무원들이 정년퇴직하거나 공무집행중 사망하고 질병 등으로 일을 그만두었을 경우 보잘것없는 수당금이나마 받아왔다.

그런데 현 보수당국은 당치않은 구실들을 붙여 공무원들의 년금저축액은 물론 퇴직된 다음에 받던 몇푼 안되는 수당금마저 잘라먹으려는 목적에서 그 무슨 《공무원년금제도개혁안》이라는것을 강압통과시키려고 획책하고있다.

파국에 직면한 경제로 물가가 천정부지로 뛰여오르고있는 가운데 공무원년금제도까지 개악되면 공무원들이 근무기간과 퇴직후에 초보적인 생계유지조차 기약할수 없는 비참한 처지에 빠져들게 될것이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이에 항거하여 전국공무원로동조합,전국교직원로동조합을 비롯한 남조선의 50여개 공무원로조,교직원로조단체들은 공적년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를 조직하고 괴뢰패당의 공무원년금제도개악놀음을 반대규탄하는 집회,거리행진과 집단삭발 등 다양한 형태의 대중투쟁에 적극 떨쳐나서고있다.

얼마전에는 남조선 각지에서 모여온 8만여명의 공무원,교원들이 서울에서 대규모집회를 열고 《재벌일가와 〈정권〉의 호주머니로 악용되는 공적년금민영화를 용납하지 않겠다.》,《미친 〈정부〉에 분노한다.》,《투쟁으로 우리의 권리를 지켜내자.》고 분노의 함성을 터뜨렸고 공무원년금개악반대,로동3권보장,로동조건개선의 구호를 웨치며 시위행진을 벌리면서 괴뢰당국에 강력히 대항해나섰다.

조선공무원 및 봉사일군직업동맹 중앙위원회는 괴뢰당국의 공무원년금제도 개악반대투쟁에 한결같이 일떠선 남조선의 공무원로조원들과 각계층 인민들의 정당한 생존권투쟁에 한동포,한혈육,같은 부문의 종사자로서 누구보다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있으며 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

오늘 남조선경제는 미국의 식민지예속화정책과 현 보수집권세력의 사대매국,반인민적악정과 부패무능으로 《국채》가 천문학적수자에 이르는 등 헤여날수 없는 심각한 파국적위기에 놓여있다.

여기에 괴뢰패당이 각종 명목의 세금폭탄까지 마구 들씌워 근로대중은 무겁게 걸머진 빚으로 허리를 펴지 못하고있다.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들과 방랑자들이 거리를 메우고 살길이 막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끔찍한 참상들이 끊임없이 벌어져 남조선은 자살률에서 세계적으로 첫자리를 차지하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당국은 근로대중의 운명이야 어떻게 되든 아랑곳하지 않고 해마다 수억US$를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의 유지비로 상전에게 섬겨바치고 막대한 자금을 동족대결과 북침전쟁연습에 마구 퍼붓고있다.

하여 남조선의 수백만 공무원들과 각계층은 미군이 남조선을 강점한 70년은 식민지예속의 70년,불행과 고통,수난의 70년이라고 미국과 괴뢰당국을 단죄하면서 울분을 토하고있는것이다.

이 시각도 《박근혜〈정부〉의 출현으로 늘어난것은 가계부채와 세금밖에 없다.》,《박근혜의 〈경제활성화〉는 서민들의 주머니만 털어내는것뿐이다.》고 절규하는 목소리가 온 남조선땅에 넘쳐나고있다.

공무원년금제도개악책동은 인민들의 피땀을 빨아내여 외세굴종과 동족대결에 탕진하고 독점재벌의 리익과 관료배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피눈이 되여 날뛰는 괴뢰보수패당의 반인민적악정과 수탈정책이 낳은 또 하나의 필연적산물이다.

지금 보수집권세력이 그 무슨 《대타협기구》니,《실무기구》니 하면서 어떻게 하나 공무원년금제도를 개악하려고 발악하고있지만 그것은 각계층의 격분과 대중적항거를 더욱 분출시키게 할뿐이다.

민심을 등진 《유신》의 후예들이 권력의 자리에 있는 한 언제가도 경제파국을 면할수 없고 민생이 도탄에 빠지는것을 막을수 없다.

썩을대로 썩은 괴뢰보수패당을 단호히 심판하는 여기에 남조선공무원들과 인민들이 살 길이 있고 민주주의적권리와 생존권을 지키는 길이 있다.

남조선의 공무원로조원들과 각계층 인민들은 보수패당의 반인민적악정을 반대하는 정의의 투쟁에 과감히 떨쳐일어나 현 괴뢰정권에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할것이다.

주체104(2015)년 4월 4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