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4월 4일 로동신문

 

론 평

섶을 지고 불속에 뛰여드는 망동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과 괴뢰들의 군사적공조,모험적인 침략책동이 조선반도의 긴장격화를 더욱 부채질하고있다.미합동참모본부 의장 뎀프씨의 남조선행각과 광란적인 북침전쟁연습소동도 그것을 말해준다.며칠전 남조선에 날아든 미합동참모본부 의장 뎀프씨와 괴뢰합동참모본부 의장 최윤희는 그 누구의 《위협》에 대응한 《련합방위태세》강화를 위한 모의판을 벌려놓고 그 무슨 《북의 핵 및 미싸일위협》에 대응한 《통합미싸일방어망의 효과적인 운영》을 제창하며 남조선미국《동맹》이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이라는 가소로운 망발을 늘어놓았다.한편 미국과 괴뢰들은 지난 3월 30일부터 경상북도 포항일대에서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일환으로 대규모적인 련합상륙훈련을 개시하였다.이것은 미국과 괴뢰들이 있지도 않는 《북위협》을 구실로 군사적공모결탁을 강화하면서 북침선제공격에 감히 나서려고 분별없이 날뛰고있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미합동참모본부 의장의 남조선행각은 최근 괴뢰패당내부에서 미국의 고고도요격미싸일 《싸드》배비문제가 적극 여론화되고있는 속에 벌어졌다.이와 관련하여 남조선언론들은 뎀프씨의 남조선행각시 《싸드》배비문제가 론의될것이라고 평하였었다.하지만 괴뢰들은 회담에서 《싸드》배비와 관련한 론의는 없었다고 수염을 내리쓸었다.그야말로 눈감고 아웅하는 격이 아닐수 없다.

술냄새에 코를 벌름거리며 양주장에 들어간 주정뱅이들이 맹물만 마시고 나왔다면 누가 곧이듣겠는가.《북위협》의 간판밑에 《싸드》를 한사코 끌어들여 북침야망을 실현하고 조선반도주변 나라들을 견제하려고 획책하는 전쟁광신자들이 이번 기회에 《싸드》문제를 론의 안했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회담에서 상전과 주구가 그 누구의 《위협》과 《효과적인 통합미싸일방어망》에 대해 떠들어댄 그자체가 《싸드》의 남조선배비를 념두에 둔것이다.현실은 미국과 남조선의 군부우두머리들의 이번 회담이 《싸드》배비문제를 둘러싼 막바지단계의 흥정판이라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그 무슨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운운하면서도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를 파괴하고 핵전쟁위험을 고조시키는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의 침략적정체는 경상북도 포항일대에서 감행된 대규모련합상륙훈련을 통해 더욱 명백히 드러났다.

호전광들이 《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 대해 《방어훈련》이라고 요란히 광고하였지만 이번의 대규모련합상륙훈련은 그것을 정면으로 부정하고있다.

상륙은 공격이다.불의적인 해상기동과 상륙해안의 위협요소제거를 위한 해상침투,대규모적인 함포와 항공화력지원,해안교두보확보와 해안장악 및 후방교란작전,상륙공격으로 이어진 이 연습이야말로 그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립체적인 북침공격연습이다.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은 이런 도발적인 훈련을 우리 공화국의 해안지대와 류사한 곳에서 감행함으로써 이번 전쟁연습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스스로 폭로하였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위험천만한 북침전쟁공조책동으로 말미암아 북남관계는 나날이 수습할수 없는 파국에로 치닫고있으며 조선반도에서 핵전쟁발발위기는 극도로 고조되고있다.미국과 괴뢰패당은 그 어떤 변명과 술책으로써도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며 핵전쟁의 검은구름을 짙게 몰아오는 저들의 호전적몰골을 가리울수 없다.

문제는 내외호전세력이 《련합방위태세》니,《결정적행동》이니 뭐니 하고 객기를 부리며 스스로 파멸의 화를 청하고있다는데 있다.미국과 괴뢰들은 저들이 광기적으로 벌리는 전쟁도발소동이 섶을 지고 불속에 뛰여드는 어리석은 망동이라는것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있다.

백두의 천출명장의 슬하에서 자라나고 선군의 위력으로 만장약된 불패의 혁명무력에 감히 맞서려 하는자들에게는 무주고혼의 신세밖에 차례질것이 없다.

도발자들이 우리의 신성한 령토에 단 한점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즉시 맞받아나가 침략의 아성을 모조리 초토화해버리고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하고야말것이다.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은 이 엄숙한 경고를 명심하여야 한다.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