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4월 1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미국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아야 한다
국제사회의 규탄배격을 받고있는 미국의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이 자국내에서도 비난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최근 미국의 한 조선문제전문가는 잡지 《포브스》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을 발표하였다. 핵능력강화의 길을 따라 계속 전진하는 북조선은 가까운 년간에 주요한 지역강국으로 떠오르게 될것이다. 현재 미국에는 북조선에 대처할수 있는 현실적인 전략이 결여되여있다. 조선반도에 관한 오바마의 기본정책은 남조선과의 안보동맹강화를 재확인하는것뿐이다.그러나 미국이 남조선과 군사적대비태세강화에 대해 요란스럽게 떠들수록 핵능력을 강화하려는 북조선의 의욕을 더욱 커지게 만드는 결과만을 산생시키고있다. 전문가는 랭전종식과 함께 기존전략도 바뀌여야 한다고 하면서 미국이 남조선과 일본주둔 미군을 철수하고 조선반도의 미래를 조선사람들에게 떠맡기는 정책을 선택하는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대조선정책변화를 요구하는 주목되는 론조라고 해야 할것이다. 조미적대관계가 극도로 첨예화되고있는데 대하여 말한다면 그것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때문이다. 우리의 핵보유는 미국이 오래동안 강행해온 극악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이 낳은 필연적귀결이다. 최근년간에도 미국은 수단과 방법을 다하여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를 압살하려고 꾀하였으며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내세워 주권국가로서 응당 가져야 할 평화적위성발사권리와 같은 자주적권리를 강탈하려고 압박과 제재를 강화하였다.그러나 그것은 어떤 결과를 빚어냈는가. 우리 공화국은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로선을 법화하였다. 미국의 정치군사적압박과 극악한 경제봉쇄책동속에서도 우리 나라는 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에 자주와 정의의 성새,불패의 사회주의보루로서의 위력을 높이 떨치고있다. 현실은 미집권세력이 우리에 대한 압박과 봉쇄소동에 환장이 되여 날뛸수록 우리는 보다 굳세여지고 강해진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남잡이가 제잡이라는 말이 그른데 없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우리의 핵보유국지위를 굳건히 해주는 결과만을 초래하였다. 미국이 인정하든말든 우리 공화국은 당당한 핵보유국이다. 미국에는 우리 나라를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데 익숙되는 길밖에 없다. 이것이 조선반도에 새롭게 조성된 전략적환경이다.국제사회가 이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있다. 미국의 《폭스 뉴스》TV방송은 《세계의 첩보기관들과 군사전문가들이 조선을 완전한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있다.그들이 조선이 핵무기개발계획을 가지고있다는것을 인정하는것으로부터 이미 완전한 핵보유국이 되였다는것을 인정하는것으로 인식을 바꾸었다는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하였다. 타이신문 《아시아 뉴스 네트워크》는 《새로운 핵무기보유국》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조선은 핵무기를 보유함으로써 지역의 미군기지들을 재더미로 만들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였다,조선의 핵무기보유국지위는 북남관계와 지역의 정치정세를 급변시켰다고 주장했다. 오바마의 정책이 조선으로 하여금 로케트기술을 향상시키고 핵탄두를 소형화하는데 성공하도록 하였다는것이 또한 현재 미국정계와 학계의 평이기도 하다. 오늘날에 와서까지 《선 핵포기》를 주장하는것은 현실감각이 무디고 상대방을 몰라도 너무도 모르는자들뿐이다. 군사를 제일로 중시하고있는 우리 공화국이 자발적으로 무장을 해제하기를 바라는 미국의 행동은 얼마나 어리석은짓인가. 오바마일당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아직도 최상의 방책이라고 고집함으로써 스스로 정치적암둔성을 드러내고있다. 리성을 잃으면 판별력을 잃는 법이다. 올해에만 보더라도 미국대통령 오바마는 새해벽두부터 우리 공화국의 주요기관과 단체들,개별적인물들을 대상으로 하여 추가제재를 가할데 대한 대통령행정명령을 발표하였다.지어 그는 우리 공화국을 《가장 고립되고 가장 단절되고 가장 잔혹한 독재국가》라고 헐뜯다 못해 《시간이 흐르면 그런 정권은 무너질것》이라느니,하루라도 더 빨리 《북조선을 붕괴》시켜야 한다느니 뭐니 하며 극악한 악담을 마구 줴쳐댔다. 미국이 핵몽둥이를 휘두르면서 우리 제도를 기어이 없애버리겠다는 기도를 명백히 드러낸 이상 우리 인민이 그에 대응한 조치를 취하는것은 천백번 정당하다. 미국이 한사코 대결을 원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피하지 않을것이다. 미국이 원하고 택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작전,전투에도 대응해줄수 있으며 상용무력에 의한 전쟁,핵전쟁을 포함한 그 어떤 전쟁에도 대응할수 있다는것이 우리 혁명무력의 립장이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조성하는 화근인 남조선강점 미군부터 우리의 과녁에 들어있다.아시아태평양지역 미군과 악의 본거지 미국본토도 결코 무사할수 없다.미국이 지금처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패권을 추구하면서 그 구실로 우리의 국익을 계속 해치려든다면 종당에는 미국자체의 존망이 위태롭게 될것이다.그러지 않아도 미국이 무모하게 행사해온 힘은 쇠진해질대로 쇠진해져 이미 극한점에 도달하였다. 미국은 때늦은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포기하고 대담하게 정책전환을 하여야 한다. 미국의 정책작성자들은 자국의 조선문제전문가들의 충고를 무심히 듣지 말아야 한다. 미국으로서는 조선반도에 조성된 전략적환경과 대세의 흐름을 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인 랭전식사고방식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남조선과 일본주둔 미군을 철수시키는것만이 미군병사들의 목숨과 쇠진하여가는 저들의 운명을 건지는 길이다. 미국은 이것을 똑바로 알고 신중하게 처신해야 할것이다. 리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