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4월 28일 로동신문

 

론평

핵공조강화를 노린 음흉한 기도

 

최근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우리의 핵억제력에 대해 아부재기를 치면서 주제넘게 이러쿵저러쿵 입방아질을 하고있다.미군부우두머리들은 우리가 《핵탄두를 이동식대륙간탄도미싸일에 탑재해 미본토로 발사할 능력》이 있다고 하면서 그 무슨 《위협》이니 뭐니 하고 떠들어대고있다.이에 대해 일본당국자들도 맞장구를 쳤다.괴뢰들도 《북의 핵무기소형화기술과 이동식대륙간탄도미싸일능력이 위험수준》에 도달하였다고 고아대고있다.

한편 미국과 그 추종세력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미본토도 《북의 핵타격권》안에 들어간 조건에서 《북비핵화를 위한 공동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복닥소동을 피우고있다.

이것은 결코 가볍게 대할 일이 아니다.거기에 《북핵위협》을 의도적으로 부각시켜 불순한 목적을 실현해보려는 흉계가 깔려있다는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수 있다.

우리가 핵억제력을 보유하게 된것도,그것을 강화발전시키고있는것도 다름아닌 미국의 핵위협때문이라는것은 세계가 공인하고있는 사실이다.이에 대해서는 새삼스러울것도 없다.우리의 핵억제력과 그 위력은 이미 세상에 알려진것으로서 이제 와서 구태여 왈가왈부할것이 못된다.

문제는 지금까지 《전략적인내》니 뭐니 하면서 조선반도핵문제의 해결을 가로막고 그 책임에 대해 아닌보살을 하던자들이 무엇때문에 지금에 와서 뻔히 아는 주정을 하며 우리의 핵억제력과 관련하여 벅적 떠들고있는가 하는것이다.그 목적이 《북핵위협》을 요란스레 광고함으로써 사그라져가는 반공화국핵광란에 다시금 불집을 일으키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저들의 범죄적인 공모결탁책동을 정당화하려는데 있다는것은 너무도 명백하다.다시말하여 《싸드》의 남조선배비와 《미일방위협력지침》의 개정,미,일,남조선《3각공조》의 구축과 6자회담재개 등의 명분을 세워보려는것이다.

최근에 있은 미국방장관의 남조선행각을 전후하여 《북의 핵 및 미싸일기술발전》에 대한 그 무슨 《판단과 결론》이 여론화되는 속에 《싸드》의 남조선배비소동이 로골화되고 《미일방위협력지침》개정이 확정되였으며 과거사문제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남조선사이의 군사적결탁이 적극 추진되고있는것도 그것을 말해준다.

더우기 스쳐지날수 없는것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핵무기소형화기술》이니 뭐니 하며 우리의 핵무기개발능력에 대해 갑자기 크게 여론화하고있는 그 밑바탕에 날로 높아가는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대외적권위를 깎아내리고 우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호적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음흉한 기도가 깔려있다는것이다.미국과 괴뢰들은 《북핵위협》의 북통을 더욱 요란스럽게 두드려 무너져가는 반공화국핵공조를 유지하고 우리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보려고 획책하고있다.

하지만 미국과 괴뢰들은 오산하고있다.그들의 흉악한 음모책동은 적대세력의 침략적도전에 강력히 맞받아나가려는 우리의 결심과 의지를 더욱 굳세게 하여줄뿐이다.

핵무기를 휘두르는자와는 핵무기로 맞서야 한다.이 피의 교훈으로부터 출발하여 허리띠를 조이며 마련한 우리의 핵억제력은 그 누가 내놓으란다고 하여 내놓을수 있는 흥정물이 아니다.우리의 핵억제력이 없었더라면 조선반도와 그 주변은 이미 중동에서처럼 아비규환의 전란의 불길에 휩싸인지도 오랬을것이며 동북아시아정세는 파국을 면치 못하였을것이다.강위력한 우리의 핵억제력이 든든히 지켜주기에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담보되고있는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의 핵억제력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하는것이야말로 뻔뻔스럽기 그지없다.굳이 국제적으로 공론화되여야 할것이 있다면 그것은 정당방위를 위한 우리의 핵이 아니라 침략적인 미국의 핵이다.

우리는 미국이 북침핵전쟁책동에 계속 매달리는 한 병진로선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핵억제력을 계속 최첨단수준에서 막강하게 다져나갈것이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우리가 공화국의 핵주권과 근본리익을 침해하는자들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이든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