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4월 1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단결하고 협력하여 대륙의 부흥을 이룩한다

 

-지난해 아프리카나라들의 경제 평균 3.5% 장성,올해 경제장성률은 4.6%에 이를것으로 전망.

이것은 유엔아프리카경제위원회에 제출된 보고서의 한 대목이다.어제날 《희망없는 대륙》으로 불리웠던 아프리카의 변천된 모습,자주적인 사회건설로 들끓는 약동의 숨결을 엿보게 한다.

새 세기를 전후하여 서방식《민주주의》의 회오리속에 진통을 겪던 아프리카이다.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은 인적,물적자원이 풍부하고 경제적발전잠재력이 큰 아프리카대륙을 손아귀에 거머쥐기 위해 이 지역에 경쟁적으로 뛰여들었다.

그들은 몇푼의 《원조》를 흔들며 회유와 강압적인 방법으로 아프리카나라들에 서방식《민주주의》를 강요하는 등 내정간섭책동을 로골적으로 감행하였다.

서방의 간섭과 전횡은 가뜩이나 종족 및 민족분쟁,국경분쟁들에 시달리고있는 아프리카나라들의 불안정한 정세를 키질하였다.

걷잡을수 없는 정치적혼란과 류혈적인 무장분쟁,경제의 파국과 증대되는 빈곤,무질서의 만연은 당시 아프리카나라들의 현실이였다.

하기에 한 아프리카나라 수상은 서방이 제창했던 정책은 아프리카를 또다시 식민지화하였다고 비난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서방식《민주주의》도입의 10년간은 아프리카나라들에 있어서 《잃어버린 10년인 동시에 차라리 없는것보다 못한 10년》이였다고 개탄하였다.

외세의 처방으로는 언제 가도 일떠설수 없다,자체의 힘으로 대륙의 번영과 발전을 이룩하자,이것이 아프리카인민들이 실생활체험을 통해 찾은 피의 교훈이였다.아프리카인민들은 분발하여 일떠섰다.

성원국들의 절대적인 지지찬동속에 아프리카동맹이 자기의 탄생을 선포한것은 그에 대한 뚜렷한 증시이다.아프리카동맹은 54개의 성원국을 가진 전 대륙적인 기구로,아프리카인민들의 리익을 위한 권위있는 기구로서 대륙적으로 제기되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는데서 자기의 기능과 역할을 높이고있다.특히 많은 아프리카나라들이 대륙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외세의 내정간섭책동에 경각성을 가지고 하나의 목소리와 행동으로 대처해나가고있다.몇해전 미국의 아프리카주둔 미군사령부설치계획이 이 지역 나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좌절된 사실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자주정신으로 각성된 아프리카인민들은 오늘 단결하고 협력하여 대륙의 번영과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줄기차게 노력하고있다.

르완다대통령은 자력갱생의 구호밑에 경제건설에서 많은 성과가 이룩되였다고 하면서 새해에도 시련과 난관을 박차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서로 돕고 이끌면서 힘을 합쳐 노력하여 국제무대에서 르완다의 국기를 더 높이 휘날릴것이라고 밝혔다.

민주꽁고대통령은 정부가 평화와 안전,안정을 첫자리에 놓고 민족적단합을 실현하는데 모든것을 지향시켜나갈것이라고 강조하였다.산토메 프린시페대통령은 나라의 발전을 이룩하는데서 정치적안정이 기본이다,모든 사람들이 애국심과 책임성을 발휘하여 안정된 생활조건을 가진 현대적인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호소하였다.지난 2월 12일 남아프리카대통령은 외국인토지소유권의 페지를 선포하였다.그는 국가의 토지개혁조치에 따라 9만ha이상의 토지가 농민들에게 분배되였다고 하면서 정부가 이 사업을 계속 다그쳐나갈것이라고 언명하였다.

지역적통합을 이룩하고 민족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보다 활발해지고있다.

에티오피아에서 진행된 제24차 아프리카동맹 국가 및 정부수뇌자회의에서 참가자들은 현재 아프리카나라들에서 진행되고있는 고속철도망부설,대규모수력발전소건설 등을 다그치고 주민들의 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에서 협조를 강화할데 대해 합의하였다.

이보다 앞서 아프리카나라 운수상들의 회의가 남아프리카에서 열렸다.여기에서는 날로 늘어나는 항공운수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17년까지 아프리카의 단일한 항공운수체계를 수립할데 대한 문제가 토의되였다.아프리카의 단일한 항공운수체계가 수립되는 경우 대륙나라들사이의 무역과 관광,문화교류 등을 확대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게 될것은 자명한 일이다.

우간다,탄자니아,케니아,부룬디,에티오피아,남부수단을 비롯한 아프리카나라들은 북부통로통합계획에 따라 하부구조,에네르기,운수,정보통신기술,무역 등 분야에서 통합을 이룩하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있다.

특히 민족산업을 발전시키는것을 지역에 대한 외국의 눅거리상품투매현상을 없애는데서 매우 절실한 문제로 제기하고 여기에 힘을 넣고있다.원료수출에 계속 매여달리면서 값비싼 완제품을 수입하는것을 허용하는 현상과 투쟁하는 한편 지역의 고유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데 커다란 주목을 돌리고있다.

아프리카는 앞으로 자기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더욱 새로와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배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