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4월 2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사상과 도덕이 만장약된 총대는 언제나 백전백승한다

 

우리 혁명무력의 빛나는 력사를 자랑하는 뜻깊은 명절 건군절이 왔다.승리와 영광만을 떨쳐온 83년의 나날을 가슴뜨겁게 돌이켜보는 우리 군대와 인민은 물론 세계 진보적인민들도 백두산절세위인들께 다함없는 경모의 정을 표시하며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있다.

위대한 대원수님들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걸어온 우리 혁명무력의 력사는 백전백승을 창조한 본보기이며 그 비결을 실천으로 보여주는 산교과서이다.만민이 우리 혁명무력의 력사를 깊이 연구하면서 경탄을 금치 못해하고있다.우리에 대한 체질적거부감을 가진 적대세력들도 도저히 흉내낼수도 없고 제것으로 만들수도 없는 백전백승의 비결을 알고는 경악을 표시하고있다.

총대에 사상과 도덕이 만장약되여야 한다.여기에 백전백승의 비결이 있다.

조선혁명의 전력사는 바로 사상과 도덕으로 승리해온 력사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의 혁명가들은 사상의 힘으로 동지를 얻고 무기도 해결하였으며 사상의 힘으로 제국주의강적들을 타승하고 부강한 사회주의를 건설하였습니다.그 어느 나라,그 어느 당의 력사에도 우리 혁명과 같이 첫걸음부터 자기의 확고한 지도사상을 가지고 시작한 혁명,사상을 위대한 투쟁과 변혁의 강력한 힘으로 전환시킨 혁명은 없습니다.》

두뇌가 없는 인간을 생각할수 없듯이 사상과 도덕을 떠난 조선혁명에 대하여 론할수 없다.적수공권으로 시작된 우리 혁명은 사상과 도덕을 무기로 하여 첫출발을 하였고 사상과 도덕을 투쟁과 변혁의 강력한 힘으로 전환시켜 승리를 이룩해왔다.

사상과 도덕이 만장약된 총대가 백전백승한다는것은 지난 세기에 있은 두차례의 혁명전쟁이 보여주는 고귀한 진리이다.

지난 세기 전반기의 일본제국주의는 아시아의 《맹주》로 자처한 포악한 침략의 무리였다.서방렬강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으며 각종 군함들과 비행기,땅크,대포 등을 미친듯이 만들어낸 일제는 그 무기들을 휘둘러대며 우리 나라를 식민지로 완전히 전락시켰다.국권수복의 뜻을 안고 벌리던 의병투쟁도 포악한 일제의 군화에 짓밟히고말았다.우리 인민에게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당시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혁명의 지도사상인 주체사상을 창시하시여 절망속에 빠져들었던 우리 인민에게 희망과 재생의 밝은 빛을 안겨주시였다.그 빛발을 우러러 열혈청년들이 모여들어 위대한 수령님의 참된 동지가 되였고 그 빛발이 가리키는대로 일제의 무기를 로획하여 자체로 무장하였다.그리하여 안도현 소사하 토기점골등판에서 조선의 주체적인 첫 혁명적무장력이 창건될수 있었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력사적인 연설 《반일인민유격대창건에 즈음하여》는 조선이 처음으로 인민적무장력,필승불패의 혁명강군을 가지게 되였음을 온 세계에 알리는 장엄한 선포였으며 발톱까지 무장한 일제에게 내린 선전포고였다.

일제는 조선인민혁명군을 《창해일속》이라고 하면서 기관총과 대포,비행기 등 각종 무장장비들을 다 동원하여 없애버리려고 무진 애를 썼다.그러나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를 가슴깊이 쪼아박은 강자들,꺾일지언정 굽히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지닌 항일혁명투사들의 정신앞에 일제는 전률하였고 투사들의 완강한 공격에 매번 녹아나기만 하였다.

사상과 도덕으로 만장약된 조선인민혁명군이 가는 곳마다에서 인민들은 언제나 감복을 금치 못하였고 물심량면으로 원호하였다.군민대단결의 미풍은 항일의 불바다속에서 태여난 우리 혁명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다.

사상과 도덕적으로 렬세하였던 일제는 끝내 패망하고말았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도 우리 혁명무력은 사상과 도덕의 힘으로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미제와 싸워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였다.일제의 식민지통치기반에서 벗어난지 5년밖에 안되는 우리 공화국과 제2차 세계대전후 제국주의의 우두머리로 등장한 미국의 군사력과 경제적잠재력은 하늘과 땅과 같은 차이를 가지고있었다.우리 혁명무력은 정규군으로 개편된지 얼마 안되였다.식민지적편파성과 락후성을 그대로 물려받은 우리의 경제적잠재력은 매우 청소하였다.반면에 미국은 장기간의 침략력사를 가지고있었다.령토나 인구수에 있어서 우리 나라와는 대비도 되지 않았다.미국은 최초로 핵무기를 가지고 인류에게 첫 핵참화를 들씌우는 극악한 반인륜적만행도 거리낌없이 감행한 나라이다.비대한 힘을 믿고 조선전쟁을 도발한 미제는 현대적인 무장장비로 무장한 저들의 무력을 끌어들이는것도 모자라 15개 추종국가무력과 남조선괴뢰군,일본군국주의자들까지 동원하였다.그러나 미제는 패전을 면치 못하였다.왜냐하면 수적,기술적으로는 우리보다 우세할수 있었지만 사상과 도덕적으로는 우리를 절대로 압도할수 없었기때문이다.

미제침략군을 비롯하여 추종국가무력은 모두 딸라에 팔리운 고용병들의 무리였다.육체적생명을 제일로 여기는 그들에게 정신적으로 꿈틀거리는것이 있다면 짐승도 낯을 붉힐 야수성이였다.

우리 인민군대는 수적,기술적우세를 떠들어대는 미제를 사상과 도덕의 우세로,전략전술과 전법의 우세로 타승함으로써 멸망의 시초를 열어놓았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사상과 도덕의 힘으로 반세기가 넘는 사회주의수호전에서도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였다.

전후 우리 군대와 인민이 벌린 반미대결전은 본질에 있어서 사회주의수호전이였다.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은 우리의 사회주의전진을 가로막고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를 압살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끊임없이 핵위협공갈을 일삼았고 경제제재와 봉쇄를 끈질기게 가하였다.

특히 1990년대의 사회주의수호전은 가장 가렬하였다.

랭전종식후 세계《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한 미국은 우리 나라가 종말을 고하는것은 《시간문제》라고 희떱게 떠들어대며 우리의 사회주의를 압살하는데 총력을 들이댔다.자기의 손아귀에 쥐여져있는 국제기구들과 작당하여 우리의 평화적핵개발을 걸고 그 무슨 《사찰》을 운운하며 우리의 자주권을 함부로 유린하려고 날뛰였다.종당에는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하려고 획책하였다.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그 어려운 때에 선군정치를 전면적으로 펼치시여 미제의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상과 신념의 강자들인 인민군대를 혁명의 주력군으로 내세우시고 혁명적군인정신과 투쟁기풍에 기초한 군민대단결을 비상히 강화하심으로써 자주로선을 철저히 관철해나갈수 있는 정치적력량을 튼튼히 꾸려주시였다.전당,전군,전민이 수령결사옹위를 생명으로 간직하고 령도자의 두리에 철통같이 뭉쳐 싸우는 불패의 일심단결이 있었기에 우리 공화국은 세계적인 대정치파동과 경제위기속에서도 끄떡없었으며 자주의 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해올수 있었다.

미제를 비롯한 적대세력들이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과 전쟁연습책동을 전례없이 악랄하게 벌리며 우리 공화국을 《붕괴》시켜보려고 미쳐날뛰고있지만 자주적근위병,자주적인민으로 영원히 살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의지를 절대로 꺾을수 없다.

오늘 우리 혁명,우리의 사회주의수호전의 진두에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동지께서 서계신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사상과 도덕이 만장약된 총대는 언제나 백전백승한다는 위대한 철의 진리를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깊이 심어주시고 백두의 혁명정신,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살며 투쟁하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고계신다.

하기에 외국의 한 인사는 《나는 김정은동지의 출중한 정치실력과 선군정치의 계승의 의지로 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백전백승의 력사는 세기와 세기를 이어갈것이며 그 백승은 앞으로도 조선의 평화를 굳건히 지키고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수호에 거대한 기여를 하게 될것이라는 확신적인 주장을 내세우게 된다.》고 말하였다.

사상과 도덕으로 만장약된 총대가 있는 한 최후승리는 반드시 우리의것으로 될것이다.

리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