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12일 로동신문

 

사설

온 나라가 총동원되여 모내기를 최적기에 질적으로 하자

 

사회주의협동벌에 모내기철이 왔다.

지금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인민군군인들과 전체 인민들은 조국해방 일흔돐과 당창건 일흔돐을 혁명적대경사로 빛내일 일념을 안고 모내기전투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생산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하여서는 당의 농업정책과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지어야 합니다.》

농업전선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이다.우리가 강성해지고 잘사는것을 바라지 않는 제국주의자들은 우리 나라에 대한 압력과 경제제재를 강화하면서 우리 인민들이 식량난을 겪게 하여 그들의 마음속에서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을 허물어보려고 비렬하게 책동하고있다.현실은 알곡생산이 단순히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을 지키는 가장 치렬한 계급투쟁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농사를 잘 지어 식량을 자급자족하기만 하면 적들이 아무리 책동하여도 우리 식 사회주의는 끄떡없으며 혁명과 건설을 마음먹은대로 배심있게 해나갈수 있다.

올해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여 인민들의 먹는 문제,식량문제해결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일으키려는 우리 당의 결심은 확고부동하다.당이 번개를 치면 우뢰로 화답하고 당의 부름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한목숨 서슴없이 내대는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영웅적기질이며 자랑스러운 전통이다.우리는 어떻게 하나 올해농사를 잘 지어 당중앙의 권위를 백방으로 옹위하고 우리 식 사회주의의 필승불패성을 다시한번 힘있게 과시하여야 한다.

뜻깊은 올해에 알곡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자면 모내기를 최적기에 질적으로 끝내야 한다.모내기는 한해농사의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영농공정이다.풍요한 가을은 모내기에서부터 시작된다.모내기를 적기에 질적으로 하여야 논벼 정보당 수확고를 높일수 있으며 나아가서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점령할수 있다.오늘의 모내기전투야말로 당의 사상관철전,당정책옹위전이다.

당면한 모내기전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여 올해 알곡고지점령의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

올해의 모내기는 례년에 없이 불리한 조건에서 진행되고있다.계속되는 가물로 하여 나라의 물자원이 심히 줄어들어 모내기에 커다란 부정적영향을 미치고있다.서해곡창지대의 하나인 황해남도만 놓고봐도 보조수원까지 합하여 모내기에 쓸 물이 대단히 적다.이런 조건에서 물절약형농법인 벼영양단지모에 의한 재배면적을 전국적으로 60%이상 늘이고 마른논상태에서 땅을 파고 모를 낸 후 포기포기 물을 주면서 모내기를 하게 된다.이러한 현실은 사회주의협동벌 어디서나 시기를 다투는 모내기전투에 그 어느때보다 더 많은 로력을 요구한다.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우리 당의 참다운 동지,전우가 될 충정의 맹세로 심장을 불태우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과 당정책을 결사관철할 굳은 각오와 숭고한 공민적자각,불타는 애국심을 안고 모내기전투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농업전선에 올해 알곡고지점령을 위한 총공격구령이 내렸다.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백두의 혁명정신,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살며 투쟁해나갈 때 승리는 확정적이라는 신심을 안고 총공격전의 맨 앞장에서 용감하게 달려나가야 한다.

모내기철의 하루하루는 다른 때의 열흘,백날맞잡이이다.농업부문의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맞받아 뚫고나가는 완강한 공격정신,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끝까지 싸우는 견결한 투쟁정신으로 살며 투쟁하여 매일매일 맡겨진 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여야 한다.항일의 나날 피어린 격전속에서도 밭을 갈고 씨를 뿌려 유격대에 식량을 보내준 소왕청유격구 인민들과 전시식량증산을 보장한 애국농민들의 투쟁정신은 오늘도 귀중하고 래일도 귀중하다.한알한알의 쌀을 우리의 생명인 사회주의를 지키는 총폭탄으로 여기고 원쑤들에게 철추를 내리는 심정으로 모내기전투에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야 한다.

모내기에서 과학기술적요구를 철저히 지키는것이 중요하다.지난해 배천군에서 벼영양단지모재배방법을 대대적으로 받아들여 지난 시기보다 정보당 물소비량의 30%를 줄이면서도 모내기적기와 질을 보장하여 최고수확년도보다 7 000여t의 알곡을 더 생산한 비결이 바로 모든 영농작업을 과학기술적으로 진행한데 있다.

최악의 왕가물이 계속되는 조건에서 물문제해결이 초미의 문제로 나서고있다.협동농장들에서는 물절약형농법을 비롯한 과학농법들을 적극 받아들이고 생산조직과 지도를 실정에 맞게 하여 불리한 자연조건을 자체의 힘으로 극복하면서 모내기성과를 확대해나가야 한다.

농기계리용률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뜨락또르운전수들은 기계화초병된 긍지를 안고 기대정비와 관리를 책임적으로 하여 마른논써레치기를 확고히 앞세워나가야 한다.안악군을 비롯한 황해남도의 농촌들에서 벼영양단지모에 의한 모내기를 기계화할수 있는 여러가지 농기계,농기구를 만든것처럼 모든 시,군농기계작업소,협동농장기계화작업반,수리분조들에서 이미 있던 모내는기계들을 개조하고 더 많은 농기구들을 새로 만들어 적극 리용하게 하여야 한다.

모내기전투에서 분조관리제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켜야 한다.

올해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분조관리제를 창조하신 50돐이 되는 해이다.농업근로자들이 공동경리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생산과 관리에 주인답게 참가하게 하는 훌륭한 생산조직형태,우월한 관리방법인 분조관리제의 요구대로 분조의 역할을 높여야 사회주의농촌경리를 발전시켜나갈수 있으며 농업생산에서 혁신을 일으킬수 있다.

분조관리제안에서 포전담당책임제를 자체실정에 맞게 옳게 적용하여 그것이 모내기전투에서 은이 나게 하여야 한다.지난해 선천군 석화협동농장에서 700여정보에 대한 논써레치기를 열흘동안에,한달동안 진행하던 모내기를 한주일동안에 와닥닥 끝낸 비결의 하나가 바로 모든 농업근로자들이 농기계,농사조건을 먼저 보기 전에 제힘을 믿고 주인다운 일본새로 결사전을 벌린데 있다.

모내기성과는 전적으로 농업부문 지도일군들에게 달려있다.

농업성에서는 아래단위의 실태를 정상적으로 료해장악하고 도,시,군들의 모내기일정계획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여 필요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그리고 모든 영농작업이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정확하게 책임적으로 집행되도록 정책적,과학기술적지도를 앞세워야 한다.중요하게는 물공급지휘체계를 바로세워 모든 지역들에 규칙적으로 관개용수가 보장되도록 하여야 한다.농사지도에서 고질적으로 남아있는 주관주의와 관료주의,형식주의를 결정적으로 뿌리뽑아야 한다.

도,시,군농업지도기관들은 농사에 대한 지도에서 기술적지도를 기본으로 틀어쥐고 물이 부족한 조건에 맞게 앞선 영농기술과 방법을 일반화하며 협동농장들에서 모든 농사일을 과학기술적으로 하도록 요구성을 높이고 적극 도와주어야 한다.

물보장조건이 좋고 이른큰모와 영양랭상모,영양알모,영양단지모를 도입하는 시,군의 농장들에서는 기본면적의 모내기를 최적기에 와닥닥 끝내도록 경제조직사업을 짜고들어야 한다.벼영양단지모를 전반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 물보장조건이 어려운 단위들에서는 모판관리에 품을 넣어 모를 크게 키우다가 토양습도가 보장되는 차제로 집중적으로 모내기를 할수 있게 모든 영농공정을 기술공정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시,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일군들은 협동농장들에서 자기 단위의 실정에 맞게 일정계획을 과학적으로,현실성있게 세우고 무조건 집행하도록 요구성을 높여야 한다.특히 황해남북도를 비롯하여 모내기용물이 최대로 긴장한 도,시,군농업지도기관들에서는 협동농장,작업반,분조들에서 모내기기간과 실적을 따지기 전에 마른논에 물을 충분히 주고 벼영양단지모를 심어 모살이률을 100%로 보장하도록 요구성을 높여야 한다.

모내기전투에서 협동농장일군들이 맡고있는 임무는 무겁다.일군들은 자기 단위의 올해농사를 당앞에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여야 한다.마른논써레치기,이랑재배,두둑재배를 비롯한 물절약형농법을 적극 받아들이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고 벼영양단지모,영양알모,이른큰모에 의한 모내기를 하는 조건에 맞게 작업조직,로력조직을 빈틈없이 짜고들며 대중의 앞장에서 실천적모범을 보여야 한다.특히 모내기가 분조관리제안에서 포전담당책임제로 진행되는 조건에서 모든 농업근로자들이 영농공정별작업들을 기술적요구에 맞게 해나가도록 현장지도에 품을 넣어야 한다.

농사는 전국가적,전인민적인 사업이다.모내기는 시간을 다투고 품이 많이 드는 영농공정인것만큼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뿐아니라 전체 인민이 떨쳐나설 때에만 응당한 성과를 거둘수 있다.

우리는 《전당,전군,전민이 농촌을 힘있게 지원하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농촌지원사업을 힘있게 벌려나가야 한다.모든 부문,모든 단위에서는 농사에 모든것을 복종시키는 원칙에서 모내기전투에 필요한 로력과 설비,물자들을 최우선적으로 무조건 보장해주어야 한다.전력공업부문에서는 모내기전투기간 농촌에 요구되는 전력을 무조건 보장하며 화학공업부문과 기계공업부문을 비롯한 여러 부문들에서는 화학비료와 농기계부속품들을 더 많이 생산하여 보내주어야 한다.철도운수부문에서는 영농물자를 제때에 집중적으로 수송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빈틈없이 하며 성,중앙기관들에서도 농촌을 도와주기 위한 사업을 적극 벌려야 한다.

전민이 농촌을 로력적으로 힘있게 지원하여야 한다.

밥을 먹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진심으로 모내기전투에 발벗고나섬으로써 온 나라가 농촌지원으로 부글부글 끓게 하여야 한다.로력지원사업을 지방별,농장별실정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직하고 농촌지원자들이 농민들과 함께 농사를 책임지는 립장에서 농사일을 알뜰하고 깐지게 하도록 하여야 한다.농촌지원을 강화하는것과 함께 협동농장들의 로력과 영농설비들을 농사와 관련이 없는 다른 일에 동원시키는 현상을 없애야 한다.

당조직이 끓어야 온 나라가 끓는다.각급 당조직들은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 오늘의 모내기전투가 단순히 쌀을 많이 생산하기 위한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수령의 유훈관철전,당정책옹위전이라는것을 깊이 새겨주어 그들을 총궐기,총돌격시키기 위한 사상공세를 힘있게 벌려나가야 한다.약동하는 오늘의 시대는 낡은 틀과 형식주의에 매인 정치사업이 아니라 대중의 심금을 울리고 혁명적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전투적이며 진취적인 정치사업을 요구하고있다.

도,시,군당위원회일군들은 들끓는 농장벌에 자기 위치를 정하고 모내기전투를 당적으로 힘있게 밀고나가야 한다.특히 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협동농장일군들이 신심을 가지고 모내기전투작전과 지휘를 책임적으로 해나가도록 떠밀어주어야 한다.협동농장당조직들에서는 분조장들과의 사업을 더욱 강화하여 그들이 농촌의 선구자,기수가 되도록 이끌어주며 화선식정치사업으로 농업근로자들의 심장에 불을 지펴 모두가 혁신자의 영예를 떨치게 하여야 한다.

사회주의경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당 및 근로단체조직들에서는 령도업적단위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이 위대한 장군님의 평생소원이며 유훈중의 유훈인 인민생활문제를 푸는데서 자기 단위가 선구자가 되겠다는 불같은 충정을 지니고 최대의 마력을 내여 모내기전투에서 앞장에 서도록 고무추동하여야 한다.도,시,군,협동농장들사이,작업반,분조호상간 단계별로 사회주의경쟁을 잘 조직하여 온 나라 협동벌에 집단적경쟁열풍이 휘몰아치게 하여야 한다.

위대한 당의 령도가 있고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는 불굴의 정신력을 지닌 인민과 튼튼한 농업생산토대가 있는 한 올해 모내기전투의 승리는 확정적이다.

모든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농촌지원자들은 신심과 락관,불타는 애국의 열정을 안고 모내기전투에서 새로운 위훈을 창조함으로써 10월의 대축전장에 풍작의 선물을 안고 떳떳이 들어서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