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10일 로동신문

 

혁명일화

거듭 찾아보신 지능교육도서

 

지난 1월 2일부 《로동신문》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신년사를 하신 그길로 평양육아원과 애육원을 찾으신 소식을 보도하면서 원아들에게 친어버이사랑을 부어주시는 그이의 자애로운 영상을 모신 사진문헌들도 게재하였다.

그중에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그림책을 펼쳐드신 사진문헌도 있다.

그것은 애육원일군이 자기네 지능놀이실의 책꽂이에 꽂혀있던 책들중 한권을 정중히 올린것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몸소 보아주시는 화폭이다.

여기에는 사연이 있다.

일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평양육아원을 먼저 돌아보실 때부터 시작되였다.

마침 점심시간이니 원아들이 밥먹는것부터 보자고 하시며 식당에도 가시고 보육실과 잠방,물놀이장도 돌아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지능놀이실에 이르시였을 때였다.

그곳에서는 육아원 원아들이 수자맞추기와 쪼각그림맞추기를 하고있었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 모습을 대견하게 바라보시며 수자맞추기와 쪼각그림맞추기를 하는 어린이들이 모두 맞추기놀이를 잘한다고 칭찬하시였다.아이들이 모두 똘똘하다고 못내 기뻐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능놀이실의 책꽂이앞으로 다가서시여 《우리 말을 배워요》를 손수 꺼내드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여기에 어린이들의 지능을 계발시키는데 필요한 책들도 있다고 하시면서 육아원일군에게 아이들이 몇살부터 글을 읽는가고 물으시였다.

그의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동행한 일군을 곁으로 부르시여 어린이지능교육도서들을 많이 만들어 평양육아원과 애육원에는 물론 전국의 모든 육아원과 애육원들에 보내줄데 대한 말씀을 하시였다.

우리 나라에서 어린이지능교육도서들을 잘 만드는것과 함께 다른 나라에서 만든 좋은 어린이지능교육도서들을 들여다 출판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면서 세계적으로 이름난 어린이지능교육도서들의 실례까지 들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그것을 다 우리 어린이들의 년령심리적특성에 맞게 잘 번역하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거듭 강조하시는 그이의 귀중한 가르치심을 일군들은 수첩에 자자구구 적어넣었다.

하면서도 그들은 그이께서 어린이들의 지능교육용그림책을 찾아보시고 크나큰 심혈을 쏟으시는 깊은 뜻을 다 헤아리지 못하고있었다.

그때로부터 시간이 흘러 평양육아원을 다 돌아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애육원의 지능놀이실에 들어서시였을 때 그이께서는 거기에 지능교육용그림책들이 있는가에 대하여 또다시 알아보시였다.

애육원일군이 어린이지능교육용그림책들이 많다고 말씀드리며 한 책꽂이에서 그림책을 뽑아 그이께 드리였다.

그러자 원수님께서는 반갑게 받아드시고 주의깊게 보시였다.그러신 후 이번에는 자신께서 손수 다른 책꽂이에서 그림책을 고르시여 한장한장 번져보시는것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기쁘신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지능놀이실에 도서들이 많습니다.지능놀이실에 있는 〈우리 말을 배워요〉,〈생각해보자요〉라는 도서들은 어린이들의 지능을 계발시키는데 좋은 도서들입니다.》

그림책을 손에 드신채 만면에 환한 웃음을 지으시고 그런 책들을 더 많이 만들어 전국의 육아원과 애육원들에 보내줄데 대하여 다시금 간곡히 당부하시는 우리 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우러르는 일군들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많은 나라들에서 고아는 불행과 설음의 대명사이다.그들이 잠시나마 배불리 먹고 뜨뜻이 지낼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큰 행운이 아닐수 없다.

그런데 우리 원아들의 식탁에 매일같이 오르는것은 갖가지 영양식료품들과 신선한 물고기,알알이 무르익은 과일들이고 날마다 곱게 차려입는것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선물옷들이다.잠을 자도 엄마품마냥 포근한 침대에서 자고 뛰여놀아도 갖가지 놀이감들과 특색있는 유희기재들이 꽉 들어찬 놀이장과 우리 원수님께서 친히 정해주신 알맞춤한 온도의 맑은 물이 찰랑이는 물놀이장에서 온갖 즐거움을 다 누린다.

하지만 원아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아 키우시는 우리 원수님의 리상과 포부는 정녕 잘 먹이고 곱게 입히고 즐겁게 뛰여놀게 하는 그것만이였던가.

일군들의 뇌리에 문득 떠오르는것이 있었다.

몇해전 창전거리에 입사한 근로자들의 집을 찾으실 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몸소 마련해가지고 가시였던 뜻깊은 새집들이축하기념품중의 하나인 세계명작동화집이였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그림책은 세계이고 력사이다.

더우기 최첨단문명에로 돌진하는 오늘의 시대에 지능교육용그림책이야말로 미래의 주인인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창조적인 두뇌와 인재의 싹을 틔워주고 가꿔주는 훌륭한 스승이며 친근한 길동무인것이다.

일군들이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데 경애하는 원수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장내에 메아리쳤다.

《당의 후대사랑,미래사랑정책의 요구대로 보육교양사업을 짜고들어 당의 사랑과 배려가 원아들에게 그대로 가닿도록 하여 그들속에서 훌륭한 과학자,영웅,군인들이 많이 나오도록 하여야 합니다.…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은 바로 나라의 꽃봉오리들인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한 사업에서부터 높이 발휘되여야 합니다.》

평양육아원과 애육원을 현지지도하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거듭 찾아보신 그림책!

거기에는 온 나라 아이들을 지구를 한눈에 굽어보는 높은 지성과 고상한 문명의 날개를 지닌 세계적인 인재로 키우시려는 우리 원수님의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뜻이 깃들어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대한 보폭을 뒤따르는 일군들의 눈앞에 세상이 부러워하는 인재대군이 무성한 숲을 이룬 우리 조국의 눈부신 래일이 파도쳐오고있었다.

본사기자 허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