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허튼 나발을 불어대는 일본의 속심은 무엇인가

 

일본에서 우리의 핵억제력보유에 대한 사리에 맞지 않는 궤변들이 왕왕 튀여나오고있다.그 제창자는 일본의 외교 및 군사당국자들이다.그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의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싸일이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보장에 《위협》으로 되고있다고 하면서 마치도 우리때문에 지역정세가 악화되고있는듯이 여론을 내돌리고있다.일본은 이러한 내용을 얼마전에 발표한 《외교청서》와 《동아시아전략개관》에 쪼아박았다.그야말로 황당하기 짝이 없다.그들의 주장은 정의와 부정의가 거꾸로 된 강도적론리이다.

일본이 우리의 핵 및 미싸일보유가 《위협》으로 된다고 하는데 그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세계에는 핵무기와 미싸일을 가지고있는 나라가 한둘이 아니다.여기에는 미국도 속해있다.일본당국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미국은 물론 다른 나라들도 다 위협세력으로 되여야 한다.

그런데 일본은 이에 대해서는 아무 소리도 하지 않으면서 유독 우리가 보유하고있는 핵억제력과 미싸일만이 《위협》으로 된다는 가을뻐꾸기같은 소리를 하고있다.

원래 핵 및 미싸일위협에 대해 따진다면 그 장본인은 바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핵무기와 미싸일을 가지고있는 미국이다.힘을 만능으로 여기고있는 미국은 숱한 핵무기와 운반수단들을 세계도처에 배비해놓고 저들에게 고분고분하지 않는 나라들에 로골적인 핵위협공갈을 들이대고있다.

구태여 우리의 핵억제력보유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철두철미 자위를 위한것이다.우리는 지난 세기부터 지속되여온 미국의 핵위협을 막기 위하여 핵억제력을 보유하였다.우리 공화국을 우호적으로 대하는 나라라면 그에 대해 위구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일본당국자들도 이것을 모를리가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불보듯 뻔한 사실을 애써 외면하면서 의도적으로 우리의 《핵 및 미싸일위협》설을 여론화하며 부잡스레 놀아대고있다.일본이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지 않으며 오직 적으로만 여기고있다는것을 그대로 보여주는것이다.별로 새삼스러운것이 아니다.

일본은 력대적으로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실시하여왔다.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동조하여 반공화국소동의 앞장에 선것도 일본이며 있지도 않는 우리의 《위협》설을 내돌리며 당장이라도 무슨 일이 터질것처럼 소란스럽게 놀아댄것도 다름아닌 일본이다.최근에는 우리의 《핵 및 미싸일위협》설을 더욱 부각시키며 못되게 나오고있다.

하다면 일본이 무엇을 바라고 그따위 허튼 나발을 불어대고있는가 하는것이다.여기에는 음흉한 목적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의 《핵 및 미싸일위협》을 구실로 군사대국화를 실현하고 나아가서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재침야망을 실현하자는것이다.이것은 일본반동들의 변함없는 야망이다.그들은 과거 패망의 《복수》를 부르짖으며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해보려는 망상밑에 군사대국화에 박차를 가하여왔다.

《자위대》를 완비된 정규무력으로 만들며 국가정책으로 전환된 군사대국화실현을 위하여 오래전부터 군사비지출을 계통적으로 늘여왔다.그 액수는 천문학적수자에 달한다.

막대한 군사비지출로 일본은 이미 대규모적이며 현대적인 무력의 구성요소들을 다 갖추었다.《자위대》와 정규무력사이의 의미상차이는 없어졌다.태평양지역에서 일본은 미국 다음가는 해상무력을 가지고있으며 륙상《자위대》의 병력수는 영국의 륙군과 해병대를 합친것보다 많다.

일본은 해외침략이라는 전략적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특히 해상《자위대》강화에 선차적의의를 부여하고 투자를 집중하였다.결과 이지스함,호위함,소해함,잠수함,대형수송함 등 현대적인 전투함선들을 가지게 되였다.《물우에 떠다니는 미싸일기지》로 불리우는 이지스함은 해상《자위대》의 원거리작전수행능력에서 주력을 이루고있다.그 보유수는 세계적으로 손꼽히고있다.

항공《자위대》 역시 세계적인 군사강국들의 수준에 못지 않다.이것도 모자라 일본반동들은 초음속순항비행능력과 높은 기동성,스텔스성능과 종합전자체계를 다 갖춘 전략공격형전투기를 갖추기 위한 놀음을 벌리고있다.작전반경을 대폭 넓혀 아시아에서 제공권을 장악하자는것이다.

일본은 량적으로도 임의의 시각에 수백만 대군으로 확대할수 있는 준비를 갖추었다.일본이 유사시에 동원할 《징집대상자명단》을 갖추어놓고있다는것은 비밀이 아니다.일본《자위대》의 장교,하사관비률은 50%이상으로 유지되고있다.이것은 일단 사태가 조성되면 순식간에 제2차 세계대전시기의 《황군》을 릉가하는 방대한 규모의 무력을 편성할것을 전제로 한것이다.

일본은 《자위대》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면서 군사대국화의 기본목표의 하나인 핵무장화와 장거리미싸일개발을 다그쳐왔다.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위험천만한 망발들이 공공연히 튀여나왔다.실지 핵무장화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연구를 비밀리에 진행하여왔다.1967년부터 1970년까지의 기간에 핵정책에 관한 기초연구를,1995년부터는 핵무장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하였다.일본에 있는 원자력발전소들에서는 해마다 많은 플루토니움을 생산할수 있는 핵페기물이 나오고있다.일본은 이것도 부족하여 지난 기간 영국과 프랑스로부터 플루토니움을 대량 끌어들이였다.현재 일본이 비축하고있는 플루토니움량으로는 숱한 핵무기를 만들수 있다.

일본은 핵무장화와 함께 그 운반수단개발에 힘을 넣어왔다.우주개발의 미명하에 적지 않은 로케트들을 쏴올렸다.이것들은 다 임의의 시각에 대륙간탄도미싸일로 전환될수 있는것으로서 군사적목적을 위한것이다.올해에도 일본은 《안전보장》을 중시하는 새로운 우주기본계획이라는것을 내놓았는데 여기에 우주를 군사적목적에 직접 리용할수 있다는것을 공개적으로 써넣었다.일본은 순간에 핵무기를 만들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그 운반수단을 완성하였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무시할수 없는 위험한 전쟁세력으로 자라났다.세계적인 군사대국으로 된 일본반동들은 자신심을 가지고 이제는 어벌이 커질대로 커져 임의의 시각에 아시아에 대한 재침의 길에 나서려 하고있다.이것은 지역나라들의 응당한 경계심을 자아내고있다.

일본에는 아시아나라들의 경계심을 눅잦히고 저들의 군사대국화책동을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이 필요하였다.그래서 고안해낸것이 우리의 《핵 및 미싸일위협》설이다.일본이 우리를 걸고 아시아재침을 노린 군사대국화책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 한다는것이 명백하다.

일본의 무분별한 군사대국화책동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화근으로 되고있다.

일본의 해외침략의 첫번째 목표는 우리 공화국이다.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보장의 보루로 거연히 솟아있는 우리 공화국을 타고앉지 않고서는 대륙침략야망을 실현할수 없다는것이 일본반동들의 타산이다.이로부터 일본반동들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책동에 집요하게 매여달리면서 재침의 기회를 노리고있다.일본이 우리의 《핵 및 미싸일위협》을 꺼들며 반공화국소동을 전례없이 강화하고있는것도 그와 관련된것이다.

일본은 스스로 화를 청하는 행위를 하고있다.우리 인민은 지난날의 조선인민이 아니며 아시아도 어제날의 아시아가 아니다.만약 일본이 우리의 조국땅을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쌓이고쌓인 원한을 풀고 조선반도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할것이다.

진정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를 막론하고 일본이 떠드는 궤변의 본질과 위험성을 똑바로 보고 그에 각성을 높여야 할것이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