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12일 로동신문

 

오늘의 세계

변함없는 군국주의재침야망의 발로

 

얼마전 미국에 날아간 일본집권자가 허튼 말장난으로 과거침략력사를 왜소화해보려고 책동하였다.

그는 태평양전쟁에서 죽은 미국인들에게는 《깊은 애도와 반성》을 표명하면서도 아시아나라들에 입힌 막대한 피해에 대해서는 마지못해 《력대 일본정부의 립장을 계승》한다는 식으로 굼때였다.

그는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에 대하여 《인신매매피해자》라고 표현하였는가 하면 어느 한 기자회견에서는 성노예문제를 《인신매매》로 인한 피해결과라고 떠벌였다.

이것은 저들의 죄많은 과거범죄에 대한 직접적인 사죄를 회피하는 발언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일제에 의해 20만명에 달하는 조선녀성들이 전쟁터에 끌려다니며 성노예살이를 강요당하였다.

그들은 명백히 《인신매매피해자》들이 아니라 일제가 강권을 동원하여 체계적으로 감행한 성노예범죄의 피해자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일본집권자는 그들이 성노예살이를 강요당한것이 아니라 철저히 본인들의 의사에 따른것이라고 발뺌하며 그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거부하고있다.

《인신매매》발언은 본질상 그러한 립장의 표시로서 피해자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며 정의와 량심에 대한 우롱이고 도전이다.

세계 각곳에서 과거범죄사를 한사코 부정하는 일본집권자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

미국에서 수백명의 대학생들이 과거범죄에 대한 직접적인 사죄를 회피하는 일본집권자를 비난하는 항의시위를 벌렸다.

일본군성노예범죄의 피해자인 한 할머니는 일본집권자의 망발에 대해 분노해하며 자기가 실지 강제로 끌려가서 성노예살이를 강요당한 력사의 산증인이라고 하면서 일본집권자가 거짓말만 하고있다고 지탄하였다.

세계의 공정한 여론은 제2차 세계대전종결 70돐이 되는 올해 일본이 많은 나라 인민들에게 이루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재난을 들씌운 과거범죄력사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죄할것을 한결같이 요구하고있다.

그러나 일본은 이것을 외면하고 해외침략의 꿈을 꾸며 군국주의부활에로 질주하고있다.

일본은 미국과 야합하여 《일미방위협력지침》을 새롭게 개정하여 발표하는 놀음도 벌려놓았다.

이번에 개정한 《일미방위협력지침》으로 하여 일본《자위대》의 역할과 활동범위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되였다.

일본의 한 고위관리가 《일미방위협력지침》개정이 발표되자 《미국이 요구하기만 하면 일본〈자위대〉의 군기와 군화가 지구의 임의의 장소에 나타날수 있다.》는 호전적망발을 뇌까린것을 놓고서도 일본반동들이 해외침략에 나서지 못해 얼마나 지랄발광해왔는가를 알수 있다.

이것은 철두철미 세계를 제패하려는 미일의 침략야망을 그대로 드러내보인것이다.

일본국내와 세계 각지에서 일본의 해외침략책동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그칠새없이 울려나오고있다.

일본외무성 전 국제정보국장은 일본《자위대》가 미군과 합세하여 전세계에서 군사활동을 전개하면 가뜩이나 불안한 지역정세가 더욱더 불안하게 될것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시하였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세계가 《국제경찰》로 자처하는 미국 하나만으로도 복잡스러운데 《일본헌병》의 출현으로 더 복잡하게 되였다고 하면서 《일미방위협력지침》개정을 규탄하였다.

또한 그 목적이 최종적으로는 미국을 등에 업고 자기 나라를 다시금 군사대국으로 만들자는것이라고 까밝혔다.

일본집권자가 《적극적평화주의》의 미명하에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하는 국가를 지향한다고 곧잘 웨치지만 그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벌어지는 사건 하나하나는 평화라는 두 글자와는 너무도 배치된다.

국제사회는 일본을 예리하게 주시하고있다.

일본은 군국주의재침야망을 버리고 과거범죄에 대한 성근한 사죄,배상조치를 하루빨리 취해야 한다.

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