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1일 로동신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군축
최근 미국은 우리 공화국의 《위협》을 구실로 남조선에 고고도미싸일방위체계 《싸드》를 배비하여 남조선을 저들주도의 미싸일방위체계에 끌어들이려고 각방으로 책동하고있다. 얼마전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통합국방협의체회의에서 우리의 핵과 탄도미싸일《위협》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억제한다는 작전계획을 고착시키고 미국남조선《억제전략위원회》라는것을 가동하기로 하였다. 미국은 《싸드》의 남조선배비문제를 남조선당국과 공식론의중에 있다고 하면서 이 문제를 미국남조선《억제전략위원회》라는 구조적틀거리안에 상정시키려는 의도를 드러내고있다. 미국본토와 괌도에 이어 첫 해외배비로서 남조선에 《싸드》를 끌어들이려는 미국의 시도는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의 중요부분인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과 련관되여있다. 력사적으로 미국은 우리 공화국이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싸일을 보유하기 전인 1990년대 전역미싸일방위체계수립에 진입할 때 벌써 남조선을 그 배비지점으로 확정하였으며 2012년에는 미,일,남조선사이의 미싸일방위체계수립을 핵심으로 하는 아시아미싸일방위체계수립계획을 선포하였다. 미국은 2012년 6월 남조선괴뢰들과 일본사이에 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게 하려다가 남조선내부의 강력한 항의로 실패하자 방법을 바꾸어 2자의 직접방식이 아니라 미국이 축이 되여 2자를 련결시키는 3자방식으로 지난해 12월 정보공유합의서를 체결하였다. 미국이 이처럼 서둘러 성사시킨 3자정보공유합의는 《싸드》의 남조선배비와 같은 맥락에서 동북아시아지역에 미싸일방위체계를 구축하는데 남조선을 끌어넣으려는 준비작업의 일환인것이다. 미국이 우리의 《위협》을 거들면서 기어코 남조선에 《싸드》를 배비하려는 기본속심은 일본보다 더 전방인 남조선에 고성능레이다를 전진배치하여 유라시아지역의 경쟁적수들의 미싸일움직임을 보다 신속하게 탐지,추적하자는데 있다. 《싸드》는 탐지거리가 4 000㎞이상 되는 《X-밴드》레이다로 상대방의 군사적움직임을 세밀하게 추적할수 있는것으로 하여 미국의 경쟁적수들에게 있어서 매우 위험한것으로 인정되고있다. 미국이 남조선에 《싸드》를 배비하는 경우 주변나라들의 전략무력에 의한 억제력이 일방적으로 약화되거나 무력화됨으로써 미국과 주변나라들사이 현존억제균형이 파괴되게 되여있다. 이렇게 되면 주변나라들과 미국은 물론 그 배비를 허용한 남조선괴뢰들사이에 불신과 마찰이 일어나게 되여있으며 지역의 안보환경에 만회할수 없는 부정적후과와 새로운 위험을 조성하게 될것이다. 지역정세가 격화되면 미국과의 종속적인 《동맹》관계에 매여있는 남조선괴뢰들은 미국에 더욱더 의존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여있다. 결국 미국은 《싸드》배비를 통해 군사적목적과 함께 남조선괴뢰들과 주변나라들사이의 관계악화를 조장시켜 괴뢰들을 더 바싹 틀어쥐는 효과도 노리고있는것이다. 주변나라들이 《싸드》의 남조선배비가 위험계선을 넘는것으로 되며 남조선이 다른 나라들의 핵공격대상이 될것이라고 하면서 경고를 보내고있는것은 《싸드》배비에 대한 그들의 우려와 경계심을 그대로 반영하고있다. 《싸드》가 남조선에 배비되면 동북아시아에서 대국들사이의 충돌위험이 한층 높아지게 되고 그 불찌가 우리에게도 튀게 되는것만큼 우리는 그에 대응하여 군력을 더욱 강화하지 않을수 없다. 미국의 무력증강책동으로 갈수록 긴장이 격화되고있는 동북아시아의 현실은 선군의 기치높이 핵무력을 포함한 전쟁억제력을 철통같이 다져온 우리의 선택이 얼마나 정당하였는가를 뚜렷이 실증하여주고있다. 주체104(2015)년 4월 30일 평 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