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25일 로동신문

 

악명높은 《5.24조치》에 대한 우리의 원칙적립장을 밝힌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정책국 성명

 

특등대결광인 리명박역도가 《5.24조치》를 조작하고 북남관계를 최악의 대결국면에로 몰아넣은 때로부터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5.24조치》는 그 조작경위나 실행과정에 있어서 전례를 찾아볼수 없는 반민족적이고 반평화적이며 반통일적인 동족대결조치이다.

오늘 《5.24조치》는 북남관계를 더이상 수습할수 없는 동결상태로,조선반도정세를 최악의 전쟁국면에로 몰아넣고있다.

문제로 되는것은 박근혜와 그 일당이 지금도 지독한 동족대결조치인 《5.24조치》를 끌어안고 그것을 해제하려면 그 누구의 《시인》과 《사과》,《재발방지담보》와 같은 《책임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희떱게 놀아대고있는것이다.

지어 이와 관련한 제놈들의 립장은 《부동의 원칙》이라는 망발도 서슴지 않고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정책국은 박근혜와 그 일당의 이러한 추태와 관련하여 《5.24조치》에 대한 우리의 원칙적립장을 내외에 밝히기로 하였다.

1.《5.24조치》는 민족공동의 전취물인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에 대한 로골적인 부정이다.

리명박역도와 그 패당은 6.15통일시대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헐뜯으면서 겨레의 가슴마다에 끓어번지던 통일열기를 《대결의 10년》으로 동결시킬것이라고 악의에 차 떠들어댔다.

그 떠벌임이 현실화된것이 바로 날조된 《천안》호침몰사건이고 그를 구실로 조작해낸것이 《5.24조치》이다.

그때로부터 5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청와대 주인도 바뀌였지만 《5.24조치》는 여전히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고 민족의 화합과 단합을 해치며 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는 암적인 존재로 남아있다.

이것은 박근혜와 그 일당이 만고역적 리명박역도와 한속통이라는것을 그대로 말해준다.

만약 박근혜가 제입으로 말한것처럼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을 존중한다면 비록 때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5.24조치》와 결별하는 용단을 내야 할것이다.

2.《5.24조치》는 날조된 《천안》호침몰사건을 등대고 꾸며낸 대결조치이다.

부당한 근거에 기초한 결과는 부당하기마련이다.

날조된 조작극에 기초한 《5.24조치》는 날조된 대결조치로밖에 달리는 될수 없다.

이번 기회에 우리는 다시금 박근혜와 그 일당에게 정중히 촉구한다.

만약 《천안》호침몰사건이 우리 소행이라고 단정할수 있는 근거가 있다면 온 민족앞에서,세계앞에서 내놓고 공동으로 조사해보자는 우리의 요구에 응해나서야 한다.

당당하다면 우리의 촉구를 외면할 아무런 리유도 없을것이다.

더우기 두동강 난 《천안》호의 선체를 땅우에 올려다놓은것만큼 진상조사는 한결 더 수월할것이다.

《천안》호침몰사건의 공동조사에 동원될 우리 국방위원회의 강력한 검열단은 지금도 존재하고있다.

박근혜와 그 일당이 우리의 이 정당한 요구를 부인한다면 그것은 곧 《천안》호침몰사건이 날조극이라는것을 스스로 인정하는것으로 될것이며 《5.24조치》 역시 스스로 철페되여야 할것이다.

3.악명높은 《5.24조치》는 력사의 오물통에 처넣어야 할 정치적음모의 산물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것이 오늘의 시대이고 세계이다.

유독 우리 민족만이 동족대결광들의 흉악한 정치적음모의 산물인 《5.24조치》와 같은 내외의 악정에 구속되여 불신과 대결로 시간을 보내고있다.

《5.24조치》는 그 누구도 바라지 않는 반민족적,반통일적,반평화적인 정치적협잡물이며 온 겨레의 앞길에 재앙만을 덧놓고있는 악재중의 악재이다.

박근혜와 그 일당은 지금이라도 온 민족앞에 《5.24조치》를 부둥켜안고 지금까지 저지른 동족대결의 죄행을 시인하고 그것을 력사의 오물통에 스스로 처넣어야 한다.

더는 《선 대화,후 해제》라는 잠꼬대같은 넉두리를 줴쳐대는것으로 북남대화까지 또 다른 대결장으로 만들 못된 흉심을 드러내면서 시간을 허송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도 악명높은 동족대결조치인 《5.24조치》를 철페하기 위한 전민족적인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5.24조치》철페에 북남관계의 대전환,대통로가 있다.

시간은 남조선당국에 무한정 주어져있는것이 아니다.

주체104(2015)년 5월 24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