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11일 로동신문

 

로씨야에서 위대한 조국전쟁승리 70돐에 즈음하여

 

경축열병식 진행

뿌찐대통령 연설

 

위대한 조국전쟁승리 70돐 경축열병식이 9일 로씨야의 수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서 성대히 진행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동지를 비롯한 여러 나라 국가,정부수반들과 국제기구대표들이 열병식에 초대되였다.

로씨야련방무력 최고사령관인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대통령이 열병식에서 연설하였다.

뿌찐대통령은 연설에서 위대한 승리의 기념일을 맞이한 로씨야군인들과 인민들을 축하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오늘 성스러운 기념일을 맞으며 나치즘을 타승한 거대한 의의를 새롭게 느끼게 된다.

우리의 할아버지,아버지들이 악마를 괴멸시키고 소멸한데 대해 긍지를 가진다.

히틀러의 모험주의는 세계사회계에 무서운 교훈으로 되였다.

지난 세기 30년대에 유럽은 나치즘의 치명적인 위협을 보지 못하였다.

70년이 지난 오늘 력사는 또다시 우리가 리성을 잃지 말고 각성할것을 호소하고있다.

우리는 한 인종의 《월등》과 《특수성》이 가장 류혈적인 전쟁을 초래하였다는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 전쟁에 세계인구의 80%가 말려들었다.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강점되여 노예화되였으며 쏘련은 적들의 가장 가혹한 공격을 받았다.나치스의 정예군단들이 쳐들어오고 모든 전쟁수단들이 집중되였다.

바로 붉은군대가 베를린에 섬멸적인 공격을 가함으로써 히틀러도이췰란드와의 전쟁에 승리의 종지부를 찍었다.

세계 많은 나라 인민들이 고향땅을 지키기 위해 싸웠으며 모두가 함께 조국수호에서 불멸의 공적을 쌓았다.

위대한 조국전쟁 로병들은 그 어디서 살든 바로 로씨야가 그들의 불굴의 용감성과 전투적우의를 높이 평가하고있다는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위대한 승리는 우리 나라 력사의 영웅적서사시로 영원히 남아있을것이다.

우리는 반히틀러련합의 동맹국들에 대해서도 기억할것이다.

빨찌산부대들과 지하에서 헌신적으로 싸운 여러 나라 반파쑈투사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위대한 조국전쟁은 전인류의 미래를 위한 격전이였다.

우리의 할아버지,아버지들은 참기 어려운 고통과 상실의 아픔을 이겨내고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바쳐싸웠다.

그들은 참다운 애국주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뿌찐대통령은 모스크바와 쓰딸린그라드,꾸르스크,드네쁘르에서의 가렬한 전투에서 전사한 사람들,레닌그라드봉쇄에서 기아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포로수용소와 강점된 지역에서 고통을 겪은 사람들,전선에서 돌아오지 못한 아들과 딸,아버지와 어머니,할아버지와 할머니,형제자매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드린다고 하면서 이들을 위해 묵상할것을 제의하였다.

전체 열병식참가자들이 조국전쟁에서의 희생자들을 추모하여 묵상하였다.

뿌찐대통령은 전쟁로병들은 위대한 전승절의 주인공들이다,그들의 위훈에 의해 후대들에게 평화롭고 훌륭한 생활이 마련되였다,바로 그 자손들이 오늘날의 복잡한 도전에 맞서 우리 조국 로씨야의 부강과 번영을 담보하고있다고 하면서 승리한 인민들에게 영광을 드린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로씨야국가가 주악되고 례포가 울리는 가운데 열병행진이 시작되였다.

승리의 기발,로씨야국기와 군기들을 든 기발종대와 조국전쟁시기의 군복을 입고 무기를 든 군인들,각급 군사학교종대들과 각 군종,병종부대들을 비롯한 열병종대들이 붉은광장을 행진해갔다.

그뒤를 따라 위대한 조국전쟁시기의 무장장비들과 신형무장장비들인 《Т-90А》땅크,《PC-24 야르스》대륙간탄도미싸일,《С-400》대공미싸일종합체,《이스깐제르-М》기동전술미싸일종합체를 비롯하여 약 200대의 무장장비들이 지나갔다.

이어 《Миг-29》,《Миг-31》,《Cy-35》전투기,《Ту-95МС》전략폭격기,《Ми-26》직승기,급유기 등 140여대의 각종 군용기들이 붉은광장상공을 누벼나갔다.

또한 로씨야공군 전투기들이 붉은광장상공을 비행하면서 이번 전승절을 상징하는 수자 《70》과 로씨야국기를 형상하였다.

한편 싼크뜨-뻬쩨르부르그,볼고그라드,하바롭스크 등 로씨야의 주요도시들에서도 위대한 조국전쟁승리 70돐을 맞으며 열병식이 진행되였다.

【모스크바발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