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10일 로동신문

 

피묻은 입으로 인권에 대해 떠들지 말라

 

괴뢰들에게 죽어도 고칠수 없는 악성고질병이 있다.《북인권》이 어쩌니저쩌니 하며 우리의 존엄높은 사회주의제도를 헐뜯는 지랄병이다.

지금 반공화국대결에 미칠대로 미친 괴뢰보수패당은 6월중으로 서울에 유엔《북인권사무소》를 설치하겠다고 분주탕을 피우는 한편 이번 19대 《국회》에서는 《북인권법》을 기어코 통과시키려고 악을 쓰고있다.며칠전에는 또다시 미국에서 상전과 함께 동족을 모해하는 해괴한 《인권》모략광대극을 연출하였다.하다면 말끝마다 《인권》나발을 불어대며 동족을 악의에 차서 걸고드는자들이 제 집안은 과연 어떤 꼴로 만들어놓고있는가.

아래의 사진들을 보라.

지난 5월 1일과 2일 서울에서 있은 《세월》호참사유가족들과 각계층 시민들의 투쟁에 대한 인간백정들의 야수적탄압만행과 그에 대한 인민들의 결사의 항거투쟁을 담은 사진들이다.최루액이 쏟아지고있다.마치도 한여름 장마철에 억수로 쏟아져내리는 소나기를 방불케 하며 사람들의 머리우에 사정없이 들씌워지는 질식성최루액,그것을 지금 야수들이 마구 들부어대고있다.독성최루액을 피해 잔등을 돌려댄 시위군중들이 이리저리 몰리우고있다.화상과 구토,호흡곤난,장기손상은 물론 사망까지 초래하여 세계적으로도 그 사용이 엄격히 통제되는 독성화학물질이 평화적인 시위에 나선 무고한 인민들에게 들씌워지고있다.

《세월》호참사유가족들이 요구한것은 오직 하나 아직도 9명의 자식들이 시체가 되여 남아있는 《세월》호를 인양하고 대참사의 진실을 밝히라는것이다.여기에 과연 무슨 잘못이 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백정들은 유가족들을 짐승사냥하듯 포위하여 구석으로 몰아넣고 전시에 독가스를 사용하듯이 질식성최루액을 2시간반동안이나 무차별적으로 퍼부었다.괴뢰집권자가 1년전 《세월》호참사유가족들앞에서 《사과》놀음을 연출하며 쥐여짠 《악어의 눈물》이 시민들을 겨냥한 살륙의 소나기가 되여 쏟아지고있다.

시위군중속에는 녀성들과 어린이,로약자들과 지어 불구자들도 있다.그러나 인간이기를 그만둔 야수들의 눈에는 그들이 보이지 않았다.질식되고 부상당한 녀성들과 불구자들이 콩크리트바닥에 나딩굴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인민들의 정의의 목소리에 귀를 틀어막고 인간사냥에 미쳐날뛰는 괴뢰당국의 반인륜적악행에 항거하여 《세월》호참사유가족들은 서로의 목을 줄로 묶고 사생결단의 투쟁에 나섰다.그들의 가슴우에는 노란 리봉이 새겨져있다.보수당국의 부패무능과 반인민적악정에 의해 인생의 꽃망울도 피워보지 못한채 차디찬 바다물속으로 사라진 애어린 생명들,지금도 잠 못 들며 검푸른 바다속을 헤매이고있을 그 불행한 령혼들을 상징하는 노란 리봉이다.그 리봉과 함께 1년이 넘도록 심장에 들려오는 어린 자식들의 원한의 절규를 유가족들과 각계층 시민들이 한시인들 잊을수 있었으랴.그래서 집권자에게 애원도 해보고 항의도 해보았지만 괴뢰패당은 야수같은 경찰교형리들을 내몰아 유가족들에게 곤봉세례를 안기고 독성최루액까지 무차별적으로 쏘아대고있다.

비명에 죽어간 자식들을 애타게 찾는 부모들의 웨침에 파쑈도당은 몸서리치는 인권유린행위로 대답하였다.그러니 어찌 참을수 있겠는가.

이제 남은것은 죽느냐 사느냐의 사생결단의 투쟁뿐이다.유가족들의 눈에서는 눈물이 아니라 피가 흐르고있다.

차디찬 바다속에서 애타게 구원을 바라며 모지랑손이 되도록 배전을 허비다 죽어간 어린 넋들에 두벌죽음을 주는 인간백정들을 복수하지 못하면 여기서 죽겠다,이것이 유가족들의 결사의 각오이다.

그렇다.그들의 치솟는 분노와 결사의 각오는 투쟁의 기발이 되여 휘날리고있다.

나붓기는 기발을 보라.《박근혜 퇴진》,바로 이 글발에 격노한 《세월》호참사유가족들의 증오와 울분,무참히 죽어간 어린 학생들의 피의 절규가 그대로 비껴있다.반역적악정과 독재통치로 민생을 도탄에 빠뜨리고 인권을 무참히 유린하는 파쑈《정권》을 기어이 박살낼 남녘민심의 억센 의지가 투쟁의 기폭이 되여 밤하늘의 창공을 헤가르고있다.인민들의 머리우에 군림하여 인권교살의 피로 얼룩진 몸뚱이를 흔들어대는 가증스러운 야만《정권》을 기어이 갈아엎고야말 남조선인민들의 의지는 그 어떤 폭압으로도 꺾을수 없다.

《우리가 왜 가만히 있어야 하는가》,《끝까지 함께 싸워 야만〈정권〉 뒤엎자》,시위투쟁현장들에서 이런 분노에 찬 인민들의 웨침이 터져나왔다.

보는바와 같이 사진들은 사상 류례없는 독재통치로 인민들의 초보적인 민주주의적권리마저 깡그리 유린말살하며 남조선을 세계최악의 인권유린란무장으로,민생페허지대로 만든 특등인권범죄자 괴뢰보수패당의 정체를 낱낱이 고발하고있다.

인간백정들은 분노한 민심앞에 수치를 느껴야 한다.그리고 주제넘게 그 누구의 《인권》을 떠들기 전에 썩어문드러지는 저들의 인권허물에서 흘러내리는 더러운 고름부터 청소해야 할것이다.

《세월》호참사유가족들을 비롯한 각계층 시위자들에게 가한 괴뢰패당의 야수적탄압만행에 치를 떨고있는 해내외의 온 겨레가 이렇게 웨치고있다.

괴뢰패당은 피묻은 입으로 인권에 대해 떠들지 말라!

본사기자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