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12일 로동신문

 

론평

매국역적행위가 낳은 필연적산물

 

미국과 일본당국이 얼마전 《북의 핵 및 탄도미싸일능력강화》 등을 구실로 벌려놓은 《미일방위협력지침》개정놀음으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 새로운 긴장국면이 조성되고있다.《미일방위협력지침》의 개정으로 일본《자위대》는 미제침략군이 벌리는 모든 군사작전과 훈련에 참가할수 있게 되였으며 일본주변으로 한정되였던 작전령역도 전세계에로 확대하였다.이것은 사실상 개정이 아니라 개악으로서 일본과의 군사적결탁강화로 반공화국압살과 대아시아침략전략을 실현하려는 미국과 상전을 등에 업고 재침야망을 이루어보려는 일본반동들의 위험한 공모결탁의 산물이다.《미일방위협력지침》의 개악으로 조선반도에서 핵전쟁발발의 위험은 더욱 증대되고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전은 엄중히 위협당하게 되였다.

더우기 문제로 되는것은 일본《자위대》가 미국의 적극적인 비호밑에 조선반도에 뻐젓이 진출할수 있게 된 사실이다.새로운 《미일방위협력지침》은 일본《자위대》가 조선반도유사시는 물론 아무때나 미군과의 군사적협력을 구실로 괴뢰들을 무시하고 남조선에 제멋대로 기여들어 군사작전을 벌릴수 있도록 허용하고있다.외세에 의해 우리 민족의 존엄과 운명을 함부로 롱락하는 이런 도발적인 침략전쟁문서가 꾸며진것은 미일상전들에 대한 남조선괴뢰패당의 사대매국정책과 더러운 친미친일굴종행위의 필연적결과이다.

괴뢰패당이 아무리 목을 빼들어도 미국과 일본은 남조선당국을 허수아비《정권》,주구로밖에 여기지 않는다.미국이 남조선과의 이른바 동맹관계를 중시하는듯 한 냄새를 피우고있는것은 괴뢰들을 북침전쟁하수인으로,대아시아침략전략실현의 돌격대로 써먹기 위한 술책일뿐이다.일본반동들이 남조선과의 《관계복원》을 떠들고있는것도 괴뢰들을 업어넘겨 죄악에 찬 과거력사를 덮어버리고 조선반도에로의 재침의 길을 열기 위한데 그 목적이 있다.이번의 《미일방위협력지침》개악도 그것을 말해준다.

《미일방위협력지침》개정놀음과 관련하여 괴뢰들이 일본《자위대》가 남조선에 들어올 경우 저들의 《승인》을 받도록 해달라고 애걸복걸하였지만 미국과 일본은 《3국의 주권존중》이라는 실로 애매모호한 표현을 삽입하는것으로 대치해버리고말았다.미국과 일본이 괴뢰들을 얼마나 시끄럽게 여기고 업수이보며 허술하게 대하였으면 이렇듯 오만방자하게 놀아댔겠는가.이로써 괴뢰패당이 미국과 일본의 철저한 식민지하수인에 불과하다는것이 다시금 확증되였다.

력대 괴뢰통치배들이 누구라 할것없이 미국과 일본을 하내비처럼 섬기며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팔아먹었지만 현 괴뢰보수정권처럼 대미대일추종에 환장해 날뛴적은 일찌기 없었다.

사대매국과 외세의존에 쩌들대로 쩌든 현 괴뢰집권세력은 전시작전통제권전환을 무기한 연기함으로써 군사주권을 미국에 영원히 섬겨바치였으며 지금은 상전의 강요에 따라 고고도요격미싸일 《싸드》를 끌어들이려 함으로써 남조선을 통채로 미국의 핵전쟁터로 내맡기고있다.

현 괴뢰정권이 등장한 이후 일본반동들의 력사외곡과 독도강탈책동을 비롯한 군국화,재침책동이 더욱 로골화되고있는것도 남조선집권자들의 추악한 대일굴종자세,망신스러운 굴욕외교와 떼여놓고볼수 없다.그에 대한 내외의 규탄의 목소리가 고조되고있는데도 괴뢰당국은 오히려 과거사와 안보문제에서의 그 무슨 《분리대응》을 떠들며 일본반동들과의 군사적결탁을 강화하고있으며 지어 미일남조선《정보공유약정》까지 체결하는 망동을 부리였다.이것은 친일로 엮어진 괴뢰정치사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매국행위의 극치이다.

괴뢰패당이 꼬물만 한 민족적존엄과 자존심도 없이 미일상전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빌붙고 동족압살을 위한 《대북공조》만 구걸하고있으니 미국과 일본이 남조선의 《주권》이고 체면이고 가림없이 마구 짓밟는 침략전쟁문서도 거리낌없이 꾸며내게 된것이다.

조선민족의 백년숙적인 일본으로부터 과거죄악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낼 대신 갈수록 굽신거리며 군국주의재침야욕을 부채질하는 이런 매국역적의 무리를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인민들이 언제 가도 수치와 모욕을 면할수 없고 우리 민족이 핵전쟁의 위험에서도 벗어날수 없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이 괴뢰보수패당의 사대매국적정체를 똑똑히 꿰뚫어보고 친미친일역적들을 청산하기 위한 대중적투쟁에 총궐기해나설 때 굴종과 치욕의 력사도 끝장낼수 있고 민족의 자주권과 평화도 수호할수 있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