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1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죄는 지은데로 가기마련이다

 

재미난 골에 범난다는 말이 있다.

사기와 협잡,부정선거로 《정권》의 자리를 차지하고 인민들의 머리우에 군림하여 파쑈독재와 매국반역을 일삼던 괴뢰보수패당이 지금 특대형부정부패사건인 성완종사건으로 하여 졸경을 치르고있다.

성완종사건의 주되는 관계자인 괴뢰국무총리 리완구가 더는 빠질 구멍이 없어 끝끝내 사임한것으로 하여 《최단명총리》의 오명을 쓴것은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

지금은 지난 2011년 6월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의 대표선거경쟁당시 성완종으로부터 1억원의 돈을 옭아낸 현 경상남도지사 홍준표가 리완구의 뒤를 따르고있다.

그는 성완종이 자살하면서 남긴 글쪽지에서 자기 이름이 발견되였을 때 《왜 내 이름이 거기에 있는지 모르겠다.》느니,《돈을 받은적이 없다.》느니 하며 펄쩍 뛰였는가 하면 자기는 성완종을 한번 피뜩 본적밖에 없다고 시치미를 뗐다.하지만 경남기업의 전 부사장을 비롯한 증인들의 진술에 의해 그가 거짓말을 했다는것이 폭로되였다.

남조선언론들이 보도한데 의하면 2011년 6월 전 경남기업 부사장은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안에서 직접 홍준표의 측근들과 몰래 만나 비밀리에 돈을 넘겨주었다.활극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 이 자금전달방법은 사전에 홍준표와 전화련계로 약속한것이였다고 증인들이 실토하였다.

그뿐이 아니다.홍준표가 《한나라당》전당대회를 비롯하여 여러 기회에 성완종과 만났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렇게 되자 급해맞은 홍준표는 그것은 《증거가 아니》라느니,《앙심품고 자살하면서 남긴 글쪽지가 올가미가 되여 목을 조인다.》느니 하고 아우성을 쳤다.한편 그는 보좌관들을 동원하여 성완종의 측근들에게 전화로 협박까지 하였다.

그러나 사태는 홍준표가 이제는 빠져나갈 길이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이미 홍준표의 수석보좌관을 비롯하여 그의 측근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되고있다.그에 이어 홍준표도 검찰의 호출을 받았다.

홍준표만 급한 처지에 놓인것이 아니다.성완종이 자살하기 몇시간전에 청와대 전 비서실장 김기춘도 자기의 집주변에서 그와 전화로 대화를 나눈 사실이 드러나 불안감을 금치 못하고있다.

현 청와대 비서실장 리병기가 최근 한해사이에 성완종과 무려 140여차에 달하는 전화통화를 한 사실도 폭로되였다.한마디로 말하여 《성완종목록》으로 알려진 글쪽지에 이름이 오른 현 괴뢰집권자의 측근 8명의 부정부패죄악은 시간이 흐를수록 모두 사실로 립증되고있다.

현 괴뢰집권세력이 성완종사건이 확대되면서 불안해하는 보다 큰 문제가 있다.

그것은 사건이 점차 지난 2012년에 있은 《대통령》선거자금문제에로 흘러가고있는것이다.

밝혀진데 의하면 18대 《대통령》선거가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섰던 지난 2012년 10월부터 11월사이에 경남기업에서 수억원의 현금이 현 괴뢰집권자의 선거대책위원회에 전달되였다.성완종자신도 자살하기 직전 지난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현 집권자의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장에게 억대의 자금을 섬겨바쳤다고 폭로한바 있다.

특히 지난 《대통령》선거당시 조직총괄본부장,직능총괄본부장,당무조정본부장 등 선거대책위원회의 본부장을 하던자들이 성완종이 자살하면서 남긴 글쪽지에 돈을 받은것으로 이름이 올라있는 사실은 많은 자금이 현 집권자의 《대통령》선거비용으로 사용되였을것이라는 추측을 낳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언론들은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는 응당 현 집권자의 《대통령》선거자금문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돈도적질에 이골이 나고 부패정치로 온 남조선을 파국상태에 빠뜨리고있는 보수패당의 파렴치하고 추악한 몰골이 낱낱이 밝혀지자 민심의 분노는 더욱 치솟고있다.

새정치민주련합을 비롯한 야당세력들은 청와대가 지휘하는 검찰수사로는 성완종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할수 없다,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공정한 수사를 위해서는 특검을 실시하여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있다.

한 야당인사는 현 집권자가 다름아닌 《성완종사건의 몸통》이라고 하면서 그가 특대형부정부패사건에 대해 사과하라고 들이댔다.

그러지 않아도 지난 18대 《대통령》선거가 관권과 금권을 총동원한 부정선거로 락인된 판에 성완종사건으로 저들의 《대통령》선거자금문제가 말짱 드러나면 그 후과는 보수《정권》의 완전몰락으로 이어질수 있다.사태가 갈수록 저들에게 불리하게 번져지는데 오금이 저려난 《새누리당》패거리들은 《정치공세》니 뭐니 하는 당치않은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어떻게 하나 야당의 요구를 회피해보려고 발악하고있다.괴뢰집권자도 속이 켕기는지 몸이 불편하다는 핑게를 대고 한동안 공식석상에 나타나지도 않았다.궁지에 몰린 보수패당은 지금 성완종사건수사의 방향을 로무현《정권》시기에 있은 성완종에 대한 특별사면문제에로 돌려보려고 비렬하게 책동하고있다.

집권자까지 나서서 성완종에 대한 특별사면이 부정부패사건으로 이어졌다고 큰소리를 치면서 특별사면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소란을 피우고있다.성완종사건으로 소란한 사회여론의 초점을 특별사면문제에 쏠리게 하려는 교활한 술책인것이다.

하지만 그런 유치한 수법이 현 괴뢰집권자의 최측근들이 모두 걸려든 성완종사건을 덮어버릴수 있겠는가에 대해 남조선언론들은 회의심을 표시하고있다.

지금 남조선언론들은 성완종사건이야말로 현 집권세력에게 있어서 결코 쉽게 해소할수 없는 최악의 위기로 될것이라고 평하고있다.

지금껏 괴뢰보수패당이 권력을 휘두르며 얼마나 못된짓을 많이 하였는가.부정부패행위는 둘째치고 파쑈독재와 반통일대결 등 이 반역무리들이 지은 죄악은 이루 다 헤아릴수 없다.

죄는 지은데로 가기마련이다.이제는 괴뢰보수패당이 그 용납 못할 죄악의 대가를 단단히 치를 때가 되였다.

본사기자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