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1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기만적인 《대화》타령,감출수 없는 속심

 

북남관계파괴에 열을 올리던 괴뢰당국이 최근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문제에 대해 자주 입방아질을 하고있다.

얼마전 괴뢰통일부 장관은 《남북관계성과가 기대》된다는 수작을 늘어놓으며 북남대화에 관심이 있는듯이 생색을 냈다.

한편 괴뢰패당은 《남북회담씨나리오》를 개발한다,《2015년도 남북관계발전시행계획》을 발표한다 하며 분주탕을 피우고있다.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에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올데 대한 우리의 호소에 등을 돌리고 외세와 함께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발광적으로 벌리면서 조선반도에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를 조성한 괴뢰패당이 지금에 와서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뻔뻔스럽게 《대화》타령을 계속 늘어놓고있는것은 그 진의도를 파헤쳐보지 않을수 없게 한다.

괴뢰들은 미국과의 합동군사훈련이 끝났기때문에 이제는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떠들고있다.하지만 오는 8월이면 남조선에서 또다시 미제침략군과 괴뢰군의 대규모적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지게 된다.그때에 가서 대화는 또다시 중단되고 정세는 다시금 파국상태에 처할판인데 북남관계의 근본적개선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그런 대화는 해서 무엇하겠는가.북남관계의 파국상태는 바로 그런 악순환속에 흘러왔다.남조선당국이 외세와 함께 벌리는 북침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한 온갖 반공화국대결책동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북남대화는 결코 진행될수 없으며 설사 열린다고 해도 그것은 아무런 의의도 없는것이다.

이런 허무맹랑한 《대화》를 떠들며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무엇을 할듯이 냄새를 피우는 괴뢰당국자들에게 내외가 예리한 눈초리를 돌리는것은 당연하다.

북남관계를 저들의 더러운 정치적목적실현과 잔명유지의 롱락물로 삼는것은 력대 괴뢰집권자들이 늘 써온 비렬한 수법이다.현 괴뢰집권세력이 다시금 거기에 매달리고있다.그들은 북남관계문제에서라도 점수를 올림으로써 저들의 매국반역정책에 대한 날로 높아가는 민심의 분노를 눅잦히고 파멸의 위기를 모면해보려고 획책하고있다.한마디로 말하여 괴뢰패당이 《대화》타령을 늘어놓는것은 《정권》의 존재기반을 밑뿌리채 뒤흔드는 현 통치위기로부터의 출로를 북남관계에서 찾아보려는 교활한 술책이다.

지금 괴뢰당국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있다.희세의 동족대결정책으로 북남관계는 대화도 협력도 없고 긴장만 떠도는 최악의 파국상태에 빠지고 조선반도에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다.외세의존에 환장한 괴뢰패당의 비굴한 사대굴종외교는 남조선의 대외적고립과 위기만 심화시키고있다.미국은 침략적인 대외전략실현을 위해 남조선에 대한 고고도요격미싸일 《싸드》의 배비를 추진하고있으며 이로 하여 괴뢰들은 미국과 주변나라들사이에 끼워 안절부절 못하고있다.최근에 있은 미국과 일본의 《방위협력지침》재개정놀음은 《주권》에 대한 괴뢰들의 요구를 무시한것으로 하여 괴뢰외교의 총체적실패를 뚜렷이 립증해주었다.

어디 그뿐인가.집권자의 고집불통과 거짓말정치,파쑈독재통치는 남조선정국을 사상 류례없는 혼란상태에 빠뜨리고있다.지난 《대통령》선거당시 들고나온 온갖 화려한 공약들을 다 집어던지고 《개혁》의 간판밑에 근로인민들의 민주주의적자유와 권리는 물론 생존권마저 무참히 짓밟는 극악무도한 반역정치,수백명의 어린 생명들을 무참히 수장시킨 《세월》호대참사의 진상규명을 한사코 방해하는 반인륜적망동은 괴뢰보수패당에 대한 각계층 인민들의 분노를 더욱 치솟게 하고있다.더우기 현 《정권》의 핵심인물들이 모두 련루된 권력형특대부정부패사건인 성완종사건은 그 무슨 《청렴》과 《도덕성》을 광고하던 괴뢰집권자를 극도로 당황망조케 하고있다.

남조선의 현 정국혼란이 《정권》붕괴에로 이어질수 있다는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남조선의 한 언론기관이 현 집권자의 정책과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하였는데 그에 의하면 응답자의 대부분이 정치,경제,외교,사회,북남관계 등 모든 분야에서 《락제》라고 평가하였다.

보수패당에 대한 극도의 불신과 반감은 대중적인 반《정부》투쟁으로 번져가고있다.

지난 5.1절을 계기로 남조선로동자들과 《세월》호참사유가족들을 비롯한 각계층 인민들이《끝내자 박근혜》,《박근혜 퇴진》이라는 구호를 들고 격렬한 항의시위투쟁을 벌린것은 단순히 생존권이나 보장받고 《세월》호참사문제만 해결하기 위해서가 아니다.그것은 부패무능과 독단,전횡으로 남조선에 불행과 재앙만을 몰아온 괴뢰보수패당을 단호히 심판하고 권력의 자리에서 기어이 쫓아내고야말 결사의 의지의 뚜렷한 표현이다.그야말로 남조선민심은 반역《정권》타도에로 쏠리고있다.이런 정세와 관련하여 얼마전 남조선의 한 언론은 현 집권자에게서 일반적으로 집권말기에나 나타나는 통치력마비상태가 벌써부터 뚜렷해지고있다고 하면서 그런 상황이 《이렇게 빨리 올줄은 짐작하지 못했다.》고 전하였다.

괴뢰패당이 저들의 숨통을 조이며 시시각각으로 심화되는 이런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들고나온것이 바로 북남대화문제이다.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이 관심하는 북남대화문제를 들고나와 그들의 환심을 사고 여론의 이목을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부터 북남관계에로 돌려보려는것이 바로 그들이 노리는것이다.

결국 남조선괴뢰들이 들고나온 《대화》라는것은 북남관계의 실질적인 개선을 위한것이 아니라 대내외정책의 총파산으로 인한 《정권》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일시적방편인것이다.괴뢰들이 《대화》와 《민간교류추진》을 떠들면서도 북침합동군사연습의 중지나 《5.24조치》의 철페 등 북남관계파괴요인을 제거하는것은 극력 거부하고있는것도 그것을 립증해준다.괴뢰패당이 아무리 요술을 부리여도 북남대화를 저들의 더러운 정치적목적실현에 써먹으려는 불순한 흉심은 감출수 없다.

남조선당국자들은 기만적인 《대화》타령은 작작 늘어놓고 북남관계를 전면적으로 파괴한 저들의 용납 못할 죄악에 대해 온 민족앞에 사죄하고 대결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할 용단부터 내려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