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4일 로동신문

 

조국통일3대원칙에 깃든 절세위인의 불멸의 업적

 

조국통일운동의 앞길에 우리 민족의 통일애국의지를 북돋아주고 자주통일의 진로를 환히 밝히는 불멸의 기치가 힘차게 나붓기고있다.민족의 태양이시며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 마련해주신 조국통일3대원칙이다.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을 되새기느라면 우리모두의 가슴가슴은 겨레에게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을 마련하여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하루빨리 이룩하시기 위해 불면불휴의 정력적인 활동을 벌리신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의 정으로 뜨겁게 젖어든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일성동지께서는 탁월한 사상과 령도로 조국통일위업을 개척하시고 승리에로 이끄시여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튼튼한 토대를 닦으시였으며 조국통일의 밝은 전망을 열어놓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통일3대원칙을 내놓으신것은 1970년대초 평양에서 열린 북남고위급정치회담때이다.

당시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의 앞길에는 커다란 난관이 조성되고있었다.날로 높아가고있는 남조선인민들의 반파쑈민주화투쟁과 조국통일운동으로 하여 궁지에 몰린 미국과 괴뢰패당은 《두개 조선》을 영구화하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그 실현을 위해 발악적으로 책동하였다.

바로 이러한 때에 안팎의 분렬주의자들의 《두개 조선》조작책동을 저지파탄시키고 조국통일의 밝은 앞날을 열어가실 각오와 의지를 안으시고 한없는 심혈과 로고를 바치신분은 바로 절세의 애국자,조국통일의 구성이신 우리의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천리혜안의 예지와 비범한 통찰력으로 조성된 정세를 깊이 꿰뚫어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북남대화를 통하여 통일운동을 힘있게 전진시켜나갈것을 결심하시였다.그이께서는 주체60(1971)년 8월 남조선의 집권당을 포함한 모든 정당,사회단체 및 개별적인 인사들과 아무때나 접촉할 용의가 있다는 폭넓은 협상방안을 제시하시였다.이것은 지금껏 있어본적이 없었던 획기적인 제안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폭넓은 북남협상방안은 민족분렬의 비극을 가시고 하루빨리 조국을 통일하려는 온 겨레의 념원이 반영된것으로 하여 발표되자마자 폭풍같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남조선인민들은 반통일세력의 《두개 조선》조작책동을 《민족을 배반하는 행위》,《예속과 굴종을 강요하는 노예화의 행위》로 준렬히 단죄규탄하면서 폭넓은 협상방안을 열렬히 지지하고 찬양하였다.

어버이수령님의 높으신 덕망과 숭고한 애국애족의 사상,원숙한 정치적수완으로 사태가 돌변하자 북남사이의 그 어떤 접촉도 거부해오던 남조선당국자들은 하는수없이 대화의 마당에 끌려나오게 되였다.이리하여 북남사이에는 분렬사상 처음으로 여러 갈래의 회담이 진행되였으며 주체61(1972)년 5월초에는 평양에서 북남고위급정치회담이 열리게 되였다.

5월 3일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북남고위급정치회담에 참가하기 위하여 평양에 온 남측대표를 몸소 만나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대해같은 아량과 포옹력앞에 남측대표는 너무도 황송하여 몸둘바를 몰라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남측대표에게 조국을 하루빨리 통일하지 못하고 분렬을 지속시킨다면 우리 민족은 렬강들의 롱락물로 될수 있다고,하루빨리 조국을 통일하여야 하며 통일된 조국을 후대들에게 넘겨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계속하여 그이께서는 조국을 통일하기 위해서는 통일문제해결의 기초로 될수 있는 근본원칙을 옳게 세우는것이 중요하다고,쌍방이 합의하여 세운 근본원칙이 있어야 북과 남이 조국의 통일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수 있고 모든 문제를 성과적으로 풀어나갈수 있다고 하시면서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반드시 외세의 간섭이 없이 자주적으로,민족대단결을 도모하는 원칙에서 평화적방법으로 해결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찍부터 구상하시고 무르익혀오신 조국통일3대원칙을 한조항한조항 꼽아가시며 그 본질적내용과 정당성을 사리정연하게 밝히시였다.수령님께서는 조국통일문제를 민족자체의 힘에 의거하여 자주적으로 해결하는것은 우리 공화국정부의 일관한 원칙적립장이라고 하시면서 우리 민족끼리 접촉하여 대화하면 능히 오해와 불신을 없애고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이룩할수 있다고,우리 민족의 힘을 믿지 않고 남에게 의존하려는 사대주의경향을 철저히 반대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누가 누구에게 이기고 지는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외세에 의하여 갈라진 민족의 단합을 이룩하고 전국적범위에서 자주권을 실현하는 문제인것만큼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족대단결을 도모해야 하며 그러자면 사상과 제도,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단결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그이께서는 평화통일의 원칙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해설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는 순간부터 그이의 고매한 덕망과 인품에 매혹되여 어쩔바를 몰라하던 남측대표는 너무도 론리정연하고 숭고한 조국애,민족애가 차넘치는 수령님의 귀중한 교시를 받아안으며 그이께 머리를 숙이지 않을수 없었다.정녕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는 민족의 운명을 우려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은 물론 민족앞에 큰 죄를 저지른 사람이라고 해도 민족적량심을 지녔다면 주저없이 받아들일수 있는 지극히 애국애족적인 가르치심이였다.

남측대표는 자리에서 거듭 일어나 위대한 수령님께서 밝혀주신 조국통일3대원칙을 전적으로 지지찬동한다고 하면서 남조선당국자도 찬성할것이라고 말씀드리였다.그리고 조국통일3대원칙을 《통일의 큰 기둥으로 삼을것을 맹세합니다.》라고 다짐하였다.

담화는 새벽녘에야 끝났다.

사람들이 모두 깊이 잠든 때에 우리 수령님께서는 이렇듯 한밤을 지새우시며 가장 정당한 조국통일의 근본원칙을 제시하시여 마침내 통일운동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시였다.오늘 조선민족이라면 그 누구나가 조국통일의 근본초석으로,민족공동의 확고부동한 통일강령으로 떠받들고있는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은 이렇듯 겨레가 당하는 불행과 고통을 누구보다 가슴아파하시며 우리 민족에게 통일된 조국을 안겨주시려고 정력적인 활동을 벌리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면불휴의 로고와 투철한 자주통일의지가 안아온 빛나는 결정체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령도에 의해 그해 7월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7.4공동성명이 발표됨으로써 조국통일3대원칙은 북과 남이 합의하고 온 세상에 선포한 명실공히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으로 아로새겨지게 되였다.

조국통일3대원칙이 발표되던 그날 북남삼천리에 굽이쳤던 격정과 환희의 목소리는 오늘도 온 겨레의 가슴속에 메아리되여 울려오고있다.《민족분렬의 비극에 종지부를 찍고 조국통일위업을 앞당기게 된 력사의 새로운 분기점》,《남북통일의 밝은 서광》,《자주통일의 거보》…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통일3대원칙을 마련해주심으로써 우리 겨레는 부닥치는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물리치며 통일운동발전을 적극 추동할수 있었으며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북남관계의 사변적성과들을 련이어 창조한 6.15통일시대의 경이적인 현실도 안아올수 있었다.

지금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악랄한 반통일도전에도 불구하고 조국통일운동이 민족자주,민족단합의 궤도를 따라 확신성있게 힘차게 전진하고있는것은 어버이수령님께서와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조국통일3대원칙을 비롯한 민족공동의 통일강령들을 제시하시고 조국통일위업을 현명하게 이끌어주신 결과이다.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위업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높은 뜻을 받드시고 나라의 통일을 위한 투쟁을 진두에서 령도하고계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에 의해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섰다.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 그대로 천출위인으로서의 풍모와 자질을 가장 완벽하게 체현하고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은 온 겨레가 한마음으로 따르고 받드는 또 한분의 민족대단합의 중심,조국통일의 찬란한 태양이시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한생을 바쳐 마련해놓으신 조국통일의 튼튼한 토대가 있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탁월한 선군혁명령도,그이의 확고부동한 자주통일의 의지와 신념이 있기에 수령님들께서 그토록 념원하시던 조국통일은 머지않아 반드시 이룩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라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