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절대로 회피할수 없는 북남관계파괴죄악

 

남조선에서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끝난것과 관련하여 《남북관계의 해빙기》니,《대화준비》니 하는 희떠운 소리들이 계속 울려오고있다.얼마전 괴뢰통일부 장관은 북남대화에 관심이 있는듯이 생색을 내면서 《남북관계성과가 기대》된다는 당치않은 수작을 늘어놓았다.지금 괴뢰패당은 《남북회담씨나리오》를 개발한다,《2015년도 남북관계발전시행계획》을 발표한다 하며 분주탕을 피우고있다.외세와의 북침전쟁연습과 반공화국대결망동으로 북남관계를 파국상태에 빠뜨린자들이 등치고 배만지는 격으로 《대화》를 입에 올리며 횡설수설하는것이야말로 후안무치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남조선당국은 《대화》를 운운하기에 앞서 겨레의 통일념원을 칼질하며 북남관계를 대결의 수렁속에 깊숙이 몰아넣은 저들의 죄악부터 돌이켜보아야 한다.

현 북남관계의 파국은 우리 공화국의 관계개선노력에 도전하여 외세와 함께 반공화국대결책동에 미쳐날뛴 괴뢰보수패당의 반민족적망동의 필연적후과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우리 공화국은 조국해방 70돐이 되는 올해에 어떻게 하나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이룩하고 자주통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립장과 의지로부터 아량있는 대화와 협상제안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해 성의있는 노력을 다 기울였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진정어린 노력을 《국제적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택》이니,《남남갈등을 노린 평화공세》니 하는 별의별 악담으로 깎아내리면서 인간쓰레기들을 내몰아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비방중상하는 불순한 삐라들을 계속 뿌리게 하는 등으로 북남관계개선분위기를 흐려놓았다.

한편 북침합동군사연습을 중단할데 대한 우리의 호소가 《리치에 맞지 않는다.》느니,미국과의 련합체제가 존재하는 한 《합동군사연습은 계속될것》이라느니 뭐니 하고 떠벌이면서 3월초부터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한사코 강행해나섰다.괴뢰호전광들이 미국과 함께 벌려놓은 올해의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조선반도정세를 삽시에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에로 몰아갔다.수십만에 달하는 미국과 남조선의 대규모병력과 조선반도수역에서의 공격작전에 적합한 미해군의 연안전투함 《포트워스》호 등 방대한 군사장비들이 투입된 이 연습은 시작부터 핵시험전쟁으로서의 침략적성격을 여지없이 드러냈다.내외호전광들은 이번 연습에서 전면전쟁각본인 《작전계획 5027》은 물론 핵선제타격을 위한 《맞춤형억제전략》을 적용하면서 북침공격훈련에 미쳐날뛰였다.특히 괴뢰들이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일환으로 미제침략군과 야합하여 《북의 핵시설장악》과 《평양점령》을 가상한 대규모의 련합상륙훈련을 벌린것은 이 전쟁연습의 목적이 과연 무엇인가 하는것을 스스로 폭로해주었다.

남조선의 하늘과 땅,바다에서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기 위한 극히 도발적인 합동군사연습이 광란적으로 감행되고있는 상황에서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의 길이 어떻게 열릴수 있었겠는가.

괴뢰패당은 북침전쟁연습으로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면서 미국의 반공화국압살책동에 적극 공모하여 우리의 존엄높은 제도를 해치기 위해 피를 물고 날뛰였다.

미국대통령 오바마가 《쏘니 픽쳐스》해킹사건을 터무니없이 우리와 련결시키며 보다 강도높은 반공화국추가제재를 선포한데 이어 《북붕괴》폭언까지 내뱉자 괴뢰패당은 덩달아 그에 맞장구를 치며 리성을 잃고 헤덤볐다.미국이 주도하는 반공화국《인권》모략의 하수인이 되여 국제무대에서 《북인권》이 어쩌니저쩌니 하며 동족을 모해하려고 발광하였으며 《표현의 자유》를 떠벌이며 변절도주한 인간쓰레기들을 부추겨 반공화국삐라살포소동에 계속 매달렸다.북남관계개선과 련북통일을 지향하는 진보민주세력을 《종북》으로 몰아 닥치는대로 탄압하고 《통일준비》의 간판밑에 《흡수통일》을 위한 기구까지 가동시키면서 《체제통일》야망을 실현하려고 기승을 부리였다.괴뢰패당의 이런 추악한 대결망동에 대해 남조선 각계는 《앞에서는 대화제안,뒤에서는 대북자극행위,어느것이 당국의 본모습이고 본얼굴인가.》 등으로 비난을 퍼부었다.

북남사이의 정치군사적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며 핵전쟁의 재난을 몰아오는 외세와의 북침합동군사연습과 반공화국《인권》모략,《체제통일》망동이야말로 대화와 협력을 가로막고 정세를 최악의 국면에로 몰아간 근본요인으로서 현 괴뢰집권세력이 민족앞에 저지른 용납 못할 죄악이다.

지금 남조선당국이 《대화》타령을 늘어놓고있는것은 북남관계를 파탄시킨 책임을 모면하고 대결정책을 합리화하며 그 실현에 계속 매달리기 위한 술책이다.

북남대화를 동족대결에 악용하면서 우리를 해치려는 괴뢰보수패당의 흉심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이 없다.괴뢰들이 《대화준비》니 뭐니 하고 떠들면서도 《북자유주간》이라는 도발적인 광대극을 펼쳐놓고 《국회》에서의 《북인권법》채택이니 뭐니 하며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을 또다시 벌려놓은것은 그에 대한 뚜렷한 립증이다.

북남대결에는 다름아닌 남조선집권자가 앞장서고있다.그는 동족에 대한 극도의 적대감과 《체제통일》망상을 조금도 버리지 않으면서 대결광기를 부리고있다.기회만 있으면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걸고들면서 《대북압박공조》에 적극 나서달라고 외세에게 청탁하는것은 그의 고질적인 악습이다.얼마전에 있은 괴뢰집권자의 아메리카나라들에 대한 행각도 그것을 보여주고있다.

한마디로 말하여 괴뢰패당은 저들의 실패한 대결정책을 철회하려 하지 않고있다.괴뢰통일부 장관이 그에 대해 증명해주었다.얼마전 괴뢰통일부 장관이라는자는 《신뢰프로세스가 실패한 정책》이라는데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떠벌이면서 그것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기염을 토하였다.이것은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상태에 빠뜨린 반통일대결정책을 계속 유지하면서 외세와의 공조로 반공화국압살책동의 도수를 더욱 높이겠다는 공공연한 선언이다.현실이 이러할진대 북남관계에서 도대체 달라질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동족대결에 환장하여 자나깨나 우리를 해치려고 미쳐날뛰는자들과 열백번 마주앉아야 해결될것이란 아무것도 없으며 따라서 북남관계개선도 기대할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괴뢰들이 외세와 함께 북침전쟁도발과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에 계속 광기를 부리면서 《대화》니 뭐니 하고 고아대는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해내외의 온 겨레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이다.

남조선에서 동족을 반대하는 북침합동군사연습과 반공화국모략소동이 계속되는 한 북남사이에 대화분위기가 마련될수 없고 관계개선도 절대로 이룩될수 없다.남조선당국은 이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라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