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14일 로동신문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일본당국의 날강도적이며

극악한 적대행위를 강력히 단죄규탄한다

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 성명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본반동들의 총련탄압말살책동이 매우 엄중한 단계에서 련이어 감행되고있다.

지난 12일 일본 교또부,가나가와현,야마구찌현,시마네현의 각 경찰본부들로 구성된 합동수사본부는 수많은 경찰들을 내몰아 그 무슨 《동방주식회사의 외환법위반》이라는 미명하에 조선특산물판매주식회사 사장을 비롯한 3명의 총련일군들을 체포하고 그들의 집을 강제수색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서슴없이 감행하였다.

이른아침부터 총련일군들의 자택에 무리로 달려든 일본경찰깡패들은 총련일군들과 그 가족들을 죄인취급하면서 일군들의 손에 더러운 수갑을 채워 마구잡이로 끌어갔으며 집안 구석구석을 샅샅이 뒤지는 비인간적인 폭거를 거리낌없이 해댔다.

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는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일본당국의 날강도적이며 극악한 적대행위를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도발로,인간의 자주적존엄과 권리를 귀중히 여기는 전체 조선민족과 세계 진보적인민들의 지향과 념원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으로 강력히 단죄규탄한다.

거듭 천명하건대 총련은 이른바 《조선산 송이버섯을 중국산으로 위장하여 수입하였다.》고 하는 동방주식회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일본경찰이 체포련행한 총련일군들 역시 그와는 티끌만 한 련계도 없다.

문제는 우리 공화국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인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의장,부의장들의 자택을 강제수색하였다가 아무런 단서도 쥐지 못하여 개코망신을 당했던 일본경찰당국이 어째서 또다시 총련일군들의 자택에 대한 강제수색과 체포놀음을 벌려놓았는가 하는것이다.

총련일군을 체포한 때로부터 불과 5분도 못되여 일본의 언론들이 일제히 《조선총련 의장 차남 체포》라는 꼭같은 표제를 달고 앵무새합창놀음을 한것자체가 이번 강제수색,체포놀음이 무엇을 노린 정치모략극인가 하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그것은 공화국의 존엄높은 해외교포조직인 총련결성 60돐을 앞둔 전야에 총련을 《불법단체》,《위법단체》로 몰아 일본사회에 반공화국,반총련분위기를 더한층 고취시켜 우리 공화국에 대한 그 무슨 《독자적인 제재조치》연장을 합리화하며 나아가 저들의 군국주의야망을 실현해보자는데 기본목적이 있다.

일본당국이 히스테리적인 총련말살책동에 광분할수록 민주주의와 인권의 불모지로서의 일본의 추악하고 비렬한 정체는 세계면전에 적라라하게 드러날뿐이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보호를 받는 해외공민들이며 그들에 대한 침해행위는 곧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로 된다.

총련일군들에 대한 강제수색,체포행위는 지금 우리 인민의 대일적개심과 복수심을 세차게 불러일으키고있으며 조선민족의 백년숙적인 일본반동들과는 모든 과거죄과를 끝까지 결산해야 한다는 의지를 천백배로 분출시키고있다.

일본이 조일평양선언의 기본정신과 합의사항을 란폭하게 위반하고 국제법과 외교관례도 안중에 없이 우리의 혈육이며 한집안식솔인 총련일군들과 그 가족들을 집요하게 괴롭히고있는 이상 우리도 그에 대응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수 없으며 앞으로 조일 두 나라 관계에서 초래되는 모든 후과와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당국이 지게 될것이다.

일본당국은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박해와 탄압책동이 조일관계를 더는 되돌려세울수 없는 최악의 지경에로 몰아넣는 자멸행위라는것을 똑바로 알고 분별있게 처신하여야 할것이다.

주체104(2015)년 5월 13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