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2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식민지하수인에게 차례질것은 수치와 굴종

 

시대는 달라지고 력사는 멀리 전진하였지만 남조선은 아직도 외세의 지배와 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괴뢰당국자들은 여전히 외세에 의존하여 그에게 민족의 리익을 팔아먹으면서 《정권》을 유지해가는것으로 하여 온갖 치욕을 뒤집어쓰고있다.얼마전에 있은 《미일방위협력지침》개정놀음이 보여주다싶이 미국이 재침을 시도하는 일본의 군사적팽창을 적극 지지한것으로 하여 미국상전만 쳐다보던 괴뢰들은 외교적고립에 빠져 어쩔바를 몰라하고있다.

미국이 대아시아지배전략을 추구하며 아시아지역에서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고 이에 조선반도 주변나라들이 강하게 반발해나서면서 그 짬에 끼운 괴뢰들의 《균형외교》는 망신외교로 전락되고 그로 하여 역적패당은 외교적무능에 대한 인민들의 비난과 조소를 받으며 그야말로 동네북신세가 되고있다.하지만 그에 대해서는 누구를 탓할것도 못된다.괴뢰패당이 처한 가긍한 신세는 자주권이 없는 식민지하수인들에게 차례진 응당한 귀결이며 동족을 적대시하고 외세에 의존하는 사대매국노들의 피할수 없는 운명이다.

남조선괴뢰들의 대외정책은 철저한 외세추종정책,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해치기 위한 매국반역정책이다.

력대로 괴뢰통치배들은 미국을 상전으로 섬기며 그에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깡그리 팔아왔다.특히 현 괴뢰집권세력의 친미사대매국행위는 절정에 달하고있다.미국과의 그 무슨 《동맹》에 대해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가장 성공한 동맹》,《최상의 동맹》,《핵심축》으로 괴여올리며 그것을 미국의 침략적인 대외전략실현에 전적으로 복종시키는것이 친미사대에 환장한 현 괴뢰집권세력의 비굴한 추태이다.괴뢰들이 《대북정책》으로 들고나온 《신뢰프로세스》라는것도 사실상 미국의 대조선고립압살정책을 본딴것이다.미국이 저들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과 아부굴종으로 잔명을 부지해가는 괴뢰패당을 하수인으로,노복으로 부려먹으며 남조선인민들의 자주권과 리익을 무참히 짓밟을수밖에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이다.

괴뢰들의 사대매국적근성은 외세의 옷자락에 계속 매달리며 그의 힘을 빌어 동족을 해치기 위해 미쳐날뛰는것을 통하여서도 더욱 명백히 드러나고있다.괴뢰들은 있지도 않는 《북의 위협》에 대해 떠들어대면서 미제침략군의 영구강점을 애걸하고있는가 하면 이미 미국으로부터 돌려받게 되였던 전시작전통제권도 받지 않겠다고 나자빠지면서 나중에는 미국의 고고도요격미싸일 《싸드》를 남조선에 끌어들이려고 획책하는 쓸개빠진 망동도 서슴지 않고있다.

이것이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을 실현하려는 미국의 장단에 놀아나는것으로서 조선반도를 미국상전의 핵전쟁터로 서슴없이 내맡기고 민족의 머리우에 핵재난을 몰아오는 극악한 매국역적행위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친미사대와 외세의존으로 민족의 리익을 해치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 극도의 긴장상태를 조성하는 괴뢰보수패당의 추악한 정체는 그 무엇으로도 가리울수 없다.

남조선괴뢰당국은 인민들의 한결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 무슨 《력사문제와 안보문제의 분리대응》을 떠들며 일본반동들과 군사적으로 공공연히 결탁하고있다.일본반동들이 과거의 침략력사를 부정하며 독도강탈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데도 괴뢰들이 그에 대해 입도 벌리지 못하면서 오히려 정보교류놀음으로 동족을 겨냥한 군사적결탁을 강화하는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동족을 해치기 위해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과도 거리낌없이 입을 맞추며 그와의 북침전쟁공조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이런 가증스러운 매국노들때문에 남조선인민들이 수치와 모욕을 당하고 조선반도의 평화가 위협당하며 우리 민족이 한시도 마음편히 살수 없는것이다.

우리 민족은 지난 세기 초엽 미일제국주의자들이 《가쯔라-타프트협정》을 체결하고 그에 기초하여 일제가 미국의 비호밑에 우리 나라의 국권을 짓밟고 전대미문의 식민지략탈을 감행한 사실을 똑똑히 기억하고있다.그 협정에는 일제가 필리핀에 대한 미제의 식민지통치를 인정하고 그 대가로 미제는 일제의 조선침략에 적극 협력하고 조선에 대한 《보호통치》를 인정한다는것,극동침략에서 미국과 일본이 공동행동을 취할것 등이 밀약되여있었다.당시 주변나라들을 쳐다보며 국권마저 내맡겼던 조선봉건통치배들은 미국과 공모결탁하여 달려드는 일제의 침략을 막아낼수 없었으며 우리 민족은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피할수 없었다.

그때의 피눈물나는 력사가 오늘 남조선에서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이 사대매국에 미쳐돌아가는 괴뢰패당에 의해 그대로 재현되고있다.

최근 미국은 남조선괴뢰들을 따돌리고 일본과의 밀착관계를 강화하면서 《방위협력지침》을 새로 개정하는 놀음을 벌려놓았다.이것을 두고 내외여론들이 《제2의 가쯔라-타프트협정》,《새로운 랭전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하면서 강한 우려를 표시하는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이번에 미국과 일본사이에 새로 개정된 《방위협력지침》은 유사시 일본《자위대》무력이 미군의 군수지원을 명목으로 제 마음대로 남조선에 침략의 발을 들여놓을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호시탐탐 재침의 기회를 노리는 일본반동들을 바싹 끌어당기고 괴뢰들을 얼려넘겨 3각군사동맹에 단단히 얽어매여놓음으로써 북침전략을 실현하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지배권을 확립하자는것이 미국의 음흉한 속심이다.

미국은 저들의 목적달성을 위해 과거의 침략력사를 로골적으로 부정하며 독도강탈에 적극 나서고있는 현 일본집권세력을 두둔해나서고있다.

지난 1월 미중앙정보국이 인터네트홈페지에 조선동해를 《일본해》로,독도를 일본의 섬으로 바꾸어 표기하는 놀음을 벌려놓은것은 일본반동들의 독도강탈책동에 키질하는 망동이다.그후 2월에도 미국무성 차관이라는자가 일본을 공개적으로 편들었다.

문제는 그에 대해 찍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남조선괴뢰들의 굴욕적인 자세이다.

괴뢰당국은 저들을 무시하는 상전의 눈치만 살피면서 그 무슨 《주권존중》이니,《동의》니 하며 허무맹랑한 푸념만 늘어놓고있다.그야말로 얼빠진자들의 가소로운 넉두리에 지나지 않는다.력대로 침략자들은 다른 나라를 침략할 때 그 누구에게 동의를 구한적이 없다.하물며 초보적인 자주권에 속하는 군사주권마저 섬겨바친 괴뢰들의 그 무슨 《주권존중》나발을 오만한 미국이 귀등으로나 들을것 같은가.

사대주의에 물젖으면 머저리가 되는 법이다.

미국과의 예속동맹의 굴레를 쓰고 주대없이 놀아대다가 대외적으로 개코망신만 당하고 외토리신세로 굴러떨어진 괴뢰당국자들이야말로 민족의 수치이다.

괴뢰들은 지금 그 누구의 《핵위협》에 대해 요란스럽게 떠들어대면서 여론의 주의를 딴데로 돌리려고 책동하고있다.그러나 부질없는짓이다.괴뢰패당이 일본의 과거침략력사를 덮어주고 재침의 길로 적극 떠미는 미국에 항변 한마디도 못하는 주제에 도리여 민족의 자주권수호를 위한 우리의 정의로운 핵억제력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앞장에서 《위협》이니,《도발》이니 하고 걸고들며 매국반역에 열을 올리는것은 실로 언어도단이 아닐수 없다.

괴뢰들은 사대매국과 동족대결에 환장하여 미쳐날뛸수록 저들의 추악한 정체만 더욱 드러낼것이며 민족의 리익을 팔아먹는 반역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된다는것을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

박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