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2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력사의 쓰레기통에 처넣어야 할 대결골동품

 

남조선에서 《5.24조치》라는것이 발표된 때로부터 5년이 지났다.《5.24조치》의 강행은 북과 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전면차단,전면질식시켰으며 북남관계를 완전파국에로 몰아넣었다.애매한 두꺼비 떡돌에 치인다고 괴뢰들이 북에 《실질적인 피해와 고통》을 주고 《태도변화》를 이끌어낸다고 하면서 꾸며낸 《5.24조치》로 피해와 고통을 당하는것은 북남협력에 관계하던 남조선의 기업들과 주민들뿐이다.그로 하여 지금 남조선에서는 반통일적인 《5.24조치》를 전면해제할것을 요구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울려나오고있다.

하지만 현 괴뢰집권세력은 아직도 《5.24조치》의 부당성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그것을 한사코 지속시키려고 꾀하고있다.지난 22일 괴뢰통일부 장관의 참가하에 진행된 북남관계현안과 관련한 당정협의회에서 보수패당은 《북의 책임있는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5.24조치》를 해제할수 없다는 립장을 다시금 확인하였다.이것은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관계개선에 대한 정면도전이다.

괴뢰당국자들은 요즘 그 어느때보다도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교류에 대해 입에 많이 올리고있다.하지만 북남대화와 협력의 길에 가로놓인 근본장애물인 《5.24조치》를 그대로 두고 《대화》와 《협력》을 운운하는것은 어불성설이다.

《5.24조치》는 동족대결정책의 필연적발로로서 북남관계를 완전페쇄상태에 몰아넣은 요인이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이후 북과 남은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반세기이상 쌓였던 서로의 오해와 불신을 가시고 리해와 신뢰를 두터이하면서 관계발전을 적극 추동하였다.그러나 6.15통일시대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겨온 이전 괴뢰집권자 리명박역도는 《북의 핵개발포기》와 《변화》를 《남북협력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비핵,개방,3 000》을 《대북정책》으로 들고나왔다.이것은 북남관계파탄을 알리는 신호탄이였다.

동족에 대한 극단적인 적대감과 대결관념이 골수에 꽉 들어차있는 역도는 《대북정책》을 전면에 내걸고 당국대화는 물론 각계 민간단체들의 협력과 교류의 길목을 타고앉아 그것을 체계적으로 파탄시키였다.

리명박패당의 북남관계파괴책동은 모략적인 《천안》호사건을 계기로 절정에 달하였다.역도는 저들이 꾸며낸 《천안》호사건을 터무니없이 《북의 어뢰공격》에 의한것으로 날조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그에 따라 《남북교역전면중단,대북신규투자와 방북불허》 등을 내용으로 하는 《5.24조치》를 꾸며냈다.한명의 인원,한g의 물자와 한푼의 자금도 북에 흘러들어가게 해서는 안된다는것이 그 골자이다.이로 하여 간신히 이어져오던 북남사이의 협력마저 완전히 끊어지고말았다.

괴뢰패당이 우리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천안》호사건을 한사코 《북의 소행》으로 우겨대면서 발동시킨 《5.24조치》는 북남관계를 돌이킬수 없는 총체적파국에 몰아넣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뛴 리명박역도의 천하의 만고죄악을 낱낱이 고발하고있다.

현 괴뢰당국이 《5.24조치》의 해제를 거부하고있는것은 우리에 대한 제재와 압력으로 반공화국압살야망을 실현하려는 기도를 버리지 않고있기때문이다.

미국의 대조선고립압살정책에 적극 추종하며 《5.24조치》의 지속적인 리행으로 《돈과 물자,사람 등 모든 고리에서 대북압박을 강화》하여 우리를 《변화》시키고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려는것은 선임자와 조금도 다를바 없는 현 괴뢰집권세력의 술책이다.박근혜가 《북의 진정성있는 태도변화》가 없이는 어떤 북남협력사업도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립장을 고집하고있는것도,괴뢰보수패거리들이 《5.24조치》를 해제하려면 《천안》호사건에 대한 그 누구의 《시인》과 《사과》,《유감표명》과 같은 《책임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넉두리를 계속 늘어놓으면서 그의 철페를 한사코 거부하고있는것도 우리에 대한 제재와 압력을 계속 강화하여 골수에 배긴 북침흉계를 실현하기 위한것이다.

이로부터 괴뢰패당은 북남사이의 당국대화와 접촉은 물론 각계 민간단체들의 협력과 교류에 사사건건 제동을 걸면서 대결상태를 격화시키고있다.개꼬리 삼년 가도 황모 못된다고 북남대화와 교류,협력을 가로막고 제재와 압력소동의 강화로 우리 공화국을 어째보려는 괴뢰패당의 범죄적기도에는 추호의 변화도 없다.

《5.24조치》는 하루빨리 력사의 쓰레기통에 처넣어야 할 대결골동품이다.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의 길을 열자면 그 장애물인 《5.24조치》를 전면철페해야 한다는것은 당연한 리치이다.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북남사이에 그 어떤 대화나 접촉,교류도 순조롭게 할수 없는것이 오늘의 현실이다.《5.24조치》와 같은 북남대결의 더러운 찌꺼기를 말끔히 걷어내야 대화와 협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수 있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물론 괴뢰집권세력내부에서도 《5.24조치》의 해제를 주장하고있다.남조선의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4월 3일부터 13일까지 통일,외교,안보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데 의하면 응답자의 62.3%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당국의 최우선과제로 《5.24조치》해제를 꼽았다.이것은 《5.24조치》가 더이상 존재할 명분이 없는 력사의 오물이라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5.24조치》의 해제에 앞서 그 누구의 《책임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궤변은 언제 가도 통할수 없다.리명박역도가 북남관계의 완전파괴를 노리고 꾸며낸 《5.24조치》를 놓고 우리에게 그 무슨 《책임있는 조치》를 운운하는것이야말로 날강도적인 처사가 아닐수 없다.

괴뢰패당은 눈감고 아웅하는 어리석은 놀음을 걷어치우고 《천안》호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남조선 각계의 요구나 순순히 받아들여야 한다.

남조선괴뢰들이 대화와 협력의 대문에 빗장처럼 가로질린 《5.24조치》를 그대로 두고 《대화》와 《협력》을 아무리 떠들어대도 그것은 내외의 규탄과 조소만을 자아낼뿐이다.남조선당국이 북남사이의 모든 인적,물적교류를 전면적으로 차단하는 《5.24조치》의 지속을 한사코 고집한다면 그것은 교류와 협력이 아니라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 저들의 추악한 본색만을 드러내놓을뿐이다.

다시금 명백히 하건대 괴뢰집권세력은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그대로 두고서는 북과 남사이에 그 어떤 대화도 협력도 있을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