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2일 로동신문

 

론평

핵무장화의 길을 열어준 범죄적망동

 

며칠전 미국과 괴뢰들이 《원자력협정》개정협상을 마무리짓고 개정안에 가서명하였다.이번 협상의 결과 괴뢰들은 우라니움농축과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를 할수 있게 되였다.이것은 매우 엄중한 사태이다.이번 《원자력협정》개정놀음은 미국이 괴뢰들에게 핵무장화의 길을 열어준 범죄적망동으로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서 핵군비경쟁을 심화시키고 핵전쟁발발의 위험을 극도로 고조시키는 위험천만한 도박이 아닐수 없다.

우라니움농축과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는 다름아닌 핵무기의 개발,생산과 직접 관련된 공정이다.고농축우라니움과 플루토니움이 원자탄의 기본원료라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괴뢰들이 《원자력에네르기의 활용》이니,《사용후 핵연료봉의 보관》이니 하고 아닌보살하고있지만 그따위 서푼짜리 거짓말에 넘어갈 사람은 없다.

남조선언론들은 농축우라니움은 자체로 생산하는것보다 수입하는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하면서 우라니움농축을 주장하는것은 《핵무기를 개발하고싶다.》고 소리치는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하였다.외신들도 남조선이 경제적인 리유로 우라니움농축과 사용후 핵연료재처리권리를 요구하는것은 론리가 맞지 않는다고 평하였다.

이것은 괴뢰들이 미국과 결탁하여 벌려놓은 《원자력협정》개정놀음의 주되는 목적이 무기급핵물질의 생산이라는것을 명백히 시사하고있다.《원자력협정》개정협상이 끝난것과 때를 같이하여 괴뢰당국이 원자력잠수함을 개발한다,핵전문가들을 모집한다 하며 분주탕을 피우고있는것도 그에 대한 립증이다.

괴뢰패당은 이미 오래전부터 미국에 《원자력협정》을 개정하자고 끈질기게 청탁해왔다.전 괴뢰집권자 리명박역도는 물론 현 집권자도 상전의 옷섶에 바싹 매달리며 우라니움농축과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를 할수 있게 해달라고 애걸복걸하였다.《원자력협정》개정을 위해 미국의 환심을 살 목적으로 괴뢰패당은 인민들의 혈세로 상전에게 마구 《퍼주기》를 하는것도 서슴지 않았다.

폭로된바와 같이 남조선괴뢰들은 《유신》독재시기부터 사람들의 눈을 피해가며 핵무기개발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이런자들이 이제는 상전의 공공연한 승인밑에 우라니움농축과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를 뻐젓이 할수 있게 되였다.

결국 《원자력협정》개정놀음은 핵무기개발에 환장이 된 괴뢰패당에게 날개를 달아준셈이다.이것을 과연 용납할수 있겠는가.

북침야망에 환장하여 물불을 가리지 못하고 날뛰는 호전광들에게 핵무기까지 쥐여질 경우 조선반도에서 기필코 핵전쟁의 불구름이 치솟게 될것이라는것은 삼척동자에게도 뻔한 사실이다.동족을 해칠수만 있다면 이 땅을 통채로 핵전쟁마당으로 만드는것도 서슴지 않으려는 괴뢰역적패당이야말로 하루빨리 청산해버려야 할 위험한 재앙거리이다.

괴뢰호전광들의 핵무장화책동을 부채질하고 비호조장해온 장본인은 바로 미국이다.미국이 남조선에 원자탄설계와 시험,제작에 필요되는 기술과 핵무기운반수단들을 체계적으로 넘겨주었을뿐아니라 괴뢰들의 핵무기개발책동이 드러날 때마다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느니 뭐니 하고 극구 비호두둔해왔다는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미국은 이번의 《원자력협정》개정놀음으로 괴뢰들의 핵무기개발에 합법성까지 부여함으로써 저들이야말로 핵전파의 장본인이며 조선반도핵위기의 주범이라는것을 스스로 드러냈다.

핵피고석에 앉아 인류의 단호한 심판을 받아야 할 미국과 괴뢰패당이 도리여 우리를 걸고들며 《핵위협》이니,《핵전파》니 하고 떠드는것이야말로 도적이 도적이야 하는 격의 철면피한 망동이 아닐수 없다.

미국과 괴뢰들이 공모결탁하여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서 핵군비경쟁과 핵전쟁발발의 위험을 극도로 고조시키고있는 엄중한 정세는 우리가 자기의 주견과 신념에 따라 자위적핵억제력을 철통같이 다져온것이 얼마나 정당한 선택이였는가를 다시금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핵에는 오직 핵으로 맞서야 한다.

미국과 괴뢰들은 우리의 핵억제력강화조치를 시비질할 꼬물만 한 자격도 체면도 없다.

우리는 민족의 운명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하여 자위적핵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감으로써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핵전쟁도발책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것이다.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