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9일 로동신문
론평 《싸드》의 남조선배비는 절대로 정당화될수 없다
미국의 고고도요격미싸일 《싸드》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 긴장격화의 위험한 불씨를 뿌리고있다.지금까지 《싸드》의 남조선배비와 관련하여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던 미국과 괴뢰들이 쌍피리를 불며 본심을 드러내고있는것은 매우 심각한 사태가 아닐수 없다. 얼마전 태평양지역 미군총사령관,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을 비롯한 미군부고위인물들은 《싸드》의 남조선배비가 《북의 탄도미싸일에 대한 방어능력을 강화》해줄것이라고 떠들었다.미국방성 정책담당 차관도 《아시아에서 가장 큰 위협》은 《북미싸일》이라고 하면서 《싸드》의 남조선배비가 《필요하다.》고 뇌까렸다.한편 괴뢰들도 《북핵위협》에 대비하여 미국과의 《련합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느니,《북핵위협》을 중심에 놓고 《싸드》배비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결정》하겠다느니 뭐니 하며 떠들고있다.이것은 상전과 주구사이에 이미 《싸드》의 남조선배비와 관련한 모종의 합의가 있었으며 그것이 이제는 본격적인 실천단계에 들어섰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문제는 내외호전광들이 《싸드》배비를 그 무슨 《북핵 및 미싸일위협》에 대비하기 위한것으로 정당화해나서고있는 사실이다.말하자면 우리의 핵과 미싸일이 《가장 큰 위협》이므로 《방어》를 위해 《싸드》를 남조선에 배비해야 한다는것이다.그러나 미국과 괴뢰들의 론거는 그 누구도 납득시킬수 없는 랑설에 지나지 않는다.우리는 미국과 괴뢰당국이 터무니없이 《북핵 및 미싸일위협》을 운운하며 그것을 구실로 《싸드》를 남조선에 끌어들이려 하는 조건에서 그 파렴치성과 흉악한 목적을 전면적으로 폭로하지 않을수 없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떠들고있는 《북핵위협》이라는것은 《싸드》배비를 정당화하기 위한 황당무계한 날조설이다. 인류를 대상으로 하여 처음으로 핵무기를 사용한 극악무도한 범죄자이며 남조선에 핵무기를 끌어들이고 지난 수십년간 우리에게 끊임없이 핵위협을 가해온 미국과 그의 더러운 핵전쟁하수인인 괴뢰들이 그 무슨 《북핵위협》이 어쩌니저쩌니 하며 고아댈 꼬물만 한 자격이나 체면이라도 있는가. 조선반도에서의 군사적위협은 예나 지금이나 미국과 남조선괴뢰들로부터 오고있다.이미 지난 세기 50년대말 남조선에 핵무기를 반입한데 대해 공식발표한 미국은 그후 이곳을 극동최대의 핵화약고로,반공화국전초기지로 전락시키고 새 전쟁의 불을 지를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리여왔다. 남조선뿐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조선반도주변에 전략폭격기,잠수함,미싸일 등 수많은 핵타격수단들을 전개해놓고 그것으로 우리를 위협공갈하면서 침략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냈다. 특히 남조선에서 해마다 그칠새없이 벌어지는 대규모의 합동군사연습은 우리에게 핵선제공격을 가하고 전 조선반도를 무력으로 타고앉기 위한 모험적흉계의 산물이다.내외호전광들이 지난 3월 2일부터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고 옹근 한개 전쟁을 치르고도 남을 방대한 병력과 핵전쟁장비들을 투입하면서 지상과 해상,공중에서 립체적인 공격작전훈련에 미쳐날뛴 사실 그리고 연습에서 핵선제공격각본인 《맞춤형억제전략》의 실효성을 또다시 검증한 사실도 그것을 립증해준다. 위협이라면 바로 이런것이 진짜위협이다. 우리의 핵억제력보유는 날로 가증되는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핵전쟁위협에 대처하여 나라의 자주권과 평화,민족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고 적대세력의 침략책동을 짓부시며 강성국가건설위업을 힘차게 다그쳐나가기 위한것으로서 철두철미 자위적인것이다.우리가 선군의 기치높이 자위적핵억제력을 철통같이 다지지 않았더라면 조선반도는 이미 아프가니스탄이나 중동처럼 전란의 불길에 휩싸여 아비규환의 피바다로 화한지 오랬을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반도에서 핵 및 미싸일위협의 진짜가해자인 미국과 괴뢰들이 뻔뻔스럽게도 《북의 핵,미싸일위협》에 대비한다는 간판밑에 군사적모험에 더욱 열을 올리고있는것은 그들의 침략성과 호전성의 집중적발로이다.얼마전 워싱톤에서 있은 《통합국방협의체회의》가 그 대표적실례이다.여기에서 호전광들은 우리의 미싸일에 대한 《탐지,방어,교란,파괴》를 의미하는 《4D작전개념》을 작전계획으로 구체화하며 그 실행을 위해 《확장억제정책위원회》와 《미싸일대응능력위원회》를 통합한 《억제전략위원회》를 내오기로 합의하였다.이것은 이미 거덜이 난 《북핵위협》설을 기정사실화하여 그것을 구실로 《싸드》를 남조선에 끌어들이고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불집을 기어이 터치려는 미국과 괴뢰당국의 위험한 계책을 그대로 폭로해주고있다.지금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북의 핵무기소형화기술》이니,《이동식대륙간탄도미싸일》이니 하며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우리의 《핵능력강화》에 대해 요란히 떠들고있는것도 《북위협》설을 부각시켜 국제적인 반공화국핵공조를 강화하고 《싸드》의 남조선배비를 로골적으로 다그치기 위한 교활한 술책이다. 반공화국압살야망에 사로잡혀 광란적인 핵전쟁도발소동으로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장본인들이 《위협》이니 뭐니 하며 《싸드》배비를 정당화하려 하는것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북위협》을 떠들며 남조선에 《싸드》를 끌어들이려는것이야말로 양대가리를 걸어놓고 말고기를 파는 격의 파렴치한 기만행위이다.적대세력이 우리의 정의로운 핵억제력을 걸고들며 아무리 《싸드》배비의 명분을 세워보려 해도 그것은 내외의 조소와 규탄만을 자아낼뿐이다. 《싸드》의 남조선배비는 《북핵위협대비》의 간판밑에 미싸일방위체계를 구축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미국의 음모책동과 그에 적극 추종하며 상전을 등에 업고 동족을 무력으로 해치려는 괴뢰패당의 불순한 공모결탁의 산물이다. 세계제패를 노리는 미국에 있어서 미싸일방위체계의 수립은 의연 핵심적인 문제로 되고있으며 미국본토《방어》의 미명하에 시작된 미싸일방위체계구축책동은 세계를 위협하며 전 지구적범위에로 확대되고있다.우리 공화국을 비롯한 반미자주적인 나라들은 물론 잠재적인 적수들을 미싸일방위체계로 포위하여 힘의 균형을 파괴하고 군사적우위를 차지하며 그에 토대하여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려는것이 바로 미국의 전략적기도이다. 특히 미국은 세계의 주요대국들의 리해관계가 얽혀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눈독을 들이면서 동맹자,추종자들을 부추겨 포괄적인 미싸일방위체계를 수립할것을 꾀하고있다.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오스트랄리아로부터 시작하여 필리핀과 대만,남조선,일본을 지나 알라스카에 이르기까지의 광활한 지역에 미싸일방위망을 구축하려 하고있다.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은 그 중심으로 되고있다.미국은 이미 일본과 1998년부터 미싸일방위체계구축을 위한 공동연구를 다그치고있다.2006년에는 새로운 협정에 따라 요격미싸일의 공동생산에 들어갔다.미국은 2010년까지 일본전역의 11개 기지에 《패트리오트 3》미싸일을 배비하였으며 혼슈섬에 전파탐지소를 설치하였다.지금은 일본에 두번째 전파탐지소를 설치하려 하고있다. 관건적고리는 중국,로씨야를 비롯한 주변대국들이 보다 가까이에 있는 남조선이다.미국은 남조선에 미싸일방위체계요소들을 전개할 계획밑에 지난 2000년대에 벌써 남조선강점 미군에 《패트리오트 3》요격미싸일체계와 전술레이다기지를 배치하였으며 미싸일방위체계구축을 위한 사령부도 미국본토에서 오산공군기지로 이전시켰다.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서의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은 미,일,남조선의 《3각공조》움직임과 함께 더욱 강화되고있다.지난해 12월 미국은 일본,남조선과 함께 《북의 핵과 미싸일위협》에 대한 《보다 효률적인 대응》을 운운하며 정보공유합의서를 체결함으로써 통합적인 미싸일방위체계의 기초를 닦았다. 미국이 전개하려 하는 미싸일방위체계의 핵심적요소가 다름아닌 고고도요격미싸일 《싸드》이다.미국은 《싸드》의 남조선배비를 위해 지난 2011년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당시 처음으로 《싸드》배비를 가상한 훈련을 진행하였다.미국이 2012년부터 남조선에서 《싸드》배비를 위한 후보지조사사업을 몰래 진행한것도,조선반도유사시에 파견되는 미군무력에 《싸드》를 포함시키고 그것을 수송기로 몇시간안에 남조선에 전개할 계획을 짜놓았다는것도 비밀이 아니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선제타격체계를 완비하는것과 함께 조선반도주변의 대국들을 미싸일방위체계로 제압하려는 패권적야망의 뚜렷한 발로이다. 《싸드》의 작전반경이 조선반도경외를 훨씬 벗어나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그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수 있다.《싸드》는 대륙간탄도미싸일과 같이 먼거리에서 발사되여 높은 고도로 날아가는 미싸일을 요격하는 체계이다.《싸드》체계에 망라된 레이다는 그 탐지거리가 1,000㎞이상에 달한다.따라서 《싸드》가 남조선을 방어하기 위한것이 아니라 우리 공화국은 물론 주변나라들을 감시추적하고 위협하며 군사적으로 제압하려는 미국의 야망실현에 필요한것이라는것은 일반적인 상식을 가지고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짐작할수 있는 일이다.주변나라들이 《싸드》의 남조선배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예민하게 반응하고있는 리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남조선에 대한 《싸드》의 배비소동이 철두철미 《북의 핵과 미싸일위협》을 걸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서 미국의 패권적리익을 실현하기 위한것으로서 우리의 신성한 조국강토를 미국의 핵전쟁터로 만들고 조선민족의 머리우에 핵재난을 들씌우는 용납 못할 범죄행위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사태의 심각성은 친미사대와 외세의존에 환장한 남조선당국자들이 미국의 범죄적책동에 극구 추종해나서고있는데 있다.리명박《정권》시기에 벌써 괴뢰들은 그 무슨 남조선형미싸일방위체계를 구축한다는 기만적인 간판을 내걸고 미국과의 공동연구를 본격화하는 한편 공중조기경보기,신형레이다,해상요격미싸일,지상요격미싸일 등을 도입하면서 상전의 미싸일방위체계수립책동에 공모해나섰다.현 《정권》이 등장한 이후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에 가담하기 위한 괴뢰들의 책동은 더욱 교활하게 감행되고있다.괴뢰패당은 독자적인 미싸일방위체계를 광고하면서도 《련동》이니 뭐니 하며 그것을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와 련결시키려 함으로써 상전의 장단에 춤을 추고있다.최근에는 《북핵위협》을 막자면 《〈싸드〉를 들여와야 한다.》느니,《〈북핵위협〉을 억제할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싸드〉》라느니 하는따위의 궤변을 늘어놓으며 그의 배비문제를 적극 여론화하고있다. 괴뢰들이 《싸드》배비와 관련하여 지금껏 미국과 협의한적도 없고 미국이 요청하지도 않았으며 따라서 결정된것도 없다는 《전략적모호성》이라는것을 유지하면서 우리 공화국과 주변나라들의 반발을 눅잦히려 했지만 그 더러운 속심은 감출수 없다.미국방장관 카터의 남조선행각직후 괴뢰당국이 상전과 함께 모의판을 벌려놓고 《북미싸일을 파괴》하기 위한 《4D작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한것은 사실상 《싸드》의 남조선배비를 기정사실화하는것이다. 괴뢰패당은 《싸드》를 끌어들여 남조선을 미국의 전략적리익실현의 공간으로 서슴없이 내맡김으로써 상전의 환심을 사고 그와의 군사적공모결탁을 강화하여 북침야망을 어떻게 하나 실현해보려고 발광하고있다.이것은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자주통일을 바라는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분노와 규탄을 자아내고있다. 《싸드》의 남조선배비는 핵화약고에 불을 다는것과 다를바 없는 위험천만한 행위이다. 《싸드》가 남조선에 배비될 경우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실현에 박차를 가하려는 미국의 모험적책동은 더한층 무분별해질것이며 결국 주변나라들은 미국의 핵공격목표가 되여 새로운 군비경쟁이 심화되고 세계적인 핵전쟁위험이 증대되게 될것이다. 《싸드》배비로 위협을 느낀 주변나라들과 미국사이의 새로운 대립과 갈등,그 나라들과 남조선사이의 불신감이 또 다른 불안정요인으로 작용하게 될것이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싸드》라는 핵재앙거리를 끌어들인 남조선은 가장 첨예한 핵열점지역,세계적인 핵전쟁의 발원지로 되여 북남사이의 군사적대결과 긴장이 고조될것은 물론이고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전이 심히 위협당하게 될것이다.《싸드》배비의 후과는 실로 파국적이다. 미국과 괴뢰들은 그 무엇으로도 《싸드》의 남조선배비를 정당화할수 없다. 우리는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전이 미국과 괴뢰패당의 《싸드》배비소동으로 엄중히 유린당하고 핵전쟁의 검은구름이 짙어가는 최악의 사태를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것이다.미국과 괴뢰패당이 《싸드》배비소동으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 핵재난을 몰아오면서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마저 해치려고 덤벼들고있는 지금 적대세력의 침략적도전을 단호히 짓뭉개버릴 우리의 결심과 의지는 더욱 확고부동해지고있다.우리는 이미 천명한바와 같이 나라의 최고리익과 민족의 안전,지역의 평화를 위해 선군의 기치높이 다지고다져온 자위적핵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갈것이다. 미국과 괴뢰패당은 《싸드》의 남조선배비가 스스로 파멸의 함정을 파는 길이라는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최철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