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1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위험단계에 들어선 핵무장화책동

 

남조선의 《련합뉴스》가 보도한데 의하면 얼마전 미국과학자협회 회장은 《남조선이 어떻게 핵무기를 획득하고 배치할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비공개보고서를 발표하였다.

그는 보고서에서 남조선이 자체의 핵무기개발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하면서 이미 원자로를 통해 많은 플루토니움을 확보한데다가 핵탄두설계기술과 운반체계능력까지 구축하고있어 마음만 먹으면 단기간에 수십개의 핵폭탄을 만들수 있다고 주장하였다.그는 또한 남조선이 핵잠수함개발과 핵무기운반체계인 장거리탄도미싸일,순항미싸일개발을 강화해나갈것으로 분석했다.

《련합뉴스》는 이에 대해 보도하면서 남조선미국《원자력협정》개정협상이 완료된 시점에서 이런 보고서가 나온것으로 하여 여론의 이목이 집중되고있다고 전하였다.

알려진바와 같이 괴뢰패당은 최근에 있은 《원자력협정》개정협상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우라니움농축과 사용후 핵연료재처리 등을 할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이와 관련하여 괴뢰들은 《40여년만에 우라니움농축과 사용후 핵연료재처리의 길이 열렸다.》고 환성을 질렀다.

우라니움농축과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는 다름아닌 핵무기의 개발,생산과 직접 관련된 공정이며 농축우라니움과 플루토니움이 원자탄의 기본재료라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런것으로 하여 미국과 남조선의 《원자력협정》개정협상결과는 괴뢰들이 상전의 묵인과 비호밑에 핵무기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것이라는 내외의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있다.미국과학자협회 회장의 보고서는 바로 그러한 점을 강조하고있다.

남조선괴뢰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공화국을 핵무기로 공격할 범죄적흉계를 품고 그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는것은 결코 비밀이 아니다.

미국과 괴뢰들이 1956년에 체결하고 1974년에 개정한 《원자력협정》은 남조선이 핵연료를 수입하며 사용후 핵연료재처리는 미국의 동의하에서만 할수 있고 우라니움농축은 아예 못하도록 규제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형식에 불과하였다.

괴뢰패당은 1960년대부터 비밀리에 핵무기개발을 위한 계획들을 세우고 청와대직속으로 병기개발위원회,국방과학연구소를 조직한데 이어 해외로부터 핵개발두뇌진과 기술설비들을 끌어들이기 시작하였다.특히 괴뢰들은 《핵연료 및 원자로 국산화》라는 미명하에 원자탄설계 및 제조에 리용할수 있는 핵연료설계 및 원자로제작기술을 비롯한 첨단기술을 해외로부터 끌어들여 핵개발속도를 더욱 높이였다.또한 원자로들에 대한 연료공급의 명분으로 해마다 많은 량의 농축우라니움을 수입하였으며 그 과정을 통해 핵무기용 고농축우라니움과 플루토니움을 얻는데 필요한 핵물질예비를 체계적으로 축적하였다.

1990년대에는 원자탄제작에서 필수적인 기폭시험까지 진행하였다.

괴뢰패당이 핵무기개발에 얼마나 열을 올렸는가 하는것은 당시 한 외신이 남조선이 《5년이내에 핵무기를 개발하여 배치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있다고 보도한 사실에서도 잘 알수 있다.

괴뢰들이 이처럼 핵무기개발을 체계적으로 다그쳐올수 있은것은 전적으로 상전인 미국의 묵인과 비호책동의 결과이다.

남조선에 원자탄설계와 시험,제작에 필요되는 기술과 핵무기운반수단들을 체계적으로 넘겨준것도 미국이고 괴뢰들의 핵무장화책동의 내막이 드러날 때마다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느니 뭐니 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여론을 무마해버린것도 미국이다.

사실상 미국은 남조선괴뢰들의 핵무기개발계획을 처음부터 알고있었으며 그에 깊숙이 관여하였다.년례적으로 남조선미국합동원자력에네르기협력위원회라는것을 진행하면서 남조선의 핵개발실태를 구체적으로 장악해온것이 바로 미국인것이다.

미국의 이런 비호책동으로 어벌이 커진 괴뢰들은 원자력발전소의 핵페기물저장능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구실을 내대면서 상전에게 《원자력협정》개정으로 저들이 우라니움농축은 물론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까지 할수 있게 해달라고 애걸복걸하였다.

지금껏 그 무슨 《핵무기전파방지》니 뭐니 하고 떠들며 내외여론을 우롱해온 미국은 남조선의 핵개발로 인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력학관계의 변화를 면밀히 타산한데 기초하여 이번에 오래동안 끌어오던 괴뢰들과의 《원자력협정》개정협상을 마무리하고 문건에 가서명하는 놀음을 벌리였다.

여기에는 남조선괴뢰들을 우리와의 핵대결의 전면에 내세우고 그를 통해 저들의 침략적인 대조선정책과 아시아지배전략을 손쉽게 실현하려는 미국의 음흉한 기도가 깔려있다.

지금 미국은 남조선과의 《원자력협정》개정놀음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남조선이 《비핵화선언에 따른 의무를 충실히 리행》하고있다느니,《원자력협정》 등에 따라 남조선의 핵무기개발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느니 하는 터무니없는 수작들을 내뱉고있다.

하지만 이전 《원자력협정》의 《구속》하에서도 야망을 버리지 않고 핵무기개발계획을 적극 추진해온 괴뢰패당이 그 형식적인 족쇄마저 벗어버린 지금 어떻게 나오겠는가 하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미국과 남조선의 이번 《원자력협정》개정놀음은 핵무기개발에 미쳐날뛰는 괴뢰들에게 날개를 달아준셈이다.《원자력협정》개정이후 괴뢰당국이 원자력잠수함을 개발한다,핵전문가들을 모집한다 하며 분주탕을 피우고있는것도 그것을 말해준다.

사태는 매우 심각하다.

미국과 괴뢰당국의 《원자력협정》개정놀음이야말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핵군비경쟁을 촉발시키는 매우 위험천만한 망동이다.

현실은 미국과 괴뢰패당이야말로 핵전파와 조선반도핵위기의 주범이라는것을 여실히 폭로해주고있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강화조치에 대해 더이상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할 꼬물만 한 자격도 없다.

우리 공화국의 강위력한 핵억제력이야말로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핵전쟁도발야망을 꺾어버리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해주는 정의로운 보검이다.

우리는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날로 무분별해지는 북침핵전쟁도발책동에 대처하여 자위적핵억제력을 더욱 철옹성같이 다져나갈것이다.

본사기자 라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