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1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핵전파,핵군비경쟁의 장본인은 미국이다

 

미국의 어중이떠중이들이 우리의 《핵위협》설을 여론화하기 위해 허튼소리를 계속 늘어놓고있다.

미군부세력은 《북조선의 핵위협》이 미국본토뿐아니라 조선반도의 재앙이며 세계를 혼란에 빠뜨릴수 있다고 아부재기를 치고있다.그들은 우리가 핵무기전파방지제도를 파괴하고 국제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있는듯이 오도하면서 저들이 《북조선의 핵능력》에 대해 가장 걱정하고있다고 떠들고있다.

미국이 우리의 《핵위협》설을 떠드는것은 기만이다.

그것은 세계최대의 핵보유국,핵전파국인 저들에게로 쏠리는 국제적비난의 화살을 우리에게 돌려보려는 교활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이 우리에게 어떻게 해서나 핵범인의 모자를 씌워보려고 허무맹랑한 나발을 불어대는 조건에서 핵전쟁광신자로서의 미국의 정체를 다시금 까밝혀보지 않을수 없다.

미국은 력사적으로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핵전쟁책동에 광분해왔다.조선반도에 처음으로 핵무기를 끌어들인 장본인은 바로 미국이다.1950년대 후반기 일본에서 반핵운동이 고조되여 친미정권의 유지가 위태롭게 되자 미국은 일본에 배비하였던 핵무기를 남조선으로 옮겨놓았다.결국 미국은 일본을 《비핵화》하는 대가로 남조선을 핵무기고로 만들었던것이다.

남조선을 핵전초기지로 만들고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을 일으키려는것이 미국의 침략적기도이다.

새로운 조선전쟁을 도발하여 전조선반도를 타고앉으며 아시아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려는 야망밑에 미국은 남조선을 1 000여개의 핵무기가 들어찬 극동최대의 핵전초기지로 전변시켰다.

미국의 핵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우리 공화국의 노력은 끊임없이 계속되여왔다.

1950년대말에 아시아에 원자무기가 없는 평화지대를 창설할데 대하여 발기하였다.1980년대초에는 동북아시아비핵지대창설안을 내놓았다.1980년대 중엽에는 조선반도를 비핵지대로 만들데 대하여 제안하고 그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였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의 모든 노력을 외면하고 우리에 대한 핵위협을 가증시켜왔다.

우리 공화국이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하여 핵무기전파방지조약탈퇴를 선포한 후 미국의 핵공갈은 더욱 엄중한 지경에 이르렀다.

부쉬행정부는 우리 공화국을 《악의 축》으로 지명하였으며 핵선제공격대상에 포함시켰다.

나라와 민족의 안전이 엄중히 위협당하게 된 특수한 상황은 우리로 하여금 미국의 극도의 핵위협에 부득불 핵억제력으로 대응하는 길로 나가지 않을수 없게 하였다.조선반도에서 핵위협을 가하는 진범인이 누구인가는 더이상 론할 여지도 없다.

미국은 세계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핵위협과 전파를 막아야 한다고 하면서 마치도 저들이 그에 관심이 있는듯이 떠들어대고있지만 진속은 감출수 없다.

내용은 없이 겉만 번지르르한 미사려구처럼 듣기가 역스러운것은 없다.세계적으로 제일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있는 미국이 제창하는 《핵무기없는 세계》구상이 바로 그러하다.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은 핵무기를 기본수단으로 하고있다.그들은 핵무기를 다른 나라들의 자주권을 유린말살하는데 필요한 만능의 수단으로 간주하고있다.핵보유국이건 비핵국가이건 관계없이 핵공갈을 들이대고있다.그를 통해 《유일초대국》이 되여보려 하고있다.오늘의 국제사회에서 핵무기들을 가지고 전세계를 위협하고있는 유일한 나라가 미국이다.《핵무기없는 세계》구상이 빛좋은 개살구라는것은 너무나도 명백하다.

하다면 무엇때문에 미국은 그따위 겉치레에 그처럼 극성스럽게 매달리는가.

랭전종식후 극도로 오만해진 미국은 세계도처에서 강권과 전횡을 부려왔다.특히 새 세기에 들어와 《반테로전》의 간판밑에 유엔도 안중에 두지 않고 주권국가들에 대한 무력침공을 감행하여 세계를 공포와 불안속에 몰아넣었다.미국의 침략전략에 의해 세계가 새로운 핵전쟁문어구에 들어서고있는것은 인류의 우려를 자아내고있다.지구를 핵위기의 위험속에 빠뜨리고있는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만이 날을 따라 높아가고있다.미국에는 이것을 눅잦히기 위해 《핵무기없는 세계》간판이 필요하였다.

말하자면 평화에 큰 관심이나 있는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핵무기없는 세계》구상을 들고나왔던것이다.그러나 그것이 다른 나라들을 기만하고 세계민심을 그러쥐기 위한 하나의 정치광고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이 여지없이 드러나고있다.

핵무기전파방지제도를 붕괴시키고있는 진범인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현존핵무기전파방지조약은 미국 등의 핵독점을 고수하고 그 특권체제를 법제화하려고 만들어낸것이다.

미국은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을 세계제패전략을 담보하는 하나의 중요한 공간으로 보고있다.그것은 비핵국가들에만 올가미를 걸어놓은 국제적인 조약들중에서 가장 불평등한 조약이다.

미국이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을 한사코 유지해보려는것은 핵무기없는 세계를 바라서가 결코 아니다.그것은 날이 갈수록 커가는 핵불안증,핵공포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이다.다시말하면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이 붕괴되면 저들이 아무리 많은 핵무기를 가지고있다고 해도 핵우세는 끝장나고말것이라는 불안감때문이다.

미국이 핵무기전파방지에 대해 요란히 떠들어대도 그것은 국제사회의 배척을 받고있다.

국제문제전문가들속에서 미국의 불공평한 핵정책이 존재하는 조건에서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의 존재가 불필요하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있다.그 론거는 핵문제에서 미국이 이중기준을 적용하고있고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이 매우 공정치 못하다는것이다.미국은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의 해당 내용을 무시하고 자기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의 평화적핵활동을 《비법》으로 묘사하고있으며 핵위협을 가하여 그 나라들을 굴복시키려고 악랄하게 시도하고있다.자기들의 비위에 맞는 나라의 핵보유는 묵인하고 반대로 반미적인 나라들의 핵개발은 문제시하면서 제재를 가하고있다.미국의 이중기준과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의 불평등은 결국 일부 주권국가들의 반발과 핵무기전파방지제도의 붕괴를 초래하는 근본요인으로 되고있다.

최근 로씨야가 미국이 다른 나라 령토들에 핵무기를 전파하면서 국제조약을 란폭하게 위반하고있다고 비난한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핵군비경쟁의 바람을 일으키는 장본인도 다름아닌 미국이다.《핵무기없는 세계》를 제창하던 오바마행정부는 낡은 핵무기와 핵관련시설들의 개조를 추진하려 하고있다.자료에 의하면 미국은 지난해에 1950년대이후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을 핵무기의 연구,개발,시험생산에 할당하였다.앞으로 30년동안 핵무기현대화에 1조US$를 투자하기로 결정하였다.

오늘에 와서 세계는 오바마정권의 《핵무기없는 세계》구상이 미국의 침략적인 핵정책을 가리우고 국제사회를 기만하기 위한 눅거리광고에 불과한것이라는것을 다시금 똑똑히 보고있다.

미국에서도 《핵무기없는 세계》를 제창하면서도 핵무기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당국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

세계적인 핵위협과 군비경쟁의 장본인인 미국이 국제적비난대상이 되고있는것은 당연하다.미국의 기만적이고 불공평한 핵정책,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이 끊임없이 감행하는 핵공갈은 그 피해국들로 하여금 미국이 의거하고있는 핵우세,핵무기전파방지조약을 없애버리는데로 지향하게 하고있다.

미국의 핵무기현대화책동은 여러 핵보유국들로 하여금 자기들의 핵무기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게 하고있다.

미국이야말로 지구상에 핵재난을 몰아오는 화근이다.

세계적으로 조선반도처럼 핵전쟁위험이 짙은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우리 공화국이 날로 로골화되는 미국의 핵전쟁책동에 대처하여 핵억제력을 강화하고있는것은 천만번 정당하다.

우리는 미국이 기만적인 《핵무기없는 세계》를 제창하든 말든 그에 구애됨이 없이 전쟁억제력을 더욱 억척같이 다져나갈것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