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2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국제사회는 미국의 모략책동에 각성을 높여야 한다

 

저들의 리기적인 목적실현을 위해서라면 별의별 권모술수를 다 쓰는 미국의 본성이 또다시 드러나 세상사람들의 응당한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최근 전 미중앙정보국 부장관이 미국이 이라크침공의 구실로 삼은 《대량살륙무기개발》정보가 근거가 없는것이였다고 실토하였다.

물론 이라크전쟁이 조작된 정보에 따라 감행되였다는것을 인정하는 소리가 나온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도 미국이 그 어떤 실수때문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주권국가에 대한 침공을 감행하였다는 주장이 나왔었다.

이라크전쟁은 명백히 미국의 고의적인 모략책동의 산물이다.

이라크침략은 백악관이 계획하고 사전에 조작가공한 허위정보에 기초하여 감행한 전쟁이였다.미중앙정보국은 정보날조,모략의 능수로서의 솜씨를 발휘하여 허위정보자료들을 교묘하게 착상,가공,과장해냈다.미국은 아프가니스탄전쟁이 끝나자마자 이라크가 《테로를 지원》하고있다느니,《대량살륙무기를 가지고있다.》느니 뭐니 하면서 이 나라를 《위험국가》로 몰아댔다.이라크의 《핵무기생산을 위한 우라니움과 원심분리기용고강도알루미니움관구입》설을 퍼뜨렸다.이라크전쟁전부터 《이라크정권이 무서운 무기를 보유하고있으며 그것을 숨기고있다는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대량살륙무기가 언제인가는 발견될것》이라고 떠들었다.싸담정권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세력》,《불량배집단》이라는것을 국제적으로 여론화하는 한편 《이라크에 선제타격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라크침략전쟁도발의 명분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타당한 근거가 없는것으로 하여 국제사회의 반대에 부딪쳤다.미국의 동맹국들도 이라크공격을 반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테로지원문제》,《대량살륙무기문제》를 걸고 끝끝내 이라크에 대한 강도적인 무력침공을 감행하였던것이다.미군은 최첨단살륙수단들을 동원하여 이라크땅을 초토화하고 적수공권의 평화적주민들을 마구 살해하였다.

이라크전쟁이 미국의 모략책동의 산물이라는것은 저들이 퍼뜨린 이라크의 《대량살륙무기개발》설이 거짓이라는것이 여지없이 들짱나게 되자 《이라크가 대량살륙무기를 개발할 의도와 능력은 가지고있었다.》고 하다가 설사 이라크가 대량살륙무기를 보유하고있지 않다는것을 알고있었다고 해도 미국은 이라크정권을 거꾸러뜨리기 위한 전쟁을 단행하였을것이라고 떠든데서 여지없이 드러났다.

모략책동은 미국이 침략과 전쟁도발에 앞서 쓰는 상투적수법이다.

1991년 미국은 페르샤만전쟁을 일으키기 전부터 이라크에 대한 각종 거짓소문을 내돌렸다.이라크의 《인권문제》 등을 가지고 거짓선전을 폈으며 이라크가 화학무기를 생산하려 한다는 여론을 대대적으로 류포시켰다.미국의 끈질긴 거짓선전으로 하여 이라크는 《대량살륙무기》를 제조하는 《위험한 나라》,《문제성있는 국가》로 국제적인 《공인》을 받는데까지 이르게 되였다.미국은 이렇게 국제적인 환경을 조성해놓은 다음 이라크문제를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상정시키고 이라크를 타격하기 위해 다국적무력을 발동하였던것이다.

미국은 새 세기에 들어와 이라크전쟁을 감행할 때에도 이런 수법을 썼다.돌이켜보면 이라크전쟁은 모략전으로 시작되고 모략전으로 막을 내린 전쟁이라고 볼수 있다.

미국은 1998년 10월에 이라크정부전복을 노린 《자유이라크방송》을 개시하였다.전쟁전부터 방대한 심리모략선전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국가의 총적전략에 포함시켜 정치,경제 등 각 분야에서 모략선전책동을 맹렬히 감행하였다.

2002년 12월부터 이라크에 대한 모략전을 더욱 강화하여온 미국은 전쟁개시를 한달 앞두고 다른 나라 라지오 및 TV방송국들과의 련계를 긴밀히 하였다.이라크공격에 대한 세계여론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을 전문으로 맡아보는 《세계선전사무소》라는것도 새로 내왔다.이라크군대와 주민들속에 미군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기 위해 거액의 자금을 들이밀어 《새 소식방송국》이라는것을 세우고 매일 서로 다른 5개 주파수로 17시간씩 이라크에 대한 모략적인 선전공세를 벌렸다.

미국은 한편 수천만장에 달하는 삐라를 뿌려 미군에 맞서지 않고 투항하면 그 무슨 《자유》와 《민주주의》를 선사할것이라고 하였다.저들에게 협조하는 사람들은 미국에 이주시켜 《자유세계》의 맛을 볼수 있는 《특별대우》를 해주겠다는 달콤한 약속도 하였다.첩자들을 리용하여 이라크군 장령들과 정부와 집권당의 고위인물들을 매수하여 배신과 변절에로 추동하였다.이라크의 대통령과 기타 군부 및 정부고위인물들이 직접 방송국에서 말하는것처럼 목소리를 꾸며내여 가짜명령과 가짜지시를 떨구었다.

결국 이라크는 미국의 모략전에 녹아나 전쟁에서 맥없이 패하고말았다.

이라크전쟁은 미국이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를 압살하기 위해 모략전을 얼마나 끈질기게 감행하는가 하는것을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거짓정보를 류포시키는것은 미국의 상투적인 침략수법이다.허위정보를 날조해내는데서는 미국을 따를 나라가 없다.미국의 력사는 침략과 전쟁,략탈의 력사이며 정보조작과 모략은 그들이 늘쌍 매달리는 악랄한 수법이다.미국에는 모략을 전문으로 하는 기구가 적지 않다.미중앙정보국은 침략과 군사적간섭,합법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필요한 각종 정보자료들을 조작하고 류포시키는 사기협잡,권모술수를 전업으로 삼고있다.미국에 의해 가짜정보가 날조,류포될 때마다 주권국가들의 자주권이 침해,유린당하고 무고한 인민들이 피를 흘리였으며 평화와 안정이 파괴되였다.

없는것도 있다고 하고 흰것도 검다고 우기는것이 미국의 고질적인 악습이다.

미국은 《미국인보호》니,《민주주의질서수립》이니 하는 엉뚱한 구실을 내들고 1980년대 말엽에 무력으로 빠나마정권을 전복하고 이 나라 지도자 노리에가장령을 붙잡아서는 미국에 끌고가 《마약범죄자》로 몰아 40년간의 징역형을 들씌웠다.

침략과 지배를 노린 미국의 모략전의 범죄성은 날이 갈수록 더욱 여실히 드러나고있다.

세계도처에서 분쟁문제해결을 위해 무엇을 할것처럼 수선을 피우는가 하면 저들이 마치도 국제평화에 《큰 관심》이라도 있는듯이 《핵무기없는 세계》를 광고하며 너스레를 떨고있는 미국은 터무니없는 모략책동에 더욱 기를 쓰고 매달리고있다.

반미자주적인 나라들의 자위적국방력강화조치를 문제시하며 군사적강권을 행사하는것은 미국의 강도적수법이다.미국의 론거는 저들이 가지고있는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륙무기는 《평화의 수단》으로 되지만 자주적인 나라들의 국방력강화조치는 《테로를 조장시키고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으로 되기때문에 그것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는것이다.현시기 미국은 반공화국모략책동에 더욱 악랄하게 매달리고있다.미국은 저들의 추종세력들과 함께 우리의 《핵 및 미싸일위협》에 대하여 열심히 떠들고있다.미군부세력은 《북조선의 핵위협》이 미국본토뿐아니라 조선반도의 재앙이며 세계를 혼란에 빠뜨릴수 있다고 아부재기를 치고있다.그들은 우리가 핵무기전파방지제도를 파기하고 국제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있는듯이 떠들어대면서 우리에게 《핵범인》의 모자를 씌워보려고 허튼 나발을 열심히 불어대고있다.

우리 나라에 대한 미국의 《인권》공세도 매우 엄중한 단계에 이르고있다.《북조선인권법》을 조작한데 이어 《북조선인권담당특사》제까지 내온 미국은 지난해 우리의 있지도 않는 《인권문제》를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극악한 방법으로 꾸며내고 유엔무대에까지 상정시키는 등 력사에 류례없는 반공화국《인권》광란극을 벌렸다.

미국은 우리와 아무런 련관관계도 없는 해킹사건이라는것까지 날조하여 모략선전을 일삼고있다.

이러한것들이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파괴하고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기도가 더이상 실현될수 없게 된자들이 단말마적으로 고안해낸 모략선전이라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다시말하여 그것은 우리 나라의 국제적권위를 깎아내리고 대조선고립압살책동을 국제화하며 군사적침략의 구실을 마련하자는것이다.

그러나 별의별 조작품들을 다 만들어내며 모략소동을 피워도 우리 공화국은 끄떡없다.우리는 미국의 모략책동을 각성을 가지고 주시하고있다.

국제사회는 미국의 악랄하고 교활한 모략책동의 해독성과 위험성을 똑바로 간파하고 그를 반대,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강화하여야 할것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