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28일 로동신문

 

단평

범죄자의 헛수고

 

얼마전 미국무장관 케리가 한 망발이 가소롭기 그지없다.그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진행하는 자위적조치를 놓고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행위를 용납할수 없다.》느니,《국제사회가 북조선에 압력을 더욱 들이대여 행동을 변화시켜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악에 받쳐 떠들었다.그야말로 도적이 몽둥이를 들고 길우에 올라선다는 속담그대로 놀아대고있다.조선반도의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진범인이 누구이며 행동을 변화시켜야 할 장본인은 누구인가.그것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미국은 조선반도남쪽에 수십년간 틀고앉아 전체 조선민족을 핵참화속에 몰아넣을 흉심밑에 수많은 핵무기를 끌어다놓고 형형색색의 핵전쟁연습을 벌려놓아 남조선을 세계적으로 제일 화약내짙은 곳으로 만들어놓았다.그런데 도리여 제편에서 우리를 용납할수 없다고 줴치고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언어도단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미국은 우리의 자위적조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할 자격도 없고 말할 체면도 없다.

케리의 망발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이 파산되고있는데 대한 분풀이이고 피해망상증에 걸린자의 발작에 불과하다.행동을 변화시켜야 할 나라는 우리가 아니라 미국이다.미국은 쩍하면 《국제적공조로 압박을 더욱 증대시켜 변화시켜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지껄여댈것이 아니라 경각에 달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이나 하루빨리 종식시키고 남조선강점 미군을 끌어내가야 한다.그렇게 하기 전에는 우리에게서 그 어떤 사소한 변화도 바라지 말아야 한다.케리는 가을뻐꾸기같은 소리를 줴치느라 공연한 수고를 하지 말고 가만히 앉아 력사적으로 우리에게 된매를 맞고 녹아나기만 한 미국의 수치스러운 패배의 전통에 대한 공부나 착실히 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채일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