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28일 《우리 민족끼리》

 

6월의 미국행각에 보내는 경고

 

박근혜가 6월 중순 미국나들이를 간다고 한다.

6월 중순으로 말하면 력사적인 6. 15북남공동선언발표 15돐에 즈음한 뜻깊은 시기로서 벌써부터 내외의 이목은 조선반도에 집중되고있다. 굳이 이때에 외세를 그것도 우리 민족을 분렬시킨 장본인인 미국을 찾아가는것이다. 고칠수 없는 해외도피악습의 표현이라고만 하겠는가.

박근혜가 미국행각시 오바마와의 모의판에 올려놓으려 하는 《의제》들은 어림짐작으로도 알수 있다.

이번 행각은 단순한 도피행각이 아니라 조선반도와 지역정세를 걸고 벌리는 위험천만한 도박놀음이 될것이다.

이번에 박근혜가 오바마의 품에 기여들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북의 핵 및 탄도미싸일계획, 반복되는 도발이 심각한 위협》이라느니 뭐니 하고 장단을 맞추며 반공화국대결치마바람을 일쿨것이다. 그리고 미국상전이 시키는대로 미국일본남조선 3각협력강화문제 등을 론의하고 대일굴종자세로 돌변하게 될것으로 전망되고있다.

물론 이런 문제들이 전혀 생소하거나 놀라운것들은 아니다. 최근 미국과 일본, 괴뢰들이 섞여돌아가는 자리에서는 늘 이런 궤변들이 울려나오군 하였다. 이것은 《북위협》을 구실로 일본과 남조선괴뢰들을 결탁시켜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저들의 패권적지위를 확보하려는 미국의 전략적목표와 관련된다. 특히 미국은 얼마전 우리 공화국이 자위력강화조치의 일환으로 진행한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에서의 완전성공을 놓고 몹시 불안해하면서도 이것을 괴뢰들을 일본과 결탁시켜 저들의 목적실현의 돌격대로 내몰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으려고 동분서주하고있다. 박근혜의 미국행각은 상전의 이러한 기도에 따른것이다.

남조선을 행각한 미국무장관 케리가 지난 18일 《북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켜서라도 북의 행동을 변화시켜야 한다.》느니, 《력사문제는 치유와 화합방향으로 대처하는것이 좋다.》느니 하며 《〈한〉일량국이 상호 수용할수 있는 조치를 찾길 기대한다.》고 한것은 머지않아 미국땅을 밟게 될 박근혜에게 내린 상전의 사전지령인셈이다.

미국상전에게 불리워가는 박근혜가 상전의 앵무새노릇과 충견노릇으로 민족을 망신시킬 일도 일이지만 박근혜의 대미맹종맹동이 불러올 후과는 더욱 엄중할것이다.

미국이 괴뢰하수인들을 더 꽉 그러쥐고 여기에 일본까지 끌어들여 경제와 군사 등 각방으로 반공화국압박공조에 매달리리라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적대세력들이 초라한 《제재》놀음에 매달리는 경우 그것은 상응한 우리의 자위적대응을 불러오기마련이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 긴장과 파국의 악순환밖에 초래할것이 없다. 미국이 군사적압박카드로 삼으려 하는 《싸드》의 남조선배비만 보아도 군사적긴장고조와 정세악화에로 이어지게 되여있으며 다른 나라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미국과 일본, 괴뢰들의 《군사동맹체계》가 북침을 최우선목표로 하여 완성되고 미국미싸일방위체계가 남조선에까지 전진배치되면 정세는 걷잡을수 없는 파국에 직면하고 조선반도에서 전쟁발발위험은 일촉즉발의 극한점을 넘어서게 될것이다.

박근혜야말로 남조선은 물론 온 민족의 우환단지이다.

제 나라, 제땅에서 열려야 할 민족공동의 6. 15행사에 재를 뿌리고 대양건너 외세를 찾아다니며 반민족공조에 미쳐날뛰는 역적들에게 차례질것은 비참한 종말뿐이다.

조국통일연구원 김 준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