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12일 《우리 민족끼리》
전대미문의 파쑈적만행, 악의에 찬 정치적모략극 -일본반동들의 반인륜적인 총련탄압
일본반동들의 반공화국, 반총련책동이 극도에 이르고있다. 지난 12일 일본합동수사본부소속 경찰들이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허종만의장의 둘째 아들 허종도와 조선특산물 판매주식회사 김용조사장, 총련기업체 허화수사장을 체포하는 란동을 부렸다. 반동경찰들은 아침 6시 30분 이들의 집에 마구잡이로 쳐들어가서 가족들이 있는 앞에서 그들을 죄인취급하고 수갑을 채워 강제련행하는 비인간적행위를 거리낌없이 감행하였다. 실로 일본반동들의 야만적기질을 그대로 드러낸 또하나의 반인륜적망동이 아닐수없다. 일본경찰당국은 그 무슨 주식회사 동방의 외환법위반혐의에 걸어 이러한 폭거를 감행하였지만 그러한 사실자체가 전혀 없다. 백의 하나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경제문제혐의 그것도 도주의 기미가 전혀 없는 대상에 대해 가족앞에서 다짜고짜로 수갑을 채워 끌고간다는것은 21세기인 오늘 일반의 상식으로도 도저히 생각할수 없는 전대미문의 파쑈적만행이다. 이번 체포소동은 법적근거가 전혀 없는것은 물론 모두가 허위와 날조로 조작된 폭거외 다름아니다. 이 3명을 놓고보면 주식회사 동방의 외환법위반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그들은 우리 나라의 송이버섯을 0.001g도 일본에 수입한 적도 없다. 그런데도 일본경찰당국은 김용조사장을 주식회사 동방의 외환법위반사건의 《지시자》로 날조하고 허종도와 허화수를 그 《관련자》로 몰려고 획책하고있다. 놓고보면 일본반동들이 총련을 탄압하기 위해 온갖 술책을 다하고있다는것은 결코 비밀이 아니다. 알려진것처럼 지난 3월에도 일본반동경찰들은 총련의장과 부의장의 사택을 강제 수색하는 폭거를 감행하였었다. 그때 우리의 해당단위들과 동포단체들, 세계여러나라 단체들의 항의가 비발쳤고 지어는 일본의 법조계와 정치계, 사회계에서도 강한 비난이 일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반동경찰이 그에서 응당한 교훈을 찾을 대신 또다시 무슨 외환법과 전혀 관련이 없는 3명에 대한 체포놀음을 감행해 나선것은 저들이 입버릇처럼 외워대던 이른바 법치국가라는 가면마저 완전히 벗어던지고 공공연히 총련을 탄압하는것은 물론 해외동포들에 대한 인권유린과 민족차별행위를 서슴없이 감행하는 길로 나가고있음을 스스로 드러낸것이다. 바로 여기에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 이번 체포소동은 일본반동들의 계획적인 음모의 산물로서 거기에는 간과할수 없는 추악한 목적이 깔려있다. 일본의 언론보도기관들은 체포놀음이 감행된 단 5분만에 총련의장의 차남을 체포했다는 통일적인 표제로 일제히 보도하였다.《아사히신붕》, 《요미우리신붕》,《마이니찌신붕》(석간)들도 총련의장의 차남 체포라는 보도기사를 실었다. 이것은 총련의장아들체포를 대대적으로 여론화하여 총련의장, 나아가서는 총련조직자체를 그 어떤 비법적인 행위를 하는 단체로 몰아가려 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는것이다. 더우기 간과할수 없는것은 이번 체포소동이 총련결성 60돐을 맞으면서 전동포적인 정치적분위기가 날로 고조되는 시기에 감행되였다는것이다. 그것은 일본반동들이 총련결성을 앞두고 우리 공화국의 해외동포조직을 불법단체로 몰아 일본사회에서 반공화국, 반총련분위기를 조성해보려는 흉악한 목적을 추구하고있다는것을 잘 알수 있게 한다. 나타난 모든 사실은 이번 체포소동이 일본당국의 지령밑에 감행된 악의에 찬 정치적모략극임을 뚜렷히 실증하고있다. 일본관방장관 스가가 12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우리 나라는 법치국가이다, 법과 증거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는것은 어느 의미에서 자연적인 것이다라고 지껄여대면서 합동수사본부의 폭거를 법적근거가 있는듯이 비호해나선 사실을 통해서도 여지없이 증명되고있다. 하지만 그 어떤 모략과 궤변으로써도 천하에 다시 없을 야만적폭압행위를 정당화할수 없으며 그 책임에서 벗어날수도 없다. 지금 일본반동들의 반공화국, 반총련소동은 재일동포들과 모든 해외 동포들은 물론 우리 공화국북반부인민들을 비롯한 전체 조선민족의 치솟는 격분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온 겨레가 일본반동들의 이번 체포놀음을 조선민족에 대한 엄중한 도전으로 락인하고 강력히 단죄규탄하는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일본반동들은 모략적인 총련탄압책동을 당장 걷어치우고 체포된 우리 동포들을 즉시 석방해야 하며 석고대죄해야 한다. 우리는 일본반동들이 력대로 감행한 모든 죄악을 절대로 묵과하지않고 철저히 결산할것이다. 지난 세기에 감행한 극악한 만행과 대죄악을 사죄반성할 대신 반공화국, 반총련소동에 집요하게 매달리면서 죄악에 죄악만을 덧쌓고있는 일본반동들의 파렴치한 행위는 반드시 천백배의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