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24일 조선중앙통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담화

 

있지도 않는 《인권문제》를 걸고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영상을 훼손하며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한사코 없애보려는 불순적대세력들의 책동이 극히 무모하고 도발적인 단계에서 벌어지고있다.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와 세계 여러 나라와 인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적대세력들은 끝끝내 남조선에 《유엔인권사무소》라는 유령기구를 조작해냈다.

이것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감히 도전하는 특대형정치적도발행위이며 《인권옹호》의 미명하에 조선반도와 지역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대결을 고취하는 범죄행위이다.

적대세력들은 《유엔인권사무소》개설이 유엔인권리사회 《결의》에 따른것이라고 광고하고있지만 저들의 모략적정체를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우리는 지난해 3월 유엔인권리사회 제25차회의에서 강압채택된 《인권결의》를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산물로 즉시에 전면반대,배격하였으며 그에 따라 조작된 《유엔인권사무소》라는것도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번에 서울에서 벌어진 《인권사무소》개설놀음을 우리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에 환장이 되여 사기와 협잡에 매달리고있는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인권》모략책동의 또 다른 표현으로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보안법》과 같은 온갖 인권유린악법들을 휘두르며 남조선을 인권의 불모지,인권의 동토대로 만들어놓은 괴뢰당국이 제 주제도 모르고 감히 그 누구의 《인권》을 운운하면서 반공화국《인권사무소》설치에 앞장선것은 철면피와 언어도단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세계 그 어느 나라에서도 감히 설치할 엄두를 내지 못한 《인권사무소》를 서울에 기어코 들여앉힌것은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전체 조선민족의 의사를 거역하고 북남대결을 극단에로 끌고가는 시대착오적인 망동이며 엄중한 도발이다.

반공화국《인권사무소》가 철저히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실행도구로서 《탈북자》를 비롯한 어중이떠중이들이 돈벌이를 위해 꾸며내는 허위자료들을 거두어들이는 모략소굴에 불과하리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거짓말로 연명하는 인간쓰레기들을 끼고돌면서 다 거덜이 난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을 부지해보려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책동은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 없다.

《인권사무소》개설과 같은 비렬한 수단과 방법으로 감히 자주와 선군으로 존엄높은 우리를 어째보려는것은 도저히 실현될수 없는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적대세력들의 무모한 반공화국《인권》모략책동을 단호한 초강경대응으로 끝까지 철저히 짓뭉개버릴것이다.

 

주체104(2015)년 6월 23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