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8일 조선중앙통신

 

조선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미일방위
협력지침》개정을 페지하라!

--북과 남의 그리스도교단체들의 공동성명--

 

2015년 4월 29일 미국대통령 오바마와 일본수상 아베는 백악관에서 회담을 열고 조선반도를 포함한 전 세계를 일본《자위대》의 작전범위로 삼는 《미일방위협력지침》개정에 합의하였다.

이번 개정안은 제2차세계대전의 전범국인 일본의 군사력증강에 날개를 달아주고 그것을 미국의 군사패권강화에 활용하겠다는것으로서 우리는 실로 경악을 금할수 없다.

워싱톤회담에서 미국은 《미일방위협력지침》개정뿐아니라 전범국인 일본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 진출까지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일본이 저지른 침략전쟁, 성노예강제련행, 남경대학살 등 전쟁범죄에 대한 미국의 전면용서를 의미한다.

이번 미일협약은 일제강점시기를 겪어온 조선인민에 대한 모독이 아닐수 없으며 특히 일본이 침략전쟁에 대한 어떠한 력사적책임도 지지 않는 상황이기에 더욱 분노를 금할수 없다.

더우기 이번 《미일방위협력지침》개정은 분렬상황에 놓인 조선반도에는 커다란 위협이 아닐수 없다.

이번 개정안을 토대로 미국이 유사시에 일본의 조선반도상륙을 용인한다면 조선반도의 평화통일은 더욱 어려워질것이고 북과 남에는 극도의 불안한 상태가 지속될것이다.

또한 이번 미일방위협력강화는 일본의 전수방위정책이 무력화되고 그로 인해 조선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전역에 심각한 군비경쟁이 초래될것이며 지역전반과 세계의 군사적긴장을 고조시키는 결과를 낳게 될것이다.

우리는 조선반도와 동아시아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미국과 일본의 《방위협력지침》개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다음과 같은 립장을 밝힌다.

1. 조선반도와 아시아,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미일방위협력지침》개정합의를 즉각 페지하라.

2. 미국정부는 군사패권적욕망을 버리고 대화와 협력의 평화적외교로 전환하라.

3. 일본정부는 전쟁범죄에 대해 세계앞에 사죄하고 평화헌법을 준수하며 군사대국화야욕을 중단하라.

4. 북과 남의 그리스도교인들은 조선반도와 동아시아, 세계평화를 지켜나가기 위해 세계교회와 평화를 갈망하는 전 세계량심과 련대하여 기도하고 행동할것이다.

 

2015년 6월 8일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