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8일 로동신문

 

론평

일본의 미래를 위한 유일한 선택은 과거청산이다

 

일제패망 70년을 계기로 일본이 과거범죄를 성근하게 인정,사죄하고 정상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출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세계도처에서 계속 울려나오고있다.일본의 학자들까지 여기에 합세해나서고있다.

얼마전 일본에서 16개 단체의 6 900여명의 학자들이 정부가 과거 일본군성노예범죄를 인정할것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여기에서 그들은 일본군성노예로 강제로 끌려간 녀성들이 초보적인 인권도 보장받지 못하고 말로 표현할수 없는 성노예살이를 강요당하였다고 주장하였다.계속하여 정객들과 언론들이 성노예범죄를 부정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취하고있는데 이것은 일본이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나라라는것을 세계에 보여주는것이라고 하면서 력사외곡행위를 중단할것을 요구하여나섰다.

너무나도 응당한 주장이다.일본은 지난날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하고 주권을 강탈한 특대형전범기록을 가지고있는 나라이다.일제는 날강도적인 방법으로 주권국가들을 침략하였으며 강점지역들에서 인간의 두뇌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하였다.이뿐이 아니다.숱한 사람들을 강제련행,랍치하여 전장터들과 고역장에 내몰아 죽음을 강요하였다.

일본은 우리 나라에 대한 군사적강점시기에만도 수많은 사람들을 강제련행,랍치하고 살륙하는 반인륜적범죄를 저질렀다.이것은 우리 인민에게 영원히 아물수 없는 뼈아픈 상처를 남기였다.

일본의 과거력사는 아시아인민들의 피로 얼룩진 침략과 략탈의 력사,범죄의 력사이다.제2차 세계대전후 일본이 국제사회의 엄정한 처벌을 받고 전범국,적국으로 락인된것은 바로 그때문이다.

죄를 지었으면 응당히 잘못을 느끼고 사죄하여야 한다.이것은 인륜도덕이고 법적요구이며 관례이다.도이췰란드를 비롯하여 지난 시기 잘못을 저지른 나라들이 피해국과 피해자들,유가족들에게 사죄,배상하고있는것은 이것을 자각하였기때문이다.이 나라들은 이것으로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있다.

하지만 유일하게 일본만은 패망 70년이 되는 오늘까지도 과거범죄에 대한 배상은커녕 인정조차 하지 않고있다.일부 아시아나라들에 몇푼의 돈을 던져주고는 과거를 청산하였다고 수염을 내리쓸고 저들의 피비린내나는 침략력사를 외곡,미화분식하고있다.

일본은 력대적으로 그렇게 하여왔다.태평양전쟁을 《해방전쟁》으로 오도하고 전범자들을 《영웅》으로,《애국자》로 추어올리고있다.이러한 립장은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세계를 더욱 격분케 하는것은 성노예범죄를 대하는 일본의 태도이다.

일본군성노예제도는 일본정부가 관권과 군권을 동원하여 내온것으로서 특대형반인륜적범죄이다.그를 증명하는 자료들은 일본방위성과 외무성 문서고에서도 나왔으며 우리 나라와 세계 여러 지역들에서도 발굴되였다.우리 나라에서만도 10대의 소녀로부터 유부녀에 이르기까지 20만명에 달하는 녀성들이 랍치,유괴,강제련행되여 전쟁터에 끌려다니면서 성노예생활을 강요당하였다.이로 하여 수많은 조선녀성들이 낯설고 물설은 이국땅에서 무참히 숨졌다.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생존자들도 수치와 모멸감,고통속에서 살다가 비명에 죽지 않으면 안되였다.이것은 그 무엇으로써도 부인할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일본집권자들은 성노예제도에 국가가 관여하였다는것을 증명하는 공식문건이 발견된것이 없다는 억지주장을 해왔는가 하면 성노예피해자들을 《상업적리득을 위해 매춘업에 종사》하였다고 심히 모독하였다.일본의 성노예범죄만행을 폭로하는 자료들과 피해자들의 증언이 나오자 그것을 믿을수 없으며 순수 개별적나라들이 정치적목적에 리용하기 위해 만들어낸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그야말로 낯가죽두터운 철면피한자들만이 할수 있는 행위이다.

오늘 일본에서 성노예범죄를 비롯한 과거력사부정행위는 날이 갈수록 더욱 로골화되고있다.일본집권자가 그 앞장에 서있다.얼마전에도 성노예피해자들에 대하여 《인신매매피해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유치하고 치졸한 말장난으로 국제사회를 우롱하였다.패망 70년이 되는것을 계기로 발표하게 되는 담화에서 침략과 사죄라는 말을 하지 않겠다는것을 명백히 하였다.구실은 이전 정부들이 사죄하였는데 구태여 또다시 할 필요가 없다는것인데 교활하기 짝이 없다.그의 본심은 과거범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것이다.

일본집권세력은 과거 성노예범죄를 외곡하는것을 국가정책으로 내밀고있다.력사교과서에서 성노예범죄내용을 모호하게 만드는 놀음을 벌려놓다 못해 이제는 교과서들에서 《일본군위안부》,《강제련행》표현을 완전히 빼버렸다.지어 외교대표부들을 동원하여 다른 나라의 력사교과서내용까지 수정해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국제무대에서는 성노예문제가 이미 다 해결되였으며 성노예피해자들이 실지는 노예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는 망발을 늘어놓고있다.

력사를 대하는 일본의 태도와 립장은 이렇게 후안무치하기 그지없다.그들이 노리는 목적은 딴데 있지 않다.과거범죄력사를 지워버림으로써 배상을 회피하는것과 함께 피비린 력사를 되풀이하자는것이다.

력사는 가리우거나 지울수 없다.우리 인민과 아시아인민들의 피로 물들여진 일본의 과거범죄력사는 더욱 그렇다.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기가 바뀌여도 절대로 퇴색될수 없는것이 바로 그것이다.

력사외곡에 미쳐날뛰는 일본의 파렴치한 행위는 아시아인민들의 감정을 심히 자극하고있다.일본은 국제사회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비난의 대상으로 되고있다.일본반동들은 스스로 나라를 국제적고립에로 몰아가고있다.

력사를 부정하는자들에게는 앞날이 없다.이것은 진리이다.다시한번 충고하건대 과거범죄에 대한 인정과 사죄,배상이 없이는 일본의 미래가 있을수 없다.

과거범죄를 외곡,미화분식하는것을 반대하는것은 일본의 민심이다.

일본반동들은 이것을 명심하고 력사적총화의 견지에서 보나 미래지향적견지에서 보나 더없이 중대한 시기인 올해를 과거의 특대형반인륜적범죄를 인정하고 사죄,배상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이것으로 자기의 도덕적책임을 다하겠다는것을 세계에 보여주어야 한다.이것만이 일본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고 미래를 향해 나갈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