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10일 로동신문

 

론평

정치망나니들은 경거망동하지 말라

 

력사외곡에 환장한 일본의 극우익정객들이 리성잃은 불망종처럼 놀아대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에 있는 일본군성노예피해생존자들에게 이상한 우편물이 전해지는 사건이 발생하였다.일본에서 발송된것이였다.우편물의 포장을 뜯어보니 《제5종보급품》이라는 글이 적힌 상자가 나타났으며 그안에는 무릎아래부분이 잘려있는 소녀상이 들어있었다고 한다.《제5종보급품》이란 군인을 상대로 매춘행위를 하는 녀성이라는 뜻이다.

결국 우편물은 일제에 의해 강제련행되여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만을 강요당한 성노예피해자들을 마치 돈벌이를 위해 자발적으로 일한 매춘부들로 락인하는 너절하고 모욕적인 물건인것이다.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이 겪은 치욕의 력사를 외곡하고 그들의 인격과 존엄을 또다시 모독하는 불망나니같은 행위를 한자는 과연 누구인가.

바로 일본에서 극우익정객으로 악명을 떨치고있는 스즈끼라는자이다.그자가 국회의 중참 량원중 어디에 배속되여있는지,어느 정당에 몸을 담그고있는지 구태여 알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어쨌든 스즈끼라고 불리우는 숱한 일본사람들의 이름을 더럽히려고 무던히도 애를 쓰는 불망나니정객이 있다는것만 알면 그만이다.일본에는 극우익적인 망동으로 제 이름을 내지 못해 안달이 나 하는 치졸하고 더러운 정객들이 적지 않다.

사람들을 더욱 격분케 하는것은 그자가 일본군성노예피해생존자들에게 우편물을 보낸 행위를 자기가 했다고 마치 자랑하듯 떠들어댄것이다.

그자가 보낸 우편물속에는 《다께시마(독도)는 일본고유의 령토》라는 글이 적힌 말뚝모형도 함께 들어있었다고 한다.이것 역시 엄연하게 존재하고있는 력사적사실을 한사코 부정하면서 기어이 우리의 땅인 독도에 《일본령토》라는 《말뚝》을 박고야말겠다는 사무라이특유의 무지막지한 파렴치성을 드러내보인 로골적인 도발이라고밖에 달리는 볼수 없다.

반인륜적죄악으로 얼룩진 과거력사를 외곡하고 남의 령토를 강탈하려고 날뛰는 일본반동들의 야망이 스즈끼의 깡패적인 망동에서 진하게 표현되고있다.과거의 범죄력사에 대한 진실한 사죄와 반성을 요구하고있는 국제사회의 응당한 항의와 규탄에 역행하여 성노예피해자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욕과 악랄한 력사외곡으로 도전해나서고있는것이 오늘날 일본반동들의 추악한 몰골이다.

보다싶이 일본에서는 인간으로서의 리성도 도덕적체모도 갖추지 못하여 세상사람들을 경악시키는 수준이하의 행위를 감행하는자들이 뻐젓이 정객으로 선출되여 날뛰고있다.하긴 과거의 범죄력사에 대한 성근한 사죄와 반성을 요리조리 회피하고 특급전범자들의 위패가 보관되여있는 야스구니진쟈에 대한 로골적인 참배놀음을 적극 부추기고있는 일본의 정치풍토속에서 깡패기질을 타고난 망나니들이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는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런자들때문에 세계곳곳에서 어수선한 풍경들이 펼쳐지고있다.

지금으로부터 3년전인 2012년에 남조선과 일본,미국 등 여러 지역에서 《말뚝테로》라고 통칭된 도발적인 사건들이 련발하여 커다란 물의가 일어났다.일본반동들은 남조선주재 일본대사관앞에 세워놓은 일본군성노예소녀상의 의자다리에 독도가 《일본의 땅》이라는 내용의 글이 적힌 나무말뚝을 끈으로 비끄러매놓았는가 하면 조선인애국자를 《테로분자》로 모독하면서 일본에 있는 그의 기념비앞에도 같은 말뚝을 박아놓았다.세계 여러곳에 있는 성노예추모비와 일제의 성노예범죄관련자료들,유물들이 전시되여있는 박물관 등을 목표로 한 《말뚝테로》들은 모두 일본의 극우익정객들과 그들이 조종하는 반동단체들에 의해 감행된것들이다.

일본반동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과거 일제의 범죄력사에 대한 옳바른 해명과 깨끗한 청산을 촉구하는 아시아인민들과 국제사회의 정당한 요구에 도전해나서고있으며 조선인민이 지닌 열렬한 애국심과 침략자들에 대한 견결한 항거정신을 공공연히 우롱,모독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의 파렴치하고 도발적인 책동은 전체 조선민족의 치솟는 증오와 분노를 자아내고있다.오죽했으면 남조선의 한 주민이 성노예소녀상이 《말뚝테로》를 당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격분을 금치 못해하며 화물자동차를 몰고 남조선주재 일본대사관정문으로 돌진하였겠는가.

그때나 지금이나 일본반동들은 전혀 개심하지 않고있다.

일본정계에 정치망나니들이 늘어나고 범죄적이며 도발적인 행위들이 근절되지 못하고있는 원인은 첫째도 둘째도 일본집권자들부터가 력사외곡에 앞장서면서 국민들속에 반동적인 《야마도민족주의》,군국주의사상을 불어넣고있는데 있다.

지금 일본정부가 하고있는짓들이란 전부 죄악에 찬 과거력사를 어떻게 하나 덮어버리고 자라나는 새 세대들속에서 군국주의,복수주의사상을 불러일으켜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하려는데 목적을 둔것들뿐이다.

일본의 재침은 결코 먼 앞날의 일이 아니다.벌써 현실로 닥쳐왔다.

일본은 미국과 작당하여 《미일방위협력지침》을 개정함으로써 임의의 시각에 세계 임의의 장소에로 군사작전을 확대할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정규군의 체모를 다 갖추고 현대적무장장비들로 무장한 일본《자위대》는 이미 침략군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수 있게 준비되였다.

최근시기 일본정계에서 과거 일제의 범죄적력사를 한사코 부정하고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제창하는것과 같은 망언들이 계속 튀여나오고있는것은 일본이 보다 우경화되였으며 그의 재침이 시간문제이라는것을 여실히 립증해주고있다.

일본군국주의가 독사처럼 긴 혀바닥을 날름거리며 세계를 노리고있는 속에서 어중이떠중이의 정치망나니들,저능아들이 정계에서 더욱 살판치며 조선민족과 국제사회를 우롱하는 엄청난 사건들을 계속 빚어낼것은 불보듯 뻔하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일본정계에서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사건들과 력사외곡책동이 어떤 엄청난 후과를 빚어내겠는가를 정확히 예상하고있으며 그에 최대의 각성을 가지고 예리하게 주시하고있다.만일 일본이 재침의 총소리를 울린다면 그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일제에 의해 무참히 짓밟힌 전세대들의 피값과 일본이 패망후 전체 조선민족을 괴롭히고 우롱해온 모든 죄값을 받아낼수 있게 하는 둘도 없는 기회를 마련해주는것으로 될것이다.

일본의 정치망나니들은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력사외곡책동을 주도하며 재침에 나서려는 일본정부는 심사숙고해야 한다.

안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