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김정은시대의 빨찌산가요,새 세기의 혁명가요

가요 《가리라 백두산으로》와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의
심원한 음악세계,혁명세계를 심장에 새기며

혁명가요는 오직 우리 조선에만 있는 특이한 음악세계이다.인간의 존엄과 인민의 해방을 위한 피어린 항일전쟁의 불길속에서 첫 페지를 펼친 우리의 혁명가요력사는 억만금을 주고도 살수 없는 귀중한 명곡재부를 후손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었다.

그때로부터 근 한세기세월이 흐른 오늘날 이 땅을 또다시 거세차게 휩쓸고있는 백두산바람은 항일투사들이 사형장에서,설한풍속에서 부르던 《적기가》나 《혁명군의 노래》처럼 그 사상예술성이 음악의 경지를 벗어나 오직 《혁명》이란 단어와만 결부시킬수 있는 명곡들을 낳았고 혁명가요의 위대한 새시대를 펼쳐놓았다.

조국해방 ７０돐이 되는 ２０１５년에 오늘의 《혁명군의 노래》,《적기가》라고 당당히 말할수 있는 《가리라 백두산으로》와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와 같은 새 세기 혁명가요가 태여난것이야말로 달리는 될수 없는 조선혁명의 합법칙성이며 또한 력사의 필연이다.

언제,어디서나,누구나 오르자！

조종의 산,혁명의 성산에 대한 이 나라 인민의 열렬한 사랑과 공경은 백두산과 관련한 수많은 시와 노래들,예술작품들을 낳았다.

그러나 올해에 모란봉악단에서 새로 창조형상한 노래 《가리라 백두산으로》의 울림은 사람들에게 지금껏 불러오던 백두산에 대한 노래들과는 확실히 다른 충격적인 메아리를 안겨주었다.모란봉악단고유의 개성적인 창조방식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예술적형상의 특색때문만이 아니다.

인민들이 새 세기의 백두산행군가라고도 일컫는 《가리라 백두산으로》는 여태껏 백두산에 대한 노래들을 례사롭게 불러오며 백두산을 안다고 흔연히 외워오던 이 나라 사람들로 하여금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해주었다.

백두산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고 백두산에 올랐던 추억이 누구에게나 소중히 간직되여있건만 어이하여 백두산으로 가자는 시대의 부름은 우리의 심장에 그렇듯 충격적인 메아리를 울려주는것인가.

가요 《가리라 백두산으로》는 지난 ４월 １８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전투비행사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와 함께 백두산에 오르시였다는 격동적인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당보 《로동신문》에 처음으로 실렸다.우리 혁명사에 길이 남을 사변적인 소식과 더불어 울려퍼진 가요 《가리라 백두산으로》의 의미는 참으로 비상하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발걸음을 따라 영용한 전투비행사들이 《혁명군의 노래》를 합창하며 눈보라폭풍을 헤치면서 백두산에 오르던 그때의 흥분을 자기의것으로 체험해야 가요 《가리라 백두산으로》에 담겨진 깊은 사상을 심장으로 체득할수 있다.

이 땅에 태를 묻고 사는 사람이라면 백두산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백두산에 왜 가보아야 하는가고 묻는다면 누구든 혁명의 성산에 가야 백두의 혁명정신을 배우고 조선혁명의 력사를 알게 된다고 쉽게 대답할것이다.백두산을 시와 노래,화첩으로 그려보던 사람들,어느 한때 백두산에 오른 추억으로 혁명의 성산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가요 《가리라 백두산으로》는 묻고있다.

천만국사로 누구보다 바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백두의 혁명정신의 화신이시며 최고체현자이신 그이께서 어이하여 백두산에 그리도 자주 오르시는것인가.평화의 오늘날 결사의 각오를 안고 조국수호의 하늘길을 매일같이 날고있는 백두산혁명강군의 최정예전사들인 전투비행사들이 어찌하여 굳이 눈길을 헤치며 혁명의 성산에 올랐는가.

오늘날 백두산으로 우리를 부르는 시대의 목소리는 여느때없이 강렬하고 심각하며 절절하다.시대의 이 절박한 부름이 가요 《가리라 백두산으로》가 태여나게 한 창작의 불꽃이며 또한 이 명곡의 주제이기도 하다.

가요 《가리라 백두산으로》의 사상적핵은 《내 마음의 고향》이라는 구절에 있다.백두산을 언제나 마음에 안고 산다는 의미만이 아니다.거기에는 조선의 혁명가들의 사상과 정신이 태여나는 고향이라는 보다 숭고한 의미가 무겁게 담겨져있다.

주체혁명의 최후승리를 반드시 이룩해야 할 주인공들이 력사무대에 등장하고 상상도 못했던 시련과 난관이 중중첩첩 앞을 막아나서고있는 오늘날 백두산은 자기의 유명한 백설령봉들과 칼바람에 지난 시기와는 또 다른 새로운 시대적의미를 품어안고 빨찌산의 후손들을 부르고있다.설한풍이 휩쓰는 험한 산중에서 천신만고 모든 괴로움 달게 여길 각오가 되여있는가고 묻는 선렬들의 목소리가 절절하게 울리는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사상과 정신을 다시금 랭철하게 검증해보고 우리의 심장을 생신하고 진한 혁명의 피로 꽉 채워 우리모두가 새시대의 혁명가로 다시한번 태여나야 할 때이다.그런 사상과 정신을 심어주는 유일한 곳이 다름아닌 백두산이다.

노래가사에도 있듯이 백두산은 그 어떤 난관앞에서도 굽힘이 없는 백절불굴의 신념과 의지를 벼려주는 혁명의 전구이고 이 땅우에 기적들과 행운을 불러 영웅조선 승리의 길 향도하는 희망의 등대이며 당을 따라 끝까지 갈 영광의 길에 필승의 넋을 심어주는 태양의 성산이다.이것은 지난해 １０월 눈보라치는 백두산에 오르시였을 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하신 말씀의 메아리이다.

이렇듯 성스러운 백두산에로 가는 길을 인생의 어느 한 시절에 체험한 한두번의 답사추억으로 감히 이야기할수 없음을 노래는 준절히 깨우쳐주고있다.《ㅌ.ㄷ》를 무은 다음 화전에서 직행하였더라면 늦어도 ５～６일안에는 백두산에 도착하였을것이라고,백두산은 결코 마음만 내키면 아무때건 갈수 있는 곳이 아니며 가고싶어도 마음대로 갈수 없다는 여기에 백두산이 가지는 참의미가 있었고 가지 못할수록 더 가고싶어진다는 여기에 바로 백두산이 가지는 참매력이 있었다고 감회깊게 서술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회고록글줄앞에 가요 《가리라 백두산으로》는 우리모두의 마음을 엄숙히 세워주고있다.

위대한 수령님의 회고록을 다시금 읽어보며,조국해방 ７０돐이 되는 해의 뜻깊은 ４월에 전투비행사들과 함께 백두산의 칼바람을 맞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심정을 사무치게 새겨보며 우리 노래를 불러본다.그러면 《가리라 백두산으로》라는 노래제목과 《백두산 내 마음의 고향》이라는 가사구절에 담겨져있는 혁명정신과 체험에 관한 철학이 우리 심장을 파고든다.

인간에게 있어서 체험은 인생의 리정표를 세워주고 인간의 성격과 기질을 련마해주며 한생을 불길처럼 태워줄 삶의 좌우명을 정해준다.

생활의 진리는 부모들의 훈시와 책이나 예술작품을 통해서도 깨달을수 있지만 혁명의 진리는 구호나무의 글발이나 빨찌산회상기의 글줄을 읽었다고 해서 다 깨달을수 있는것은 아니다.혁명의 진리는 반드시 뼈저린 체험을 통해서만 신념으로,의지로 전환될수 있으며 한생토록 자신을 수양하고 채찍질하는 영원한 생의 불길로 타번질수 있다.

물론 전기로의 화염앞이나 풍랑을 헤치는 고기배의 갑판에서,탄전의 지하막장이나 들끓는 전야에서 성실한 근로의 땀으로 겪는 체험도 값비싸다.

하지만 그 모든 체험우에 조선의 혁명가라면 누구나 온몸으로,뼈속깊이 느껴야 할 백두산칼바람맛이 있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눈보라치는 백두산정점에 오르시여 백두산은 장군님의 고향이라고,백두의 칼바람을 맛보아야 백두산의 진짜맛을 알수 있다고 하신 말씀에는 얼마나 깊은 뜻이 담겨져있는것인가.

《장군님은 빨찌산의 아들》이라는 명곡에도 있듯이 한평생 빨찌산정신으로 사신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혁명인생은 주체혁명의 계승자들과 백두산을 뗄래야 뗄수 없는 하나의 운명으로 굳건히 결합시켜주신 백두산의 아들의 참된 삶의 본보기였다.백두의 칼바람속에서 탄생하신 그이께서 왜 한생토록 백두산에 오르시여 사나운 칼바람을 맞군 하시였는지,주체혁명위업계승의 간고하고 준엄한 길을 그렇듯 완강하게 헤쳐오신 장군님의 백절불굴의 신념과 의지가 어디에 굳건하게 뿌리를 두고있었는지 누구보다 잘 아시는분이 우리의 김정은동지이시다.

언제인가 백두산을 찾으시였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날씨가 사나운데 좋은 때에 오르자고 만류하는 일군들에게 내가 왜 이런 날에 백두산에 오르자고 하는가,백두의 사나운 눈보라와 맞서도 보고 험한 눈길도 헤쳐보아야 조선혁명이 어떤 혈로를 헤쳐왔는가를 깊이 깨달을수 있고 또 앞으로 우리 혁명의 앞길에 중중첩첩 산악이 막아서도 쉬이 넘을수 있다고 교시하시였다.

백두의 칼바람을 맛보아야 백두산의 진짜맛을 알수 있다！ 한두번이 아니라 열번이고 백번이고 한생토록 올라가보아야 영원히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살수 있다！

이것이 가요 《가리라 백두산으로》에 관통되여있는 기본사상이며 백두산의 위대한 아들이신 우리 장군님께서,그이의 가장 충직한 혁명전사이신 우리 원수님께서 주체혁명의 새로운 계승자들에게 이르시는 간곡한 당부이다.

아무리 준비된 혁명가라고 해도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사상에 공백이 생길수도 있고 정신에 곰팽이가 낄수도 있다.김일성,김정일조선의 아들딸들을 한생토록,세대를 이어 변함없이 쇠소리나는 혁명가로 키워주는 사상단련,정신수양의 가장 훌륭한 학교가 바로 백두산이다.그가 누구이든 마음을 깨끗이 씻어주고 혁명정신과 넋을 다시금 든든히 심어주는 백두의 칼바람이야말로 빨찌산학교의 높은 교단에 오늘도 래일도 혁명의 영원한 스승으로 서계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음성,항일투사들의 목소리가 아니겠는가.이런 성스러운 혁명의 학교에 어찌 졸업이 있을수 있으랴.

참다운 계승은 훌륭한 유산과 함께 뼈저린 체험을 떠나서 론할수 없다.위대한 수령님께서 ２０성상 사생결단으로 헤치신 길,우리 장군님께서 １４살 어리신 나이에 개척하시고 한생토록 걸으신 길,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조선의 새 세기 행군로로 변함없이 정해주시고 앞장에서 리정표를 세워주시는 백두산길에 과연 어떤 심원한 혁명의 진리,계승의 진리가 자욱자욱 찍혀져있는가를 명곡 《가리라 백두산으로》는 가르쳐주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마음속으로 《혁명군의 노래》를 부르시며 눈보라폭풍을 뚫고 백두산으로 오르시던 그 로정에,최고사령관동지와 전투비행사들이 빨찌산 김대장과 항일의 전우들처럼 어깨겯고 둘러앉아 천지를 진감하는 함성드높이 사진을 찍던 그 자리에 몸도 마음도 세워보자.숙영의 달밤에 군용밥통의 물이 실실 끓는 우등불가에서 빨찌산회상기도 읽어보고 신들메를 단단히 매고 눈길을 헤치고 칼바람을 맞으며 백두산마루에 올라보면 《가리라 백두산으로》의 그 절절한 울림이 왜 그처럼 가슴을 쾅쾅 두드리는지 똑똑히 알게 될것이다.

그렇다.봄날에도 겨울에도 가고 꿈결에도 가고 그 언제나 가자.청춘시절에도 가고 머리에 흰서리내린 시절에도 또다시 가고 한생토록 대를 이어 백두산으로 가자.

이 땅우에 강성국가가 일떠서고 사회주의락원이 펼쳐진 그날에 가서 력사의 광풍도,풀뿌리맛도 체험할 곳이 더는 없다고 해도 백두산만은 혁명의 학교,혁명의 용광로로 거연히 높이 솟아 변함없는 칼바람소리로 조선의 아들딸을 부를것이다.항일투사들의 《혁명군의 노래》와 함께 우리 세대의 《가리라 백두산으로》노래를 부르며 김일성,김정일조선의 후손만대는 대를 이어 백두산으로 오를것이다.

《적기가》의 산아

주체음악의 보물고에 가득한 혁명에 대한 노래들중에 가요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처럼 구호나무의 글발이 제목이 되고 형상의 바탕으로,종자로까지 된 명곡은 없다.신비한 이 명곡은 마두산혁명전적지에 문주처럼 서있는 한그루 구호나무에서 태여났다.

안주지구 비밀근거지에는 조국해방을 위한 최후공격작전시기에 혁명의 사령부가 자리잡게 되여있었다.이런 중대한 사명을 지닌 빨찌산근거지에서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혁명신념에 대한 주옥같은 명언이 새겨진 구호나무가 발굴된 력사적사연으로부터 명곡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의 음악세계가 시작된다.

마두산밀영이 꾸려진 １９３８년은 간고하고 준엄한 항일혁명력사에 참으로 피절은 교훈을 아로새긴 극적인 봉우리로 기록되여있다.

１９３７년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의 백두산지구진출이 일으킨 파도를 타고 앙양일로를 걷고있던 조선혁명은 일제가 조작한 《혜산사건》으로 하여 사나운 도전에 부딪치게 되였다.어제까지 혁명대오에서 전우로 함께 싸우던 사람들속에서 신념을 지켜 혀까지 물어끊은 견결한 투사들과 감옥에서의 고문을 견디여내지 못하고 혁명가의 신념을 휴지장처럼 집어던진 배신자,변절자가 나왔다.당시 열하원정의 실패를 계기로 동북항일련군에서도 투항분자,도주자들이 생기였다.１９３８년 １２월에는 조선인민혁명군의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였다.

이 시련의 시기에 당시 항일투사들속에서 가장 심각하게 론의되던 혁명가의 본태에 대한 근본문제,항일혁명투쟁 전 과정에 가장 중대하고 심각한 인간문제로 제기되였던 혁명신념에 대한 정의가 바로 마두산밀영의 구호나무글발로 새겨지게 되였던것이다.

혁명가의 신념은 승승장구하던 혁명의 앙양기가 무서운 좌절과 시련을 겪는 극적인 시기에,인간의 삶과 죽음이 판가리되는 첨예한 순간에 가장 적라라하게 판별되는 법이다.자기가 숭상하는 리념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그것을 위해서라면 굶어죽을 각오,얼어죽을 각오,맞아죽을 각오까지 되여있는 사람이 진짜혁명가라는 위대한 수령님의 신념철학을 심장에 쪼아박은 마동희동지와 같은 견실하고 투철한 투사들은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신념의 웨침을 먹으로가 아니라 피로 쓴 글발로 력사에 길이 남겼다.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

이것은 항일투사들의 인생관의 종자였다.마두산밀영의 구호나무는 투사들이 이 땅에 남긴 혁명유산인 수백수천의 구호나무들의 문주와도 같았다.

이렇듯 깊은 사연이 담긴 구호나무글발이 어떻게 되여 ７０여년세월이 흐른 지금에 와서 우리 세대의 《적기가》와도 같은 신념의 명곡을 낳을수 있었는가.

２０１４년 １월 마두산혁명전적지를 찾으시였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 구호나무앞에서 오래도록 걸음을 멈추시고 수령님을 따라 끝까지 혁명을 하려는 항일혁명선렬들의 정신세계를 반영한 정말 훌륭한 구호문헌이라고 하시면서 우리모두 자신의 혁명적신념에 대하여 돌이켜보면서 이 구호문헌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자고 말씀하시였다.그날의 력사적인 기념사진과 함께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노래가 태여났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은 곧 신념입니다.신념을 버리면 혁명을 할수 없습니다.혁명적신념을 굳건히 간직한 사람만이 혁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수 있으며 조국과 인민앞에 떳떳할수 있습니다.》

오늘날 이 땅에는 《오너라 감옥아 단두대야 이것이 고별의 노래란다》라는 《적기가》의 피절은 구절들과 대비할만 한 환경도 정황도 사실상 없다.

그러나 우리 혁명의 조건이나 환경은 그 양상이나 형태에서만 달라졌을뿐 여전히 준엄하고 어렵다.비록 감옥이나 단두대는 없어도 우리들 매 사람의 혁명에 대한 절대불변,백절불굴의 신념을 검증할 그런 환경이나 정황은 없는것이 아니다.

１４명의 육탄비행사들이 돌아오지 못할수도 있는 결사전의 하늘길로 날아오르던 그런 정황도 있고 수령의 초상화와 구호나무를 보위하기 위하여 목숨을 주저없이 던지며 불속에도 물속에도 뛰여들어야 할 그런 순간이 닥쳐올수도 있다.

하지만 그 못지 않게 심각한 신념의 시험지가 오늘의 우리 현실에서는 매일,매 시각 우리의 량심앞에 놓여지군 한다.

자재와 자금도,모든것이 부족한 조건에서도 위대한 장군님께서 다녀가신 공장의 동음을 더 높이 울려야 하고 어떤 극악한 환경에서도 당에서 제시한 전투과업을 무조건 수행해야 할 그런 때에도,깊은 산중에서 수십년을 홀로 나무를 심고 지켜야 하고 나라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과학탐구의 한생을 보낼 때에도 지어 직업을 선택하고 자식들의 전망을 론할 때조차도 신념이 모든것을 결심하고 결정한다.앞에서는 로동당 만세를 부르고 돌아앉아서는 당정책을 흥정하고 제살궁리나 하는 이중적인 인간들,자그마한 난관앞에서도 주저앉아 우는소리를 하는 패배주의자들,순간의 고생과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조국도 가정도 서슴없이 배반하는 너절한 인간쓰레기들을 타매할 때에도 우리는 신념을 론한다.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라는 구호에는 죽음앞에서도 신념을 굽히지 말라는 사상과 함께 한생토록 순간도 신념이 흔들리지 말라는 사상도 담겨져있다.

《적기가》를 부르던 투사들의 모습을 평범하고 례사로운 날에도 늘 잊지 않고 생각하는 그런 마음에 신념의 구호나무는 억세게 뿌리를 내린다.자신보다 조국과 혁명을 먼저 생각하며 어떤 시련과 고통도 무섭지 않다고 맞받아나가는 그런 사람들은 죽음의 역경앞에서도 자기가 스스로 선택한 길,키워준 은혜를 저버리지 않고 수령 만세를 부르며 참다운 생의 마지막걸음을 힘있게 내짚을수 있다.마두산밀영의 한그루 구호나무의 글발을 신념의 거울로 여기시며 그 열두글자에서 새 세기의 《적기가》가 태여나도록 하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심중에 자신의 신념을 세워보아야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노래의 진정한 음악세계를 리해할수 있는것이다.

가요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를 명곡으로 떠받들어준 소나무,백옥,참대의 형상에는 또 얼마나 심오한 력사의 무게가 담겨져있던가.

혁명가의 신념을 소나무,백옥,참대의 형상으로 명백하게 가르쳐주신분은 위대한 김정일동지이시였다.주체６３（１９７４）년 ４월 ２０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수령이 령도하는 정의로운 위업에 한몸바칠 결심을 품고 나선 혁명가는 부서져도 빛을 잃지 않는 백옥처럼 뼈가 부서져 가루가 될지언정 자기의 신념을 잃지 말아야 하며 눈속에 파묻혀도 푸름이 변하지 않는 소나무처럼 철창속에서 일생을 마칠지언정 자기의 신념을 버리지 말아야 하며 불에 타도 곧음을 잃지 않는 참대처럼 불에 타죽을지언정 자기의 신념을 굽히지 말아야 한다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우리 혁명이 또다시 준엄한 시련을 겪던 주체４５（１９５６）년 어느날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장군님께 혁명가들에게는 죽을 때에도 버리지 말고 베고 죽어야 할것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가고 물으신적이 있었다.그때 우리 장군님께서는 그것이 혁명적신념이라고,살아도 혁명적신념을 지켜 싸우고 죽을 때에도 그것을 베고 죽는것이 혁명가의 인생이라고 대답을 올리시였다.

한생토록 혁명적신념을 목숨보다 더 사랑하라,죽을 때 혁명적신념을 베고 죽는 인생의 최우등졸업생이 되라！

우리 장군님의 이 귀중한 인생의 좌우명이 오늘날 소나무,백옥,참대의 형상과 더불어 명곡의 구절구절로 엮어진것이다.

《성스런 혁명의 길 끝까지 가리라 붉은기 우러러 우리 심장 스스로 택한 인생》,《키워준 품 받드는 량심도 의리도 순간도 변심을 모르는 신념으로 빛나더라》,《이 심장 높뛰는 한 일편단심 따르리》라는 명곡의 구절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늘 강조하시던 오늘날의 혁명신념에 대한 가르치심들이 그대로 가사화된것이다.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는 이렇게 태여난 노래이다.

김형직선생님의 ３대각오에 대한 유언,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자신의 피어린 체험으로 찾으신 인생의 좌우명,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주체혁명위업계승의 가장 고귀한 유산으로 심장에 쪼아박으신 혁명가의 인생철학－조선의 혁명가들이 계주봉처럼 이어받고있는 불멸의 명언들이 바로 새 세기의 《적기가》인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라는 명곡을 낳았다.

그야말로 백두산칼바람소리와도 같은 명곡의 진한 선률은 조선혁명의 근 １００년사의 메아리이다.귀기울여 들어보면 그 선률에서 마동희동지가 최후의 순간에 심장으로 터친 《김일성장군 만세！》소리가 들려오고 원쑤들에게 두눈을 빼앗긴 최희숙동지가 불사신처럼 일어서서 웨친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의 메아리가 들려온다.

참다운 혁명신념은 맹세가 아니라 생활의 매일,매 시각 자신을 혁명의 요구앞에 세워놓고 살아도 죽어도 오직 당과 수령밖에 모르는 투철하고 체질화된 일편단심이다.

이런 혁명의 진리,생활의 진리를 뼈저리게 깨우쳐주는 가요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야말로 혁명가의 본태,혁명가의 인생관에 대한 교과서적인 명곡이다.항일혁명렬사들이 사형장에서 부르던 그 비장한 《적기가》처럼 우리들,김정은동지의 전우들이 최후의 순간에도 《김정은장군 만세！》의 웨침과 함께 소리높이 불러야 할 영생의 혁명가요이다.

《우리 당 령도따라 끝까지 한길가리》라는 명곡의 마지막구절을 다시금 거듭 외워보며 우리는 생각한다.

만경대혁명가문의 고귀한 명언들과 항일선렬들이 피로써 새긴 불멸의 글발이 가사가 되고 선렬들이 목숨과 바꾸어 남긴 마지막웨침이 선률로 엮어진 명곡,조선혁명의 위대한 주제가와도 같은 《적기가》의 산아이며 련곡인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

우리 인민은 자기들이 사랑하는 가장 훌륭한 명곡에 기념비적걸작,국보적명작이라는 값높은 호칭을 달아주군 한다.오늘 우리는 조선혁명의 근 한세기 력사가 함축되고 수천수만의 선렬들의 목소리가 비껴있는 력사적인 명곡인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를 《백절불굴》이라는 혁명가의 가장 값높은 영예를 빌어 백절불굴의 혁명가요라고 삼가 부르고싶다.

세기와 세대를 이어오면서 혁명의 계승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고있는 조선에서만 이런 노래가 태여날수 있다.

우리에게는 어떤 노래가 필요한가

항일무장투쟁이 승리한지 ７０년이 되는 오늘까지도 왜 우리에게는 꽃바람노래가 아니라 백두산칼바람노래가,명승지타령보다 백두산행군가가 필요하고 행복에 대한 서정가요보다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는 혁명가요가 더 절실하게 요구되는가.

《혁명군의 노래》를 총대처럼 사랑하고 《적기가》를 부르며 사형장으로 꿋꿋이 걸어나가던 항일투사들은 우리곁에 없다.그들의 ３세,４세들이 조선혁명의 주인공이 되였다.설한풍이 휩쓰는 혈전만리행군길도 걸어보지 못하고 감옥과 단두대도 빨찌산회상기를 통해서만 아는 우리 새 세대들앞에 혁명의 원쑤들도 대를 이어가며 맞서나서고있고 우리의 사회주의붉은기를 겨눈 고난과 시련의 광풍은 갈수록 더욱 험악해지고있다.

항일혁명의 가장 주되는 인간문제였던 신념문제는 혁명의 세대가 몇번이나 바뀌고 우리앞을 가로막는 난관이 더 엄혹해지고있는 오늘날에 혁명의 승패와 개별적인간들의 운명까지도 좌우하는 더더욱 심각하고 절박한 정치적문제,인간문제로 제기되고있다.

신념이 허물어지면 인간은 무용지물이 되고 새 세대들의 사상과 정신에 쉬가 쓸면 혁명은 망하기마련이다.철창속의 투사들이 사령부의 안전을 위해 주저없이 혀를 물어끊고 그 진한 선혈의 방울방울이 마두산밀림의 거목에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글발로 새겨지던 그때처럼 우리 혁명은 오늘날 굶어죽고 얼어죽고 맞아죽어도 끝까지 당을 따를 ３대각오로 뼈속까지 철저하게 무장한 참되고 견실한 새 세대 혁명가들을 바라고있다.

이러한 력사적시대에 무엇보다 필요한것은 혁명신념에 대한 노래이다.이것은 노래로 시작되고 노래로 만난을 헤치고 노래로 승리해온 우리 혁명의 생리적인 요구이기도 하다.경애하는 김정은동지와 끝까지 생사고락을 같이할 새 세대 혁명가들을 각성시키고 흥분시킬수 있는 새 세기의 혁명가요를 시대는 천만t의 식량이나 억대의 황금보다 더 절실하게 요구하고있다.

이 혁명의 요구,시대의 요구에 훌륭히 대답한것이 바로 명곡 《가리라 백두산으로》와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이다.

훌륭한 명곡은 위대한 시대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또한 새시대를 창조하고 선도하는 기치와도 같다.

지금 가요 《가리라 백두산으로》와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는 그야말로 백두산칼바람처럼 온 나라 방방곡곡을 뒤흔들고있으며 청년들과 군인들,인민들이 즐겨 부르는 우리 시대의 명곡으로 되였다.두편의 명곡의 놀라운 전파력과 감화력은 우리 군대와 인민들이 어떤 노래를 제일 좋아하는가를 여실히 증명해주었다.

이 두편의 명곡을 그 누구보다 청년들이 열렬히 환영하며 자기의것으로 받아들였다.제２차 전국청년미풍선구자대회장에서 《가리라 백두산으로》가 수천명 청년전위들의 대합창으로 찌렁찌렁 울려퍼진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다른 나라 청년들이 꽃바람타령,날라리노래를 부르며 전세대들의 넋과 유산우에 변태와 향락의 독버섯을 뿌릴 때 우리 청년들은 혁명가요를 부르며 설한풍이 휘몰아치는 백두산으로,강성국가건설의 제일 어렵고 힘든 전구로 달려가고 사회와 집단,동지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서슴없이 바치고있다.만사람을 감복시키는 이런 훌륭한 소행과 위훈들밑에는 반드시 혁명과 인생에 대한 훌륭한 명곡들의 사상정서적힘이 용암처럼 흐르고있다.현실적으로 가요 《가리라 백두산으로》와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가 당보에 실린 때로부터 불과 한달도 안되는 기간에 수천명의 청년들이 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건설장으로 탄원해갔다.

지금 우리에게 더없이 귀중한 재부는 《가리라 백두산으로》와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처럼 백두의 혁명정신이 펄펄 살아숨쉬고 우리 시대의 맥동이 쿵쿵 높뛰는 시대의 명작들,당의 사상과 혁명의 요구가 민감하고 명백하게 반영되고 인민들과 청년들이 스스로 자기의것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그런 명작들이다.아무리 형식이 특색있어도 인민의 심장을 울릴수 있는 의미깊은 사상이 없는 노래는 죽은 노래나 같고 아무리 사상이 진하다고 해도 인민이 스스로 따라부르지 않는 노래 역시 향기없는 꽃송이나 마찬가지이다.

한편의 노래를 만들어도 사회발전과정의 현상적인 측면이 아니라 본질적이며 본태적인것을 반영하여야 하며 가사 한글자,한글자에 사상을 담고 선률 한토막,한토막에 시대의 정서와 박동을 담기 위해 애써야 한다.인민이 외면한 노래는 태여나는 순간에 반디불처럼 한번 반짝하고는 영영 사라지고말지만 인민이 심장에 받아들인 노래는 시대의 명곡으로 영생하는 법이다.

오늘의 우리 혁명대오에는 마동희동지와 같은 투철한 혁명가와 함께 기타 하나만 들고도 혁명가요를 만들어낼줄 알고 자기가 지은 노래처럼 《한별 만세！》를 웨치며 절개를 지켜 스스로 죽음을 택할줄 아는 김혁동지와 같은 혁명시인들도 많아야 한다.그래서 우리 당과 인민은 마지막 피 한방울 남을 때까지 심신을 다해 혁명을 보위하고 혁명의 전진을 고무추동하는 당의 목소리를 높이 울리는 참된 예술가들을 영웅으로 떠받들어주는것이다.우리 당이 문학예술,출판보도부문을 비롯한 당사상전선의 일군들이 항일유격대나팔수가 되여야 한다고 그토록 강조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혁명과 인생,혁명과 예술을 하나의 생명체로 결합시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혁명의 명곡 역시 투철한 혁명신념에서 나온다는 진리를 우리는 시대를 들끓게 하는 혁명적명작들을 줄기차게 창조해내고있는 모란봉악단의 놀라운 정신력을 통하여 다시금 절감하게 된다.지난해 ５월 제９차 전국예술인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모란봉악단의 창작가,예술인들은 자기들의 작은 육체에 불사조의 넋과도 같은 혁명신념을 심어주시여 시대의 제１나팔수로 키워주신 위대한 스승에 대한 이야기로 만장을 격동시켰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백두산뫼부리와 같은 억척의 신념,백두산칼바람처럼 진할줄 모르는 정신력은 이 땅의 인간들뿐아니라 예술도 세상에서 가장 고결하고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혁명의 상상봉에로 이끌어가고있다.

백두산의 참된 아들이신 그이께서만이 사람들이 스쳐지나던 한그루 구호나무에 혁명가요의 억센 숨결을 부어 영원히 살아숨쉬는 혁명의 거목으로 다시 태여나게 해주실수 있다.오직 그이께서만이 누구나 례사롭게 대하던 백두산으로 오르는 길을 그 어떤 핵무기의 위력에도 비할수 없는 귀중한 정신적량식을 주는 길,영광넘친 조선혁명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가는 계승의 대통로로 넓혀주시고 그에 걸맞는 행군가를 인민에게 안겨주실수 있다.

이 두편의 명곡의 가사 한글자,한글자에 그이께서 어떤 심혈을 기울이시였는지,선률과 형상의 하나하나의 세부들에 어떻게 품을 들이시였는지 병사들과 인민들,청년들은 다 모른다.

하지만 우리 군대와 인민은 자기들의 실지체험을 통하여 매혹되고 굳게 믿고 따르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자신과 함께 혁명을 할 전우들과 동지들에게 간곡히 이르시는 음성을 이 노래들에서 듣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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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김정은시대의 빨찌산가요,새 세기의 혁명가요들인 《가리라 백두산으로》와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의 진짜매력을 알자면 역시 백두산에 올라가보아야 한다.우리 원수님께서 백설눈보라를 헤치시던 그 행군길을 따라가며 《가리라 백두산으로》를 불러보고 그이께서 전투비행사들과 함께 어깨겯고 사진을 찍으신 백두산마루에 서서 칼바람을 맞으며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를 불러보아야 이 두편의 명곡의 진미를 알수 있다.

항일투사들이 《적기가》나 《혁명군의 노래》를 그토록 사랑한것은 철창속에서,설한풍속에서 그 노래들의 진가를 체험했기때문이다.혁명의 성산에 대한 첫 기념비적예술작품인 장편서사시 《백두산》의 주옥같은 시구절도 책상머리에서가 아니라 백두산정의 칼바람속에서 태여났다.

뼈저린 체험에 굴절된 명작만이 그 진미를 뼈속깊이 느낄수 있다.

리경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