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9일 로동신문

 

위대한 당을 따라 승리와 영광의 천만리

당조직관념의 숭고한 모범을 보여주시며

 

성스러운 조선로동당의 70년력사는 우리 당의 강화발전을 위해 온갖 심혈을 기울이신 백두산절세위인들의 불멸의 령도업적으로 빛나고있다.

그중에는 어버이수령님께서 몸소 금속공업성 흑색금속공업관리국의 당분세포(당시)에서 당생활을 하시면서 높은 당조직관념의 숭고한 모범을 보여주신 감동깊은 이야기도 새겨져있다.

벌써 50년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우리 일군들과 당원들은 잊지 못할 그 나날의 어버이수령님의 모습에 자신을 비추어보며 부단히 당성단련을 해나갈뿐아니라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따라 우리 당을 영원히 위대한 김일성,김정일동지의 당으로 더욱 빛내여갈 불타는 열의에 넘쳐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선로동당 제4차 세포비서대회에서 현시기 당세포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한 과업은 당원들을 참다운 김일성김정일주의자로,우리 당의 진정한 동지,전우로 준비시키는것이라고 명철하게 밝혀주시였다.

우리 당을 받들고있는 초석이며 당의 로선과 정책관철에로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조직동원하는 직접적전투단위인 당세포를 강화하는 사업은 더없이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있다.

지금도 50년전 그날을 돌이켜볼 때면 평당원의 자세에서 당원들과 무릎을 마주하시였던 우리 수령님의 숭고한 모습이 뜨겁게 어려온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당이 걸어온 시련에 찬 투쟁의 길에도 영광에 넘친 승리의 길에도 김일성동지의 거룩한 자욱이 새겨져있으며 우리 당이 이룩한 위대한 업적도 우리 당이 지닌 불패의 위력과 높은 권위도 김일성동지의 존함과 결부되여있다.》

당시만 하여도 지도일군들속에서 당성,계급성,인민성이 부족한데로부터 당정책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고 나라의 살림살이를 주인다운 립장에서 대하지 않는 경향이 좀처럼 없어지지 않고있었다.또한 일부 일군들속에서 관료주의적사업작풍과 형식주의가 발로되였으며 당조직생활에 성실히 참가하지 않고 아래사람들의 생활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일련의 부족점들도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금속공업성 흑색금속공업관리국 당분세포에 나오시여 일군들과 당원들이 당생활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며 성이 아래기업소들에 대한 지도에서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시였다.

주체54(1965)년 3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금속공업성 당위원회의 책임일군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걸어오신 전화를 받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앞으로 금속공업성 흑색금속공업관리국 당분세포회의에 참가하겠다고 하시면서 세포회의계획을 매달 올려보내라고,앞으로 당세포회의에 매달 참가하겠다고 하시였다.

너무도 뜻밖의 사실에 접한 책임일군은 물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전달받은 당분세포의 당원들도 높뛰는 가슴을 진정할수 없었다.

그때로 말하면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금속공업성의 당사업을 여러차례에 걸쳐 지도하여주신 직후였다.

그런데 이제 다시 금속공업성 흑색금속공업관리국 당분세포사업을 지도해주겠다고 하시니 그들의 놀라움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주체54(1965)년 3월 26일,위대한 수령님께서 당분세포총회를 지도해주시기 위하여 몸소 현지에 나오시였다.

당원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으시며 회의장에 들어서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제부터 동무들의 당분세포에서 한해동안 생활할 계획이라고,자신께서도 분세포내 당원의 한사람이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순간 모든 참가자들은 그이를 몸가까이 모시게 된 무한한 행복과 감격으로 하여 저도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정녕 온 세계를 둘러보아도 한 나라의 수령이 어느 한 기관의 하부말단당조직에 소속되여 당생활을 한 그런 례가 있었던가.력사의 그날로부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하루이틀도 아닌 한해동안이나 평범한 당원으로 이 당분세포에서 당생활을 하시였다.

어느날 당분세포총회에 참석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당분세포회의를 경축대회식으로 하지 말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 전기간 보고와 당원들의 토론을 마지막까지 주의깊게 들어주시고나서 회의과정에 나타난 결함들을 지적해주시면서 《당세포총회는 정치적회의로 되게 하여야 한다》라는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였다.

연설에서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당원들의 당조직사상생활과 관리국사업을 옳게 이끌어나가는데서 당분세포가 틀어쥐고나가야 할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또한 당분세포총회를 실속있게 운영하기 위한 방법론과 경제사업을 지도하는 성,관리국일군들이 아래실정을 잘 알데 대한 문제,당학습회에 참가하여 성실히 배울데 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이 자기 사업을 바로해나가는데서 아래일군들을 알고 로동자대렬을 알며 설비를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우리 당정책을 잘 아는것이라고 하시면서 학습규률을 철저히 세워 모든 일군들이 어떤 일이 있어도 당학습회에 참가하여 성실히 배우도록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토론을 요점을 틀어쥐고 짧게 할데 대한 문제,당세포총회를 명실공히 정치적회의로 되게 할데 대한 문제,혁명과업수행을 기본으로 하여 강한 비판의 분위기속에서 진행할데 대한 문제,회의결속은 토론과정에 제기된 문제들을 해명하는 방향에서 간단히 할데 대한 문제…

당분세포의 당원들은 짧은 시간에 수많은 문제점들을 포착하시고 즉석에서 정확한 방도를 가르쳐주시는 어버이수령님의 비범한 위인상에 탄복을 금할수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시의 황해제철소와 은률광산,강선제강소에 나가시여 성일군들에게 공장,기업소에 대한 지도방법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금속공업성 흑색금속공업관리국의 당분세포에서 당생활을 하신것은 우리 당과 혁명력사에서 비상히 큰 의의를 가지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아안으면서 일군들과 당원들은 당조직을 존엄있게 대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한없이 겸허하신 풍모와 숭고한 당조직관념에서 커다란 충격을 받았으며 어떤 자세와 립장에서 당조직을 보고 대하여야 하며 당생활에 참가하여야 하는가를 깊이 깨닫게 되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보여주신 당조직관념의 숭고한 모범은 커다란 감화력으로 일군들과 당원들이 당생활을 개선하도록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매번 당분세포회의때마다 나오시여 성사업을 지도해주시였다.

그러시다가 회의시간이 되면 이제는 시간이 되였다고 하시며 앞장서 회의장에 들어서군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당조직관념의 숭고한 모범을 보여주신 또 하나의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있다.

주체54(1965)년 4월 28일 당분세포에서는 월사업계획에 따라 총회를 가지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외국방문을 마치시고 방금 돌아오신 때여서 많은 사람들은 그이께서 이번에는 회의에 참가하지 못하시리라고 생각하고있었다.

그런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날자를 잊지 않으시고 성당위원회에 회의시간을 알아보시고는 머나먼 외국방문의 길에서 쌓이신 피로도 푸실 사이없이 당과 국가의 중요한 사업도 뒤로 미루시고 당분세포총회에 참석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외국방문정형에 대하여 아직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에 보고하지 못하였지만 동무들에게 먼저 알려주려고 한다고 하시면서 외국방문의 나날 자신께서 받으신 감흥과 그 나라의 정세에 대하여 거의 두시간가까이 이야기하시였다.

그때 당분세포총회에 참가하였던 일군들과 당원들은 지난 기간 당조직관념을 높이지 못하고 일이 바쁘다고 하면서 당조직에 자기의 사업과 생활에 대하여 제때에 보고하지 못하였던 결함들을 심각하게 뉘우치였다.

그날에 있은 사실에 대하여 당시 당분세포의 당원들이였던 한상익,최용근,오경희,리종아동무들은 그때 어버이수령님의 거룩하신 모습을 우러르면서 당원은 당조직을 어떻게 존엄있게 대해야 하는가를 깊이 자각하게 되였다고 격정에 넘쳐 말하였다.

이제는 머리에 흰서리를 얹은 그들은 어버이수령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그 위대한 모범으로 하여 금속공업성 흑색금속공업관리국은 물론 온 나라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의 당조직생활에서는 근본적인 개선이 이룩되였고 우리 당의 기층조직인 당세포들이 더욱 강화될수 있었다고 하면서 자기들은 오늘도 그때처럼 살기 위해 노력하고있다고 진정을 터놓았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과 국가의 령도자이시면서도 언제나 당조직앞에 겸허하시였으며 자신의 당생활에 높은 요구를 제기하시고 실천해오시였다.

일찌기 항일무장투쟁의 간고한 나날에도 당세포에 소속되시여 당원들의 당생활을 일일이 지도해주시였을뿐아니라 당적분공까지 스스로 맡아 수행하시며 당생활의 숭고한 모범을 보여주신 위대한 수령님,

해방직후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안에 당세포를 내오던 그날에는 자신께서도 당세포의 한 당원이라고 하시며 회의집행석이 아니라 다른 당원들과 같이 수수한 나무걸상에 앉으시여 회의에 참석하시면서 당조직관념의 숭고한 모범으로 당원들을 이끌어주시던 어버이수령님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세심한 지도와 보살피심에 의하여 금속공업성 흑색금속공업관리국의 당원들과 일군들의 당생활과 일본새에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일군들은 나라의 강철생산을 책임진 주인이라는 자각을 안고 일군의 본분과 당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였다.

그들은 당정책을 관철하기 위하여 현실에 깊이 들어가 정치사업,사람과의 사업을 앞세우며 헌신적으로 일하였다.

몸소 금속공업성 흑색금속공업관리국 당분세포의 성원이 되시여 한 기층당조직을 조직성과 규률성이 강한 전투단위로 꾸려주시고 나라의 금속공업발전에 참답게 기여하도록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신 어버이수령님의 그 숭고한 모범을 우리 어찌 천년이 가고 만년이 가도 잊을수 있으랴.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위대한 심장의 고동을 멈추는 마지막순간까지 당조직에 철저히 의거하여 정력적으로 혁명활동을 벌리시였으며 만대에 길이 빛날 당생활의 귀감을 유산으로 남기시였다.

정녕 우리 수령님은 그처럼 거대한 업적을 이룩하신 혁명의 걸출한 수령이시였지만 언제나 자신을 평당원으로 생각하시며 한평생 조국과 혁명,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당원이시였다.

전광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