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18일 로동신문

 

당중앙위원회의 뜨락에 혈맥을 잇고 살자

 

어느덧 반세기가 넘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때로부터 쉰한돌기의 년륜이 새겨지는 이 시각 천만군민의 마음은 당중앙위원회로 끝없이 달려가고있다.

마치와 낫과 붓을 아로새긴 영광스러운 우리 당기발이 창공에 펄펄 휘날리는 당중앙위원회청사를 우러를수록 어버이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가슴가득 안겨오고 못 잊을 추억으로 우리 가슴 젖어든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 우리 당을 수령의 사상체계와 령도체계가 확고히 선 혁명적당으로,인민대중과 혼연일체를 이루고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어머니당으로,강철같은 규률과 전투력을 지닌 불패의 당으로 강화발전시키시고 김일성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신것은 우리 당력사에 빛나게 아로새겨질 가장 특출한 업적입니다.》

잊을수 없다.수수한 닫긴깃옷차림에 보통서류가방을 드시고 당중앙위원회의 뜨락에 첫 자욱을 옮기시던 20대 청년장군의 모습을.

영채도는 눈빛에도 백두산장군의 정기가 함뿍 넘치고 다정하신 음성에도 사랑과 믿음이 넘쳐흐르는 그이의 모습을 우러를 때 일군들의 가슴에 끓어번졌던 환희는 얼마나 컸던가.소백수 흐르는 2월의 백두산밀영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천고밀림이 떠나갈듯 환호를 올리며 거목들에 백두광명성탄생을 알리는 불멸의 글발을 새기던 항일투사들의 격정그대로였다.

이때부터 혁명의 수뇌부,당중앙위원회의 뜨락에 운명의 피줄을 더욱 뜨겁게 잇고 살며 투쟁해온 우리 군대와 인민이였다.

당중앙위원회청사우에 휘날리는 당기발을 우러러 혁명의 선서를 다지시듯 단호히 선언하시던 그이의 음성이 오늘도 우리의 귀전에 쟁쟁하다.

우리 당을 영원히 김일성동지의 당으로 강화발전시키는것,이것이 나의 필생의 과업입니다.우리는 이 영광스러운 위업을 끝까지 완성해야 합니다.

우리 당을 영원히 김일성동지의 당으로!

얼마나 위대한 선언인가.

세계정당사에는 수많은 위인들이 기록되여있지만 이렇듯 웅대한 뜻을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하여 한생을 다 바치신 우리 장군님 같으신 위인은 아직 알지 못하고있다.

우리 당의 사업체계와 사업방법,사업작풍에서 혁명적전환이 일어나던 환희로운 나날이 눈앞에 삼삼하다.

인민의 의사가 당중앙위원회까지 거침없이 전달되고 당중앙의 숨결이 매 사람의 마음속까지 쭉쭉 스며들도록 하는 정연한 사업체계를 세워주시고 아래당조직들에 대한 지도방법으로부터 군중사업방법에 이르기까지 우리 당의 사업체계를 하나하나 세워나가시던 나날들,혁명적원칙성과 뜨거운 어머니사랑으로 인민의 운명을 보살펴주는 참된 당일군들을 키워내시는데 바쳐진 로고와 심혈,수시로 제기되는 문건들을 보시고 결론을 주시면서 지새우신 무수한 밤들…

격동의 그 나날 우리 장군님께서 당중앙위원회 뜨락에 새기신 사색과 탐구의 발자욱들을 어찌 다 헤아릴수 있으랴.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때로부터 우리 당은 주선을 명백히 세우고 주체의 사상체계를 철저히 확립하였으며 위대한 수령님식 사업방법,사업작풍이 당사업에 철저히 구현되게 되였다.인민의 운명을 책임지고 꽃피워주는 어머니당의 성격이 더욱 강화되고 인민의 참된 복무자로서의 당일군들의 풍모에서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났다.

그이의 걸출한 령도에 의하여 이 땅우에 속도전의 시대가 열리고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 진행해나가는 열풍이 몰아쳤으며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세기적인 기적들이 창조되였다.

민족최대의 국상과 더불어 천만시련이 겹쳐들던 1990년대의 준엄한 시기 불후의 고전적로작 《조선로동당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당이다》를 발표하시여 우리 당의 표대를 더 높이 추켜드시고 군사를 국사중의 제일국사로 내세우며 선군의 총대로 조국수호,강성국가건설의 일대 전성기를 마련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업적은 당중앙위원회 뜨락과 더불어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속에 불멸의 기념비로 솟아 빛나고있다.

기쁨도 시련도 있었던 잊을수 없는 그 나날 당중앙위원회의 뜨락은 위대한 장군님과 순간도 떨어져선 살수 없는 우리 인민의 마음의 종착점이였다.

우리의 당기가 당중앙위원회청사의 창공에서 오늘도 변함없이 펄펄 휘날리고 당중앙위원회 뜨락에 피끓는 심장을 잇고 살려는 천만군민의 열망이 날을 따라 더욱 불타오르는것은 우리 당의 수위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였기때문이다.

수령과 인민,령도자와 인민의 혼연일체를 선군조선의 백전백승의 명맥으로 굳건히 이어나가시는분이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그이께서 발표하신 불후의 고전적로작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우리 당의 영원한 총비서로 높이 모시고 주체혁명위업을 빛나게 완성해나가자》는 우리 당을 영원히 김일성,김정일동지의 당으로 강화발전시켜나가는데서 불멸의 기치로 되고있으며 지난 2월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하신 그이의 결론은 내 나라를 장군님의 존함으로 빛나는 불패의 강국으로 일떠세우는데서 승리의 표대로 되고있다.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첫해 12월 당보에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인공지구위성 《광명성-3》호 2호기의 성과적발사에 공헌한 과학자,기술자,로동자,일군들과 함께 당중앙위원회 뜨락에서 기념사진을 찍으신 소식이 실리였다.

우리 장군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어려있는 혁명의 최고참모부,한그루의 나무에도,한포기의 풀에도 당중앙의 불빛이 소중히 비껴있는 성스러운 곳에서 조국의 국력을 과시한 위훈자들과 뜻깊은 사진을 찍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웅심깊은 심정을 우리는 다 헤아릴수 없다.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빛나게 관철한 그들을 장군님앞에 자랑스럽게 내세우고싶으신 마음이 얼마나 뜨거우시였으면,사랑하는 전사들과 어깨겯고 장군님의 숭고한 념원을 꽃피울 결심이 얼마나 확고하시였으면 우리 원수님 당중앙위원회 뜨락에서 사진을 찍으시였으랴.

위성발사에 공헌한 사람들만이 아니였다.제3차 지하핵시험성공에 공헌한 과학자,기술자,로동자,군인건설자,일군들도 있었고 인민군대 수산부문의 모범적인 일군들도 있었다.뜻깊은 올해 첫 비행전투훈련명령을 빛나게 관철한 전투비행사들도 있었고 경비행기개발과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성공에 기여한 과학자,기술자,로동자,일군들도 있었다.

끝없는 매혹과 절절한 그리움속에 불타는 충정의 마음들이 파도처럼 출렁인 당중앙위원회의 뜨락은 수령과 인민,령도자와 인민의 영원한 혼연일체의 광장으로 되였다.

그래서였다.수천척지하막장에서 석탄을 캐내는 탄부들의 가슴에도,깊은 밤 거름을 실어내는 실농군들의 눈빛에도 당중앙위원회 뜨락이 비껴있는것은.일당백용사들이 눈비내리는 초소에서 당중앙위원회청사우에 나붓기는 당기를 그려보는것도 그래서이리라.

당중앙위원회의 뜨락에 혈맥을 잇고 살자.

이것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밑에 위대한 장군님의 념원을 꽃피우는 길에서 모든 영광을 떨쳐갈 천만군민의 영원한 신념이고 의지이며 가장 고결한 인생관이다.

본사기자 김승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