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20일 로동신문

 

우리 당력사에 길이 빛날 6월 19일

  

6월 19일은 우리 천만군민이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위대한 장군님의 당건설업적을 감회깊이 추억하면서 뜻깊게 경축하는 경사의 날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6월 19일의 력사적의미를 우리들은 실지 생활체험을 통하여 얼마나 뜨겁게,절절하게 새겨안았던가.

지난해 6월 18일이였다.뜻깊은 6월 19일을 하루 앞둔 그날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조선로동당의 력사에 길이 빛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당건설업적에 대하여 감회깊이 회고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6월 19일을 뜻깊게 경축함으로써 500년,5,000년이 지난 후에도 이 땅우에 장군님의 위대한 사상과 령도의 력사가 변함없이 영원히 흐르도록 하여야 합니다.》

주체53(1964)년 6월 19일,

이날을 떼여놓고는 론할수 없는것이 조선로동당의 위대한 력사이다.승리와 영광,행복으로 가득찬 우리의 어제와 오늘만이 아니라 더욱 광명넘칠 래일을 10월 10일과 함께 6월의 이 뜻깊은 명절이 다 말하여주고있다.

주체혁명위업의 새로운 력사적시기가 장엄히 펼쳐지던 1964년은 격동의 해였다.

사회주의건설의 거창한 현실속에서 전설의 천리마가 기적과 혁신들을 불러오던 나날이였다.조선로동당의 정치와 우리 인민의 생활은 더욱 가까와지고 당에 대한 인민의 신뢰와 칭송의 목소리는 높아가고있었다.

뜻깊은 그해의 6월 19일,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너무도 조용히 당중앙위원회청사에 들어서시였다.

오늘호 당보지면에 모신 위대한 장군님의 사진문헌은 우리들로 하여금 뜻깊은 6월 19일 집무실에서 한밤을 꼬박 지새우신 그이께서 밝아오는 새날을 맞으시던 그 순간의 력사적화폭을 가슴뜨겁게 안아보게 하고있다.

그날 우리 장군님께서는 자신의 심정을 펄펄 휘날리는 붉은 당기폭에 담으시며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우리 당의 력사는 붉은 기발과 함께 걸어온 가장 영광스럽고 빛나는 력사입니다.우리 당기발에는 수령님의 위대한 혁명활동력사가 그대로 비껴있습니다.이제는 우리가 저 붉은 기발을 높이 휘날려나가야 합니다.…

바로 그날로부터 위대한 장군님께서 계시는 혁명의 참모부인 당중앙청사에서는 우리 당력사에 금문자로 아로새겨질 사변들이 설계되였다.

선행한 로동계급의 100년사상사를 분석총화하시고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을 주체의 사상,리론,방법의 전일적인 체계로,오직 어버이수령님의 존함으로만 부를수 있는 자주시대 혁명의 지도사상으로 정식화하신 우리 장군님의 업적을 오늘도 누리를 밝히며 기세차게 타오르는 주체사상탑의 봉화가 웅변으로 말해주고있다.

주체사상탑을 돌아본 어느 한 나라의 대통령이 세계적으로 7대기적,5대기적,3대기적이라는 말이 많이 나돈다,나는 그 첫자리에 주체사상탑을 꼽아야 한다고 생각한다,주체사상탑은 기념비의 표준이다라고 한 말속에는 어버이수령님의 혁명사상을 발전풍부화시켜나가기 위하여 모든 심혈을 기울이신 우리 장군님의 불멸의 공적에 대한 다함없는 격찬이 비껴있다.자신께서 학창시절부터 읽은 책을 차곡차곡 쌓아놓는다면 주체사상탑을 고이고있는 대돌만큼 될는지도 모른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추억의 교시가 지금도 우리의 귀전에 숭엄히 울려온다.

비범한 예지와 탁월한 령도로 우리 당을 모든 승리와 영광의 향도자로 되게 하여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손길아래 이 땅에는 또 얼마나 눈부신 창조와 기적의 년대기들이 수놓아졌던가.

우리 인민들이 눈시울적시며 부르던 당중앙의 불빛에 대한 노래와 더불어 위대한 1970년대와 1980년대가 참으로 눈부시게 흘러갔다.20세기 문학예술혁명의 장엄한 포성도,속도전의 기상으로 이룩한 사회주의대건설전투의 빛나는 승리도,80년대속도창조의 불길속에 더욱 강화된 사회주의자립경제의 위력도 6월 19일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당을 대중과 혼연일체가 되여 전진하는 혁명적당으로,대중속에 깊이 뿌리박고 대중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전투적당으로 강화발전시킨것은 주체형의 혁명적당건설에서 이룩된 가장 고귀한 성과의 하나라는데 대하여 뜨겁게 강조하시였다.

우리 당을 어머니당으로!

여기에 조선로동당의 위력한 힘의 원천이 있다.

현지지도의 그 바쁘신 길에서도 인민을 위하여 좋은 일을 한 일군들을 만나시면 그리도 기뻐하시며 오래도록 이야기를 나누시고 인민의 리익을 조금이라도 침해하고 인민을 존중할줄 모르는 일군의 사업작풍에 대해서는 추호의 용서도 모르신분이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한 일군이 인민들을 호령하고 욕되게 한것을 두고 너무도 분격하시여 우리 수령님 한평생 하늘로 받드신 인민인데 동무가 뭐길래 그우에 군림하여 호령하고 하대하는가고 그리도 엄하게 질책하시며 그 인민에게 사죄해야겠다고 길을 떠나신 잊지 못할 그날처럼 우리 장군님께서는 낮이나 밤이나 인민을 찾고 또 찾으시였다.

당과 인민사이의 관계는 당이 인민대중의 어머니로서 인민대중을 귀중히 여기고 극진히 사랑할 때 가장 공고하고 위력한것으로 될수 있다.…

로동계급의 당과 사회주의정권의 본질은 무엇보다도 인민의 복무자라는데 있다.…

우리 당의 인덕정치는 각계각층의 인민들에게 차별없이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는 폭넓은 사랑과 믿음의 정치이다.…

인민에 대한 이런 참다운 복무정신을 지니시고 사랑과 은정만을 안겨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품속에서 우리 인민모두가 인생의 아름다운 삶을 꽃피워오지 않았던가.

그대는 어머니!

피도 숨결도 다 나누어주고

운명도 미래도 다 맡아안아주며

바람도 비도 죽음까지도

다 막아나서주는 우리들의 어머니

한 시인이 터친 이 유명한 서정시의 구절은 결코 예술창작의 산물이 아니였다.위대한 장군님의 품속에서 인생의 가장 값높은 영광도 행복도 누린 이 나라 인민모두의 체험이 낳은 당에 대한 전인민적송가였다.

돌이켜보면 우리 세대에게는 조선로동당과 사회주의조국의 운명,자신의 운명이 어떤 혈연으로 굳건히 련결되였는가를 뼈저리게 깨닫게 해준 그런 귀중한 체험이 있다.

1990년대 우리 당과 혁명앞에는 커다란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였다.제국주의앞에 굴복하여 사회주의나라 당들이 자기의 붉은 기발을 내리우는 비극적사태가 련이어 벌어졌다.

그러나 우리의 당중앙청사의 붉은 당기발은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품어안고 더욱 거세차게 펄럭이였다.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있어서 천만t의 식량보다 더 귀중한 신념의 기둥,희망의 표대로 된 당기발의 위대한 기수는 김정일동지이시였다.

말하라,선군의 산악들과 강계의 눈보라길이여!

이야기하라,피눈물의 12월의 함박눈이여!

《높이 들자 붉은기》노래와 함께 우리 장군님께서 붉은 당기발을 혁명의 기치로 더욱 높이 추켜드시고 넘고 헤치신 그 무수한 전선길의 산발들과 강행군길이 있어 이 땅에 끝끝내 승리의 새봄이 찾아오지 않았던가.

자신의 한생을 불길처럼 태우시여 강성국가의 려명을 불러오신 우리 장군님께서 함박눈 펑펑 쏟아지던 피눈물의 12월에 이 나라 인민모두를 울리며 안고 가신것도 조선로동당의 붉은 기발이 아니였던가.

진정 우리 장군님께서 조선로동당을 이끌어오신 수십성상이야말로 력사가 일찌기 알지 못하는 전인미답의 길을 완강히 헤치시고 혁명적당건설의 본보기를 창조하시여 조국과 혁명,인민의 운명에 오직 승리와 영광만을 새겨준 위대한 향도자의 영웅서사시적행로이다.

바로 그래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당건설업적을 조국과 혁명앞에 쌓아올리신 가장 고귀한 공적으로 경건히 추억하는것이며 천추만대 길이 빛내여갈 불같은 맹세를 다지고 또 다지는것이다.

오늘도 태양의 환한 미소로 우리의 앞길을 축복해주고계시는 우리 장군님의 거룩한 영상을 숭엄히 우러르면 경애하는 원수님의 간곡한 말씀이 메아리되여 울려온다.

우리는 장군님을 영원히 우리 당의 총비서로 높이 모셔야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혁명과 건설을 힘있게 전진시켜 주체혁명위업을 빛나게 완성해나갈수 있습니다.조선로동당 총비서의 직함은 세대가 아무리 바뀌여도 오직 장군님께서만이 지니셔야 합니다.…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을 위대한 김일성,김정일동지의 당으로 영원히 빛내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웅심깊은 의지속에 어이하여 6월 19일이 10월 10일과 더불어 우리 당력사에 특기할 기념일로 되는가에 대한 대답이 있다.

위대한 장군님의 품,조선로동당의 품에 운명의 피줄을 잇고 살아온 지난날을 가슴뜨겁게 돌이켜보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지금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장군님의 업적을 추억하고있다.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이 창건 일흔돐을 맞는 올해 주체104(2015)년의 6월 19일은 더더욱 류다른 감회와 뜨거운 격정을 불러일으키며 우리의 심장을 흔들고있다.

력사의 6월 19일을 조선로동당의 영원한 명절로 길이 빛내여갈 천만군민의 맹세의 분출인양 붉은 당기발은 오늘도 세차게 펄럭인다.

본사기자 백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