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30일 로동신문

 

론평

선임자들의 비참한 운명을 잊지 말라

 

며칠전 박근혜가 남조선에 날아든 미국회 하원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의 《동맹》이 《더욱 공고》해졌다고 아양을 떨면서 《북의 위협》에 대비하여 《련합방위력》을 강화해달라고 삽살개처럼 매달렸다.이보다 앞서서는 청와대에 그 무슨 《중견국협의체》라는데 망라된 여러 나라 외교장관들을 끌어들여 《북의 잠수함탄도미싸일발사》니,조선반도상황이니 뭐니 하고 우리의 자위력강화조치를 걸고들면서 《북핵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청탁하는 볼썽사나운 추태를 부리였다.

이를 놓고 한가지 묻지 않을수 없는것은 동족을 해치려고 외세에 빌붙는것이 그렇게도 꿀맛인가 하는것이다.

괴뢰집권자는 얼마전에도 미국무장관 케리와 골머리를 맞대고 《북의 도발위협》이니,《대북공조》니 하고 입방아를 찧어댔는가 하면 반공화국적대세력들의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북핵과 인권문제해결》을 위해 나서달라고 애걸하면서 비루하게 놀아댔다.기회만 있으면 외세에게 동족대결을 구걸하며 창피스럽게 돌아치는것이 바로 괴뢰집권자의 추악한 몰골이다.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외세의존이 죽어도 버릴수 없는 괴뢰역도의 악습이라는것을 모르는바 아니다.하지만 이제는 나이도 적지 않게 건사했는데 외세에게 찰싹 가붙어 치마꼬리를 휘젓고 다니는 청와대안방주인의 꼬락서니는 실로 볼수록 역겹기 그지없다.박근혜야말로 외세가 없이는 단 한시도 살아가지 못하는 너절한 기생충이 틀림없다.

외세에 의존하여 동족과 대결하는것은 북남관계와 조선반도정세를 파국에로 몰아가는 주되는 화근이다.현 북남관계의 파국과 조선반도의 긴장격화도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해치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여온 괴뢰패당의 반민족적망동으로 하여 빚어진 후과이다.괴뢰역적패당이 우리가 내미는 대화와 관계개선의 손길을 뿌리치고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연습과 반공화국핵소동,《인권》모략에 광분해온것으로 하여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은 최악의 상태에 이르고 대화와 협력의 길도 완전히 가로막히고말았다.

현실이 이러할진대 외세에 대한 환상과 추종의식에 사로잡힌 괴뢰집권자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있다.그가 외세의 옷자락을 붙들며 동족압살을 위한 대결공조를 청탁하면 할수록 북남관계는 더욱 파국에 빠지고 조선반도에서 핵전쟁발발의 위험은 더욱더 고조되게 될것이다.

괴뢰집권자가 이것을 외면하고 제편에서 《잠수함탄도미싸일발사》니 뭐니 하며 우리의 자위적인 전쟁억제력강화조치를 시비질하였으니 그것을 과연 묵과할수 있겠는가.바로 그런것을 두고 도적이 매를 든다고 한다.진실을 오도하고 우리를 물고늘어지면서 정세파국의 책임을 모면하고 국제적인 반공화국압살기운을 고취하려는 괴뢰집권자의 고약한 망동에 내외여론은 격분을 금치 못하고있다.

괴뢰집권자가 이번에 다 거덜이 난 《북핵》나발을 지겹게 불어댄것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 그의 대결흉심을 낱낱이 폭로해주고있다.

최근 괴뢰들은 《대화》니,《민간교류지원》이니 하고 떠벌이면서 저들이 북남관계개선에 그 무슨 관심이라도 있는듯이 냄새를 피우고있다.하지만 남조선집권자는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동족을 모해압살할 흉계를 지속적으로 드러냄으로써 겉과 속이 다른 저들의 음흉한 몰골을 스스로 보여주었다.

현실은 괴뢰들이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에는 꼬물만큼도 관심이 없으며 오로지 외세와 작당하여 한사코 우리를 물어뜯으려 한다는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있다.

괴뢰들의 망동이야말로 친미사대와 민족반역만을 일삼다가 파멸의 운명을 면치 못한 력대 통치배들의 전철을 답습하는 단말마적발악이다.

이번 기회에 괴뢰집권자에게 단단히 경고할것이 있다.외세의존에 피눈이 되여 날치다가 비명횡사한 《유신》독재자의 말로를 되새겨보라는것이다.

외세를 등에 업고 북남대결에 열을 올린 선임자들의 비참한 운명을 되풀이하지 않으려거든 외세의존의 더러운 악습부터 버려야 한다.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