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5월 3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정세파국의 책임을 모면하려는 교활한 술책

 

지금 우리의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와 관련하여 괴뢰들은 《북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대화》와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낯간지러운 수작들을 늘어놓고있다.

괴뢰패당의 《대화》타령은 우리의 적극적인 대화노력에도 불구하고 반공화국대결책동으로 북남관계를 극도의 긴장상태에로 몰아넣은 저들의 반민족적죄악을 가리우고 정세파국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기 위한 교활한 술책이다.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듯이 괴뢰패당은 그 무엇으로도 북남관계개선이 아니라 대결과 전쟁만을 추구하는 저들의 흉악한 몰골을 감출수 없다.

괴뢰패당은 극악한 반공화국도발로 북남대화의 앞길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고 관계개선의 기회를 헌신짝처럼 차버린 대결미치광이들이다.

대결과 전쟁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평화와 민족번영의 길을 열어나가려는것은 우리의 시종일관한 립장이며 의지이다.하기에 우리는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어떻게 하나 대결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북남관계의 력사를 새롭게 써나갈 확고한 결심밑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였다.우리의 애국애족적인 조치는 내외의 한결같은 지지와 찬동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괴뢰당국은 애당초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에 나설 잡도리가 아니였다.괴뢰들이 올해벽두부터 북침전쟁연습과 반공화국삐라살포,살벌한 《종북》소동으로 우리의 대화노력에 도전해나선것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괴뢰들은 《북이 원하는쪽으로 우리가 갈수는 없다.》느니,《대화의 전제》는 《확고한 안보능력을 완벽》하게 갖추는것이라느니 하는따위의 망발을 줴쳐대며 우리에 대한 비방중상과 정치군사적도발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괴뢰집권자부터가 하루가 멀다하게 《북의 도발과 위협》,《핵포기》와 《변화》를 부르짖으며 우리의 로선과 정책,존엄높은 체제를 마구 헐뜯었다.그것으로도 부족하여 발바닥에 불이 일도록 뻔질나게 다른 나라들을 돌아치면서 《북의 핵포기와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국제적노력에 나서달라고 극구 애걸하였다.

꼭뒤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로 흐른다고 집권자의 처사가 이러할진대 그아래 졸개들이 어떻게 놀아댔겠는가 하는것이야 너무도 뻔하지 않은가.

괴뢰보수패당은 있지도 않는 《북인권》문제에 대해 고아대며 미국을 비롯한 외세와의 공조하에 국제적인 반공화국모략광대극을 계속 펼치고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위협》으로 걸고들면서 북침합동군사연습의 도수를 더욱 높였다.지난 3월초부터 감행된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을 바라지 않으면서 오로지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야망을 실현하려는 남조선괴뢰들의 흉악한 속심을 뚜렷이 립증해주었다.

남조선괴뢰들은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끝난 이후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은 저들의 망동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뻔뻔스럽게 《남북관계개선이 기대》된다느니,《해빙기》니 하며 여론을 오도하였다.그러면서도 우리를 모해하고 압살할 흉계는 조금도 버리지 않았다.괴뢰패당이 《국회》에서 도발적인 《북인권법》조작책동을 다시금 본격화하면서 6월중에 서울에 유엔《북인권사무소》를 끌어들이기로 한것도 그것을 말해준다.

우리의 신성한 존엄과 체제를 악의에 차서 헐뜯으며 반민족적인 《체제통일》에 기승을 부리는자들이 《대화》를 떠들어댄것이야말로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우리 겨레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며 모독이다.

우리의 진심어린 북남관계개선노력에 호응해나올 대신 도리여 반공화국대결소동의 강화에 발광적으로 매달린 괴뢰패당의 고약한 망동으로 하여 북남관계는 결국 정치군사적대결의 극한점에 이르게 되였으며 이것은 적대세력의 침략적도전에 대처한 우리의 자주권수호의지를 더욱 굳세게 해주었다.

족제비도 낯짝이 있어 숨을 구멍을 가린다는 말이 있다.

동족을 반대하는 악랄한 도발적망동으로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의 기회를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고 차버린 괴뢰패당은 그 무슨 《대화》에 대해 운운할 한쪼각의 체면이나 자격도 없다.

괴뢰패당은 《대화》에 대해 떠들기 전에 극악무도한 반공화국도발소동으로 북남대화의 분위기를 망쳐놓고 긴장상태를 극도로 첨예화시킨 저들의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죄악부터 심각히 돌이켜보아야 한다.

다시금 명백히 하건대 괴뢰들이 대결정책을 버리지 않는 한 대화는 있을수 없다.남조선괴뢰들이 《대화》를 운운하는것은 최악의 통치위기와 북남관계파국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기만극이다.

력대 괴뢰통치배들은 북남대화와 관계개선문제를 저들의 더러운 정치적목적실현과 잔명유지의 롱락물로 삼아왔다.현 괴뢰집권세력도 다를바 없다.

지금 괴뢰보수패당은 심각한 통치위기에 직면해있다.반인민적악정과 파쑈독재통치,외교적무능으로 인한 대내외정책의 총체적실패는 괴뢰정권의 통치기반을 밑뿌리채로 뒤흔들고있다.

남조선 각계는 보수당국을 준렬히 단죄규탄하면서 독재《정권》타도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다.

이로부터 괴뢰패당은 날로 심화되는 《정권》위기의 출로를 북남관계에서 찾고있다.저들이 마치도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무엇을 할듯이 냄새를 피워댐으로써 민심의 분노를 눅잦히고 파멸의 위기를 해소해보려고 획책하고있는것이다.

하지만 북남관계는 민족을 등진 괴뢰패당의 불순한 정치적목적실현을 위한 롱락물이 결코 아니다.

기만적인 《대화》타령으로 북남관계의 현 파국적사태의 책임에서 벗어나보려는 남조선괴뢰들의 술책은 통할수 없다.최근 괴뢰당국자들이 저저마다 나서서 우리의 자위력강화조치를 그 무슨 《도발》과 《위협》으로 걸고드는것은 결국에 있어서 북남관계파국의 책임을 우리에게 뒤집어씌우기 위한 비렬한 망동이다.

현실은 괴뢰당국이 《대화》를 떠벌이고있는것이 한갖 기만에 불과하며 신성한 북남대화를 불순한 정치적목적에 악용하려는 교활한 계책이라는것을 말해주고있다.

괴뢰패당이 서푼짜리 기만술수로 북남관계파탄의 책임을 모면하려는것이야말로 가소롭기 짝이 없다.괴뢰들의 눅거리요술에 넘어갈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반공화국대결정책과 반인민적악정으로 북남관계와 남조선사회전반을 총체적인 위기에 몰아넣은 괴뢰집권세력에 대한 각계층 인민들의 분노는 하늘에 닿고있다.괴뢰집권세력이 반공화국대결소동으로 얻을것이란 온 민족의 저주와 규탄,통치위기의 심화와 종국적파멸뿐이다.

세치 혀바닥으로 기울어진 운명을 건지기에는 때가 이미 늦었다.

괴뢰들의 운명은 모처럼 마련되였던 북남관계개선의 기회를 말아먹은 그때에 벌써 결정되였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