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1일 로동신문
인권의 황량한 무덤,숨막히는 독재사회(7) 시들어가는 청춘,처참히 짓밟히는 꿈
청년들의 모습을 통해 보게 되는 남조선사회의 현실은 과연 어떠한가. 언제인가 남조선의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벽보게시판들에는 청년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짓밟는 괴뢰당국의 반역정책을 비난하는 벽보들이 나붙어 또다시 사회의 이목을 끈적이 있었다.벽보에는 심각한 청년실업문제를 빚어낸 괴뢰당국의 처사로 하여 숱한 빚을 지면서 간신히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가 없어 인생의 방랑자가 되여야 하는 남조선청년들의 불우한 처지가 그대로 비껴있었다.그것은 암흑과 절망이 짙어가는 인권의 황량한 무덤인 남조선사회에 대한 청년학생들의 분노의 발현이였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청춘의 푸른 꿈과 리상을 안고 활기에 넘쳐야 할 청년들이 《놀고먹는 쉬는 인구》,모든것을 자포자기한 《청년백수》가 되여 거리를 방황하고있는것이 바로 오늘의 남조선현실이다.오죽하였으면 그에 대해 한 남조선언론이 《그들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뼈아픈 모습》이라고 개탄하였겠는가. 현 괴뢰집권자는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큰소리를 쳤다.하지만 그가 권력의 자리에 들어앉은 첫해인 2013년에 벌써 20대청년들의 취업률은 대폭 떨어졌다.남조선에서 현 《정권》의 등장이후 20대청년들의 일자리는 4만여개,30대청년들의 일자리는 2만여개나 줄어들었으며 그로 하여 청년실업사태는 그야말로 최악에 이르렀다. 특히 심각한것은 대학졸업증을 가진 실업자들이 차고넘치는것이다.남조선에서 대학을 졸업한다는것은 하늘의 별따기이다.그만큼 대학등록금을 내기 힘들다는 소리이다.등록금은 대학생들을 괴롭히는 주되는 요인으로 되고있다.엄청난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생의 80%이상이 식당이나 공사판,유흥업소에서 힘겨운 로동을 하고있으며 지어 의학생체실험대상으로 자기 몸을 바치고있다. 대학생들이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꾸었다가 빚더미에 올라앉는것은 례사로운 일로 되고있다.현재 남조선에서는 대학생 5명중 1명이 막대한 빚을 지고있는 형편이다. 비극은 여기에만 있는것이 아니다.수많은 대학생들이 등록금부담을 도저히 감당할수 없어 눈물을 흘리며 휴학을 택하고있다.얼마전에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대학생들의 91%가 등록금이 너무 비싸기때문에 공부를 하지 못하겠다,대학다니기가 고통스럽다고 하소연하였다고 한다.이와 관련하여 남조선의 언론들은 휴학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있는것은 세계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기막힌 현상이라고 개탄하였다. 이렇게 갖은 고생을 다해 대학졸업증서를 손에 쥔댔자 그것이 곧 《실업증서》로 되고있으니 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지난 3월만 놓고보아도 남조선에서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업을 얻지 못해 떠돌아다니는 청년들이 50만명이상이였다고 한다.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젊은이들의 처지는 더 말할것도 없다.하기에 남조선언론들은 전혀 해소될 전망이 보이지 않는 청년실업문제를 두고 《〈바늘구멍〉청년취업…올해는 더 좁아진다.》,《민생을 옥죄는 주범-청년실업》,《넘쳐나는 청년백수…벼랑끝에 몰린 청년들》이라고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실업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앞날에 대한 리상과 포부는커녕 초보적인 로동의 권리마저 빼앗긴 남조선청년들이 갈 곳은 과연 어디겠는가.부패타락과 범죄,자살의 길밖에 없다. 지난 5월 6일 서울에서는 10여년동안 일자리를 찾지 못해 거리를 방황하던 30대청년이 취업문제로 인한 말다툼끝에 자기 어머니를 발로 차 숨지게 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였다.그는 실업으로 당하는 강한 정신적압박감이 범죄의 동기로 되였다고 진술하였다.그야말로 인생의 황금기인 청년시절이 오히려 힘겹고 지겨운 시절로,범죄와 타락의 시절로 되고있는 남조선에서나 찾아볼수 있는 비극적현실인것이다. 요즘 서울의 어느 한 대학교앞거리에는 심한 좌절감에 빠진 청년학생들을 끌어당기는 괴상한 카페들이 늘어나고있다고 한다.이에 대해 남조선의 한 언론은 《취업도 사랑도 어렵기만 한 우리 젊은이들의 서글픈 현실이 불러온 진풍경이다.》라고 개탄하였다.이것을 립증하듯 인터네트에는 《잊혀진 희망으로 안녕하지 못하다.》,《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안녕하지 못하다.》라는 남조선청년들의 울분에 찬 글들이 차넘치고있다. 남조선청년들의 불행한 처지는 그들을 자살의 길로 떠밀고있다.얼마전 남조선에서는 청년들에게서 자살이 교통사고와 암을 제끼고 첫째가는 사망원인으로 되였다는 통계까지 나왔다.특히 인생의 좌절감을 느낀 20대의 청년들 60%가 항시적인 자살충동을 느끼며 살아가고있으며 그중 많은 청년들이 우울감,가정문제,전도문제 등을 놓고 고민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있다.인터네트의 자살싸이트를 통해 알게 된 청소년들이 남조선과 같은 사람 못살 생지옥에서 더이상 살고싶지 않다고 하면서 동반자살을 하는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있어 커다란 사회적물의를 일으키고있다. 남조선청년들속에서 하나의 류행병으로 되고있는 자살풍조는 인권의 황량한 무덤,숨막히는 독재사회의 진면모의 일단을 보여주는 동시에 남조선사회의 암담한 전망을 그대로 예고해주고있다. 괴뢰패당이 그 무슨 《국민행복시대》니,《복지》니 뭐니 하고 떠들어대는것은 저들의 반인민적악정으로 하여 《국민불행》,《국민절망》의 몸서리치는 사회로 전락된 남조선의 험악한 인권실태를 가리우고 미화하기 위한 파렴치한 기만행위이다. 미래에 대한 포부와 열정을 깡그리 짓밟힌채 비관과 절망속에 모대기고 종당에는 죽음의 길을 택해야 하는 남조선청년들의 비참한 모습은 세계최악의 인권불모지 남조선의 썩어빠진 현실을 낱낱이 고발하고있다. 본사기자 김향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