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흉악한 기도가 깔린 《총리》후보임명놀음

 

최근 박근혜가 독재《정권》의 시녀로서 인민탄압에 광분해온 검사출신의 악질적인 보수분자 황교안을 괴뢰국무총리후보로 내세운것으로 하여 남조선정국이 또다시 첨예한 대립과 갈등의 소용돌이속에 빠져들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괴뢰국무총리자리에 틀고앉아있던 리완구는 성완종사건이 터져나오면서 자기의 부정부패죄악이 말짱히 폭로되여 여론의 강한 압력을 받고 사퇴하지 않을수 없었다.이로 하여 그 무슨 《개혁》을 떠들며 리완구에 의거하여 반역적악정을 추진하려던 박근혜는 큰 타격을 받았다.하는수없이 그는 또다시 수첩을 뒤적거리며 새 《국무총리》후보를 물색하기 시작했다.이런 속에 지난 5월 21일 청와대는 집권자가 괴뢰법무부 장관 황교안을 《국무총리》후보로 정식 선정하였다는것을 전격적으로 발표하였다.이미 박근혜는 황교안의 《국무총리》임명동의안을 괴뢰국회에 제출하였다.

청와대는 황교안의 《국무총리》후보지명리유에 대해 검찰출신으로서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국정수행의 어려움과 난관을 해결》하는데서 《적임자》라느니 뭐니 하면서 집권자의 처사를 극구 비호해나섰다.《새누리당》패들도 황교안이 《부패척결을 잘할 사람》이라느니,《경험과 자질》이니 하며 집권자의 《국무총리》후보지명에 대해 쌍수를 들고 환영해나섰다.하지만 이것은 민심을 기만하면서 날로 심화되는 《정권》위기를 수습하고 파쑈독재통치를 더욱 강화하려는 괴뢰보수패당의 교활한 술책이다.

지금 야당들은 황교안의 《국무총리》후보임명은 《공안통치의 로골적인 선언》이라고 비난하면서 그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있다.새정치민주련합 대표 문재인은 박근혜에게 《국민통합의지가 그렇게 없는지,사람이 그렇게 없는지 실망을 금할수 없다.》고 하면서 그의 처사는 야당과 한판 붙어보자는것이라고 격분을 표시하였다.이 당의 원내대표는 집권자가 야당이 해임건의안을 두번이나 제출하며 불신임을 표시했던 황교안을 《국무총리》후보로 임명한것은 야당과 민중에 대한 무시라고 단죄하였다.

남조선언론들은 황교안에 대해 《대립정치의 최정점에 서있는 인물》,집권자의 《자객》 등으로 평하면서 이번 《국무총리》후보임명놀음에는 《소통과 타협의 정치가 아닌 1인통치를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비난하였다.그러면서 언론들은 황교안이 집권자의 립장을 《무조건 관철시키는 돌격대형》에 가깝다고 야유하였다.황교안의 《총리》후보임명에 대해서는 남조선의 종교단체들까지도 《대립과 분렬을 초래할수 있는 인물》이라고 하면서 그의 철회를 요구해나서고있다.한마디로 말하여 보수집권세력을 제외한 남조선의 광범한 각계각층이 일치하게 집권자의 이번 《국무총리》후보임명에 반기를 들고있다.

그럴수밖에 없다.황교안역도로 말하면 지금껏 인민탄압의 앞장에서 권력의 파수병노릇을 해온자이다.박근혜가 권력의 자리에 들어앉을 때부터 괴뢰법무부 장관자리를 차지한 황교안역도는 야당들과 통일민주세력을 악착스럽게 탄압하였으며 정보원선거개입사건과 정윤회국정개입사건을 비롯한 현 괴뢰집권자의 특대형부정사건들을 모두 뒤집어엎었다.남조선 각계와 국제사회의 경악을 자아낸 통합진보당강제해산사건도 집권자의 추동을 받은 황교안이 《북의 대남혁명전략》이니 뭐니 하고 악담질하며 빚어낸것이다.남조선언론들이 통합진보당강제해산에서 황교안이 《총대를 멘 돌격대장역할을 했다.》고 평한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최근에는 현 괴뢰집권자를 극도의 위기에 몰아넣고있는 성완종사건을 유야무야해버리기 위해 음모를 꾸미다가 야당의 강한 반발에 부딪치기도 했었다.

하다면 남조선 각계의 강력한 항의규탄을 받고있는 독재권력의 하수인,몸서리치는 파쑈교형리를 괴뢰국무총리자리에 한사코 들여앉히려는 집권자의 속심은 과연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무엇보다도 남조선 각계가 평하고있듯이 자기에게 맹목적으로 추종하며 파쑈탄압에서 악명을 떨친 황교안역도를 내세워 그 무슨 《부패척결》과 《법치》의 간판밑에 야당들을 비롯한 진보민주세력의 진출을 가로막고 극도의 통치위기를 모면해보려는것이다.지금 남조선에서는 괴뢰집권자의 반인민적악정에 격분한 각계의 반《정부》투쟁이 그 어느때보다 고조되고있다.더우기 특대형부정부패사건인 성완종사건이 터져나옴으로써 이른바 《청렴》과 《도덕성》을 떠들던 박근혜는 《정권》의 존재명분마저 상실하였다.

당황망조한 괴뢰보수패당은 인민들의 대중적인 반《정부》투쟁을 악명높은 파쑈폭압소동으로 짓눌러버리려고 꾀하고있다.괴뢰집권자는 저들의 그 흉악한 파쑈적음모의 조직자,실행자로서의 가장 적합한 인물은 황교안이라고 보고있는것이다.

이번 괴뢰국무총리후보지명놀음에는 그 무슨 《개혁》의 미명하에 독재적인 《국정운영》으로 각계의 규탄을 받는 반인민적악정들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정권》기반을 다져 보수《정권》을 연장함으로써 《새누리당》의 장기집권야망을 실현하려는 계책도 깔려있다.자기의 철저한 주구인 황교안을 돌격대로 내세워 손발처럼 부려먹으며 년금개악과 《구조개혁》을 비롯한 각종 반역정책을 한사코 추진하려는것이 바로 지금 괴뢰집권자가 품고있는 흉심이다.

괴뢰집권자가 악질적인 동족대결광신자인 황교안에게 《국무총리》의 벙거지를 씌우려 하는것은 그가 극도의 파국상태에 처한 북남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꼬물만큼도 없으며 추구하는것은 여전히 반공화국대결과 《체제통일》,북침전쟁도발이라는것을 뚜렷이 립증해주고있다.

황교안역도를 《국무총리》자리에 한사코 들여앉히려는 괴뢰집권자의 기도가 실현될 경우 남조선인민들의 삶과 북남관계에 어떤 엄중한 후과가 미치게 될것인가 하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현실은 파쑈의 끄나불들을 끼고 《유신》독재부활에 미쳐날뛰는 박근혜의 파쑈적망동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인민들이 오늘의 불행과 고통에서 절대로 헤여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은 민주주의와 인권,진정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도 파쑈독재의 무리들을 청산하기 위한 대중적항쟁에 과감히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