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6월 12일 로동신문

 

단평

《세월》호 선장과 무엇이 다른가

 

청와대가 또다시 민심의 비난과 조소의 대상이 되였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이라고 하는 전염병이 남조선전역을 휩쓸고있는데 청와대패거리들이 제 살구멍만 판것이다.

전염병이 무서운 속도로 전파되고 사망자들이 련이어 나오고있는 속에 남조선전역에서 유치원,학교들이 문을 닫을 정도로 사태는 심각하다.

이로부터 주민들은 당국이 필요한 곳들에 열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전염병예방대책을 철저히 세울것을 요구하고있다.

그런데 재정난을 구실로 주민들의 요구를 외면하던 괴뢰들이 청와대에는 몰래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옴쟁이를 꺼리듯 출입하는 인원들을 검사통제한 사실이 들장났다.

개도 물어가지 않을 더러운 반역의 몸뚱이를 구하겠다고 별지랄을 다하면서도 남조선인민들의 생명은 황이 든 떡잎만큼도 여기지 않는 현 괴뢰집권세력의 반인민적정체가 다시금 폭로된것이다.

인민을 등진 반역무리의 본성은 역시 갈데 없다.청와대패거리들의 이런 추태를 두고 지금 남조선에서는 승객들은 버리고 저만 살겠다고 배에서 뛰여내린 《세월》호 선장을 련상케 한다는 비난이 터져나오고있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수백명의 어린 생명들을 검푸른 바다물속에 내버리고 들고뛴 《세월》호 선장은 이미 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하다면 온 남조선땅을 죽음의 전염병이 유령처럼 배회하는 공포사회로 만든 청와대패거리들에게는 준엄한 사형선고가 내려져야 마땅하지 않은가.

이것이 청와대패거리들에 대한 성난 민심의 목소리이다.

리효진